다이어리
제목: 상쾌한 봄의 산책 ( 2009. 03. 15. )
분류: 개인작성자: achor작성일: 2009-03-16 07:03:28조회수: 505추천: 0

아마도 처음 있는 일 같습니다.
맛있는 걸 먹기 위해 직접 운전하여 교외로 나갔던 일은요.
먹는 행위를 오직 생존을 위한 몸짓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은,
어느 면으로도 결코 미식가가 될 수 없는 저이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했지요.

서울을 약간 벗어난 부천,
화곡동에서 오정동쪽으로 조금 나가면
추어탕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원주추어탕.
주차장 할아버지가 명물이더군요.

꺼억.
한 그릇 반을 후루룩 먹어치웠습니다.


이왕 나온 거 온김에
인근에 있는 자연생태박물관도 들리기로 하였습니다.


풍댕이가 귀엽습니다.

잘 꾸며져 있더군요.
화사한 봄과 잘 어울릴 법한 산책로도 꾸며져 있고,
박물관 외부에는 작은 동물원도 갖춰져 있었습니다.
풍선이나 솜사탕, 군밤, 뻔데기 등 추억의 군것질거리를 파는 사람들도 있어서
몽클몽클 유년시절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타조도 보고,

일본원숭이도 보고.


자연생태박물관은
1층 어류관
2층 곤충관과 공룡관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마치 학창시절 견학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따사로운 봄 햇살 속에서 교외를 달리는 기분은 매우 상쾌했습니다.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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