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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chor Empire - BLOG</title>
        <description>권아처의 소소한 일상</description>
        <link>http://empire.achor.net/v7.3/acwebs/?id=blog</link>
        <lastBuildDate>Sat, 31 Jul 2010 11:27:12 +09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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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chor Empire - BLOG</title>
            <link>http://empire.achor.net/v7.3/acwebs/?id=blog</link>
            <description><![CDATA[Feed provided by achor Empire. Click to visit.]]></description>
        </image>
        <item>
            <title>해변의 여인들이여, 슬퍼하지 말지어니...</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65</link>
            <description><![CDATA[점심시간, 짬을 내어 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br />
아직 갓난아이인 시윤이 생각보다 조금 더 무거웠던 탓도 있겠다.<br />
한 가정을 책임질 아비로서 딸아이 안는 것에 무게를 느끼는 것도 우습지 아니한가.<br />
<br />
<br />
그렇게 시작한 점심시간의 운동엔 생각치도 못한 장점이 있었다.<br />
<br />
운동을 하기 시작하니 오전시간과 오후시간이 명확하게 구분되기 시작한 것이다.<br />
예전 같으면 일 하다가 막히더라도 대충 버티며 점심 먹고 돌아와 다시 하는 패턴이었다면<br />
이제는 중간에 정돈을 하게 되고,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하게 된 느낌이다.<br />
땀 흘린 후 시원하게 샤워하는 것도 상쾌하고.<br />
물론 빨리 밥 먹어 치우곤 엎어져 자던 시에스타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시간활용면에서 효과적이었다만.<br />
<br />
<br />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이라면,<br />
<br />
원래 좋던 몸, 갈수록 어마어마해져 가지만<br />
이미 결혼한 몸,<br />
해변의 여인들이여, 슬퍼하지 말지어니.<br />
<br />
<br />
대신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칼사사 누드사진 번개의 사진 한 컷.<br />
<br />
<fieldset><legend><a href='http://empire.achor.net/c44_free/18750' target='_blank'>http://empire.achor.net/c44_free/18750</a></legend><br />
일 시 : 1997년 11월 2일 일요일 늦은 3시<br />
장 소 :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베스킨 라빈스 31 앞<br />
연락처 : 02-3672-0230 (아처제국)<br />
012-915-1013 (정목삐삐)<br />
</fieldset><br />
아득한 시절이다. 그랬던 적이 있었더랬지 싶을 정도로...<br />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20331_hurt.jpg' width='800' alt='' name='ac_target_resize' /></a><br /><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헬스</category>
            <category>점심시간</category>
            <category>시에스타</category>
            <category>누드사진</category>
            <category>칼사사</category>
            <category>운동</category>
            <pubDate>Thu, 29 Jul 2010 22:56: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싸구려 커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64</link>
            <description><![CDATA[<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480'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727_janggihaandfaces_cheapcoffe.flv&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640' height='480'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727_janggihaandfaces_cheapcoffe.flv&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br />
이미 지나갔지만<br />
이런 노래, 내 홈페이지에 있을 만도 하다고 생각했다.<br />
<br />
근본적인 철학의 차이는 상당하겠다만<br />
그래도 하릴 없이 시간과 싸움하던 시절의 추억만큼은 매우 흡사한 느낌이다.<br />
<br />
분명히 기억하건대,<br />
대학로 我處帝國이나 陸以森에서의 나, 그리고 우리의 삶은 노래처럼 무기력 하지 않았었다.<br />
양태는 마찬가지로 빈둥거림이었으나 우리는 보다 활기찼었고, 화려했었다.<br />
싸구려 커피 대신 돼지저금통 10원짜리 모아 담배 피곤 했었지만 그것은 슬프거나 구차한 일이 아니라 흥미이자 즐거움이었었다.<br />
적어도 빈둥거려야 했기 때문에 빈둥거렸다고 회상한다.<br />
<br />
철학이든 양태든 어찌 됐건<br />
그 시절들이 그리운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MV</category>
            <category>싸구려커피</category>
            <category>장기하와얼굴들</category>
            <category>62-3</category>
            <category>아처제국</category>
            <category>대학로</category>
            <category>20대</category>
            <pubDate>Wed, 28 Jul 2010 01:25:2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시윤 한 달</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63</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718_siyun.jpg' /><br />시윤이 태어난 지도 어느새 한 달이다.<br />
잘 먹고 있고, 아픈 데 없이 잘 자라고 있지만 잘 잠들지는 못해 걱정이다.<br />
앞으로 살아갈 날이 무한하거늘 벌써부터 조금이라도 더 세상을 보고 싶은 걸까...<br />
<br />
집에 오니 의료보험증이 갱신돼 있다.<br />
권시윤.<br />
내 의료보험증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등재된 걸 보니 정말 아이를 낳았구나, 실감하게 된다.<br />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727_siyunhealthinsurance.gif' width='1896' alt='' name='ac_target_resize' /></a><br /><br />
<br />
생각은 하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세상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란 점은.<br />
예상대로다.<br />
같은 신문기사를 보더라도 시윤이가 살아갈 환경을 보다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br />
예전 같으면 보육이나 학교 문제의 기사 따위는 대충 훝어 보고 넘어가는 편이었지만<br />
이젠 벌써부터 근심을 갖게 된다.<br />
시윤이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지마저 느껴질 지경이다.<br />
<br />
그렇지만 아이에 의존적으로 살아가지는 않겠다고 마음을 다진다.<br />
자기 자식에 대한 애정이야 누군들 없겠냐만 필요하다면 그것을 절제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전히 생각한다.<br />
아이 운다고 어쩔 줄 몰라 하기 보다는<br />
아이라면 울 수도 있다고 생각할 줄 아는 여유를 갖고 싶다.<br />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선에서 내 아이를 보고 싶다.<br />
<br />
그것이 아이의 삶에 내 욕망을 투영하지 않은 채로<br />
아이 자신의 삶으로 온전히 키워낼 수 있는 토양이 되리라 본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시윤</category>
            <category>육아</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category>의료보험증</category>
            <pubDate>Wed, 28 Jul 2010 01:12:10 +0900</pubDate>
        </item>
        <item>
            <title>8년 전 도시가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62</link>
            <description><![CDATA[8년 전 즈음에는<br />
그해 봄부터 연체된 26,720원 때문에 가스를 쓸 수 없었으면서도<br />
도시가스 정도는 끊겨줘야 도시에서의 삶다운 거라고, 생각해 버릴 정도의 여유는 있었다.<br />
<br />
<fieldset><legend><a href='http://empire.achor.net/blog/632' target='_blank'>http://empire.achor.net/blog/632</a></legend><br />
나는 1990년대에 살았던 삶 대신에<br />
2000년대에 걸맞는 삶을 살고 있는 게다.<br />
이것이 다름 아닌 도시에서의 사랑이고, 도시에서의 삶이란 말이다.<br />
이름만 봐도 그냥 가스가 아니고 도시가스가 아니던가. --;<br />
<br />
더럽지는 않지만 정돈되어 있지 않아야 하고,<br />
밝고 화려한 반면 어둡고 쓸쓸함이 있어야 하며,<br />
또한 중독성이 강한 무언가에 빠져 있어야만 한다.<br />
그것이 게임이든, 마약이든, 정신병이든, 도시가스든.<br />
<br />
그러나 김광식이 대본을 쓰고, 황인뢰가 연출을 한 도시에서의 사랑(로맹가리의 벽 모티브).<br />
그것은 1998년 1월의 작품이 아니던가.<br />
<br />
어쩌면 나야말로 1990년대의 도시에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br />
이제는 세기말도 없고, 홍콩 반환도 없는.<br />
<br />
다만 지금 내 나이 26. 지금은 1990년대의 도시인처럼 살아도 좋다.<br />
오직 지금뿐이다. 이후 다시는 없을.<br />
이것이 내가 꿈꾸던 20대의 삶이었다.<br />
</fieldset><br />
<br />
한 마디로 멋진 삶이었노라고 회상한다.<br />
<br />
그 시절의 나는,<br />
8년 후의 내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을까.<br />
<br />
<br />
<br />
무한히 반복될 것만 같았었다, 학창시절의 등하교 길은.<br />
한 번의 삶을 식상한 일상의 반복 속에서 소비하고 싶지 않았었다.<br />
<br />
도시가스도 연체돼 있지 않고, 먹고는 살만한 현재이지만<br />
소년기의 결막으로부터 벗어나 마음이 여유로웠던 20대는,<br />
역시 가장 멋있는 시절이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도시가스</category>
            <category>2002년</category>
            <category>도시</category>
            <category>1990년대</category>
            <pubDate>Mon, 26 Jul 2010 03:04:1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스마트폰 OS에 대한 잡담</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61</link>
            <description><![CDATA[새벽 2시.<br />
내일 생각에 자리에 누웠지만 잠이 오진 않는다.<br />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며 일기나 적어 둬야겠다고 생각하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지만<br />
특별히 할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br />
<br />
근황이라면,<br />
아내는 지난 주말 산후조리원을 나와 처가에서 지내고 있기에 매일 퇴근 후 잠시 들려 시윤과 대면하고 있고,<br />
회사에서는 여전히 다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할 정도로 매일 새로운 이슈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곧 조직개편도 있을 예정이라서 좀 더 어수선한 면도 있겠다.<br />
<br />
<br />
<br />
이런저런 추억이 떠오르는 시간이지만 식상한 면이 있으니 연이어 새 소식이 들려오는 스마트폰 이야기나 좀 해보자.<br />
<br />
회사에서는 맡고 있는 프로젝트에 아이폰App이 포함돼 있어 이래저래 고민은 하고 있지만<br />
사실 난 애플을 싫어하는 쪽이다.<br />
애초에 정보를 독점하려는 시도를 싫어해 왔고, 독선적인 인간들을 경멸해 왔던 터다.<br />
모두가 엄청나게 잘 사는 1인독재보다 모두가 엄청나게 가난한 민주주의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br />
그저 개인적 취향이라 해두자.<br />
<br />
그리하여 그간은 차라리 구글편이었으나<br />
최근 with google 인증을 통한 제약 움직임이 있다고 하여 의심의 눈초리는 갖고 있다.<br />
물론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연적 면도 충분히 납득은 하고 있다만...<br />
<br />
그리고 오늘, MS의 윈도폰7 OS에 대한 기사가 났다.<br />
그간 스마트폰 OS를 이야기 할 때면 실력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고,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MS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항상 말해 왔었는데<br />
예상대로 공개된 테스트 버전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인가 보다.<br />
따지고 보면 MS야 말로 그간 독점의 상징이었기에 이런 MS에 대한 기대감은 애플을 싫어하는 이유와 상치 되겠지만<br />
뭐 프로테터 vs 에일리언, 누가 이겨도 인류에게 미래는 없다,<br />
둘 다 별로지만 기부 많이 하는 빌게이츠보다 대놓고 나대는 스티브잡스가 더 싫은 것 정도로 이해해 주면 되겠다.<br />
마찬가지로 개인적 취향이라 해두자.<br />
<br />
삼성에서도 최근 티맥스코어를 인수함으로써 OS를 강화하고자 하는 듯 하던데<br />
아무래도 경험이나 개발자 개개인의 실력차이가 적지 않을 것이니 쉽진 않겠지만 좋은 성과물이 나오길 기대는 해본다.<br />
물론 티맥스에서 OS 만드는 데 일조한 yahon의 실력을 무시하려는 건 아니다. -__-;<br />
<br />
<br />
하긴 뭐 나야 01X 번호를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는, 아직 2G폰을 쓰는 사람이니 다 남의 얘기일 뿐이고,<br />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라고 했던 2G용 스마트폰이나 01X의 3G 제약이 풀리는 법안 소식이 더 필요하겠다.<br />
<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스마트폰</category>
            <category>iPhone</category>
            <pubDate>Thu, 22 Jul 2010 03:17:16 +0900</pubDate>
        </item>
        <item>
            <title>Huh</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60</link>
            <description><![CDATA[<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480'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718_4minute_huh.mp4&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640' height='480'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718_4minute_huh.mp4&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br />
이제는 아비된 입장으로서 아이돌 MV나 올리고 있다는 게 안 어울리는 것 같긴 하지만<br />
4minute의 Huh는 기록해 둬야겠다고 근 한 달 전부터 생각해 왔던 터다.<br />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br />
<br />
나는 데뷔 때부터 4minute을 싫어했다.<br />
신생 걸그룹의 등장이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그냥 무관심 하면 될 일을<br />
굳이 비호감이라는 관심을 갖고 있던 건 내게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는데,<br />
까닭은 전적으로 허가윤 때문이었다.<br />
<br />
데뷔 초부터 사나운 인상에 부은 듯한 모습이 호감 어렸던 건 아니었지만<br />
그녀를 아예 비호감으로 만들어 버린 건 우연히 봤던 한 신문기사 때문이였다.<br />
그 기사 속에서 그녀는 뚱뚱한 모습으로 엄마가 사줬다는 명품 백을 자랑하고 있었다.<br />
<br />
어쩌면 그것은 내 프롤레타리아적인 계급성이 반영된 결과였을 지도 모르겠지만<br />
그것이 애초에 걸그룹과 어울리지 않다고 여겨지는 외모와 결합되었을 때 극대화된 비호감으로 완성돼 버렸던 것이다.<br />
<br />
그렇게 압도적인 비호감은 쉽게 변하지 않는 일이었다, 적어도 내게는.<br />
그럼에도 허가윤은 Huh를 통해 예외가 됐다.<br />
<br />
1. 물론 Huh 초기에는 여전히 그녀에 대한 비호감이 가득이었고,<br />
2. 그렇다고 이제 와서 그녀에 대한 호감이 생긴 건 아니지만<br />
<br />
적어도 Huh를 보면 볼 수록 그녀에 대한 비호감은 누그러져 갔다.<br />
<br />
기본적으로 그녀가 살을 좀 뺀 것이 큰 이유일 것이고,<br />
Huh에서의 의상이나 화장, 또 MV의 분위기도 잘 어울렸기 때문인 것도 같다.<br />
<br />
크게 한 번 생각했다.<br />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이렇게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br />
<br />
허가윤은 내게 있어서 인간이 인간에게 가질 수 있는 편견이라는 건<br />
생각치도 못한 특별한 계기로 뒤바뀔 수 있는 좋은 예가 되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MV</category>
            <category>Huh</category>
            <category>4minute</category>
            <pubDate>Sun, 18 Jul 2010 21:35:27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내 아이에 대한 첫 글</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9</link>
            <description><![CDATA[용용이가 태어난 지도 벌써 17일째인데 이제서야 첫 감상을 남겨 놓는다.<br />
회사일이 바쁘기도 했고, 병원-산후조리원에서 바로 출퇴근 하는 삶을 살다 보니 정신 없긴 했지만 글 하나 쓸 시간 없었다는 건 아무래도 핑계겠다.<br />
<br />
<br />
우선 수없이 많은 고민 끝에 용용이 이름은 權施潤으로 정했다.<br />
<br />
잘 알지는 못하지만 중학생 시절 독학했던 주역과 사주 등 잡기의 기억을 되살려 태어난 시간과의 음양오행을 나름 고려하였고,<br />
마찬가지로 중학생 시절 아처라는 이름을 지을 때는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한글 하나하나가 갖는 어감, 이를테면 'ㅅ'자음의 중성스러움을 쓰면서도 '시'는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서'는 우울한 느낌이 있는 것 등도 고려했으며,<br />
알파벳으로 표현될 때 영어권뿐만 아니라 기타 알파벳 문화권에서도 쉽게 통용될 수 있도록 'ㅈ'자음이나 'ㅓ'모음을 배제하고자 했다.<br />
받침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고, 세상에 하나 뿐인 독특한 이름을 추구하긴 했지만<br />
그래도 뜻 좋고, 예쁜 이름을 원하는 아내의 바람도 고려하여 적절히 부모의 마음이 뒤섞인 이름이라 하겠다.<br />
아무튼 고생은 많이 한 이름이다.<br />
물론 이름 확정과 동시에 siyun.org 도메인 등록까지 해놨지.<br />
<br />
<br />
시윤이 태어나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기분이 어때' 라는 질문일 것인데<br />
으례 책임감이 생긴다고 대충 답변하곤 했지만<br />
사실 시윤이 태어나기 전과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아 스스로 난처한 느낌이 좀 있었다.<br />
어쩐지 마땅히 아비로서 가져야할 마인드가 부족한 건 아닌가 하는 죄책감 내지는 미안함 같은 느낌 말이다.<br />
<br />
지인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br />
다들 그렇단다.<br />
실제로 무지막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시기는<br />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사물을 인지하여 기어이,<br />
'아빠 이거 사줘' 라고 할 때란다. -__-;<br />
<br />
<br />
보는 사람마다 100%의 확률로 시윤은 나를 닮았다고 이야기 한다.<br />
<br />
아직은 눈도 부어있고, 형상도 잡히지 않았지만 내 눈에는 너무나도 예쁘고, 귀여울 뿐이다.<br />
태아이던 시절부터 이야기 됐듯이 다리가 아주 긴 매력이 있고,<br />
특히 날 때부터 겉눈썹, 속눈썹 모두 휘날릴 정도로 길어 커서 미인이 되리라 확신한다.<br />
머리 숱도 많고, 머리카락 길이도 최강이라서 산후조리원을 나갈 즈음에는 묶고 나가도 될 정도가 되겠다.<br />
<br />
<br />
시윤이 생김으로써 내 시간이 줄어들 거란 점만큼은 아무래도 확실해 보인다.<br />
3시간 주기로 밥을 먹는 시윤의 스케줄을 따르려면 어쩔 수 없다.<br />
오히려 아이 속에서 자기 시간을 챙기려는 게 과욕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br />
<br />
밤에 피어나던 대학로 섹시가이, 기어이 사라졌노라.<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시윤</category>
            <category>2세</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category>육아</category>
            <pubDate>Fri, 16 Jul 2010 02:41:4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용용이 탄생</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8</link>
            <description><![CDATA[2010년 6월 29일 17시 04분<br />
경기도 광명 이즈맘산부인과에서<br />
용용이, 위대한 탄생을 하였습니다.<br />
<br />
3.42kg<br />
<br />
http://empire.achor.net/acwebs/?id=2se_yong2<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용용이</category>
            <category>2세</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category>출산</category>
            <category>임신</category>
            <pubDate>Wed, 30 Jun 2010 20:46:2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웰컴 용용이!</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7</link>
            <description><![CDATA[이제 내일 모레면<br />
용용이가 세상에 나온다.<br />
<br />
환영한다. 용용아!<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용용이</category>
            <category>2세</category>
            <category>출산</category>
            <pubDate>Mon, 28 Jun 2010 02:42:54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0년 월드컵</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6</link>
            <description><![CDATA[1.<br />
월드컵 열기가 한창 뜨거울 즈음이면 우리 용용이가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겠거니 생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br />
지난 밤, 대한민국의 아쉬운 석패와 함께 나의 월드컵은 이미 끝나 있다.<br />
<br />
행복한 여름을 만들어 준 선수 및 코칭스탭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br />
<br />
<br />
<br />
2.<br />
월드컵 전까지는 SBS의 단독중계에 엄청난 반감을 갖고 있었는데<br />
막상 월드컵을 보고 있자니 그 반감이 희석되어지는 느낌을 받았었다.<br />
<br />
종국에는 만약 좋아하는 MBC가 단독중계를 했었더라면 그렇게까지 반감을 갖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br />
애초에 미워했던 SBS 아니던가.<br />
<br />
물론 SBS가 잘했다고 이야기 하는 건 결코 아니다.<br />
<br />
<br />
<br />
3.<br />
단독중계 논란은 차치 하더라도 국가 연주 시 가사를 자막으로 깔아줬던 건 탁월했다고 본다.<br />
<br />
무의미한 시간을 유의미 하게 만들어 냈다.<br />
<br />
<br />
<br />
4.<br />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며, 내내 통일을 생각했었다.<br />
<br />
시장에서의 객관적인 가치는 우리쪽 공격수들이 훨씬 더 높지만<br />
그래도 정대세가 스트라이커였다면 더 좋은 성과를 냈을 것만 같다.<br />
<br />
축구를 위해 통일을 하는 건 이상하기도 하지만<br />
축구를 통해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갖게 된, 나 같은 이가 한 명이라도 늘어났다면 아무튼 좋지 아니한가.<br />
<br />
<br />
<br />
5.<br />
다시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지도 모르는 2022년.<br />
따져보니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있을 사실에 막막해 졌다.<br />
<br />
한 번에 한 칸씩 가지 않고, 네 칸이나 뛰어버리는 월드컵은 형벌이다.<br />
<br />
1998년, 광화문의 새벽 빗속에서 응원했던 게 아직 선명한데<br />
그만큼의 시간이 다시 흐른다면... 막막하다.<br />
<br />
<br />
<br />
6.<br />
그래도 다음 번 월드컵은 용용이와 함께 응원하며 볼 수는 있겠다.<br />
<br />
성적이 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오래 행복해 할 수 있도록 다음에는 16강 이상의,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월드컵</category>
            <category>축구</category>
            <category>SBS</category>
            <category>정대세</category>
            <category>통일</category>
            <category>용용이</category>
            <category>쉰</category>
            <category>광화문</category>
            <category>1998년</category>
            <pubDate>Mon, 28 Jun 2010 02:37:4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누나 생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5</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605_sister.jpg' /><br />누나 생일을 맞이하여 곰돌이 아이스크림 케익 앞에서 즐거워 하시는 어머니<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누나</category>
            <category>가족</category>
            <category>어머니</category>
            <category>생일</category>
            <pubDate>Sun, 06 Jun 2010 05:53:47 +0900</pubDate>
        </item>
        <item>
            <title>vluez의 결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4</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605_vluez.jpg' /><br />1.<br />
처음부터 원대한 야망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br />
그저 어쩌다 보니 시작하게 됐고,<br />
하다 보니 적어도 삶의 주체자가 되어 원하는 방식대로 살 수는 있겠구나, 생각한 정도였다.<br />
<br />
achor, vluez, suncc.<br />
많은 미사여구를 달 수는 있지만 사실 achor WEbs.는<br />
10 여 년 전 그렇게 세 사람이 모여 어쩌다 보니 시작하게 된 것이 진실이다.<br />
<br />
<br />
vluez는 참 좋은 친구이자 동료였다.<br />
화를 내거나 불평하는 법이 없었고, 터무니 없이 선량했다.<br />
비록 이미 실패한 역사가 됐지만<br />
achor WEbs.가 그래도 수 년을 버텨냈던 이유는 전적으로 vluez와 함께 했기 때문인 것도 같다.<br />
<br />
<br />
<br />
2.<br />
vluez가 오늘, 결혼을 했다.<br />
<br />
그의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노라니<br />
어쩐지 어색한 느낌이 들어왔다.<br />
<br />
그 시절엔 거의 함께 숙식할 정도로 많은 삶을 공유했으면서도<br />
서로의 길이 나뉜 이후로는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었다.<br />
그러기에 내 기억 속에서 그의 모습은 여전히 마냥 젊은 청년의 모습이었다.<br />
<br />
결혼을 하고, 아저씨이자 아버지가 될 그의 모습이 상상되지 않았다.<br />
<br />
<br />
<br />
3.<br />
어쩌면 그 시절, 내가 권유하지 않았더라면<br />
vluez는 지금쯤 훌륭한 교사가 돼 있을 지도 모르겠다.<br />
물론 결국은 자신의 선택이었겠지만<br />
내가 그의 삶을 왜곡시켜 버린 건 아닌가 하는 미안함은 가지고 있다.<br />
<br />
그렇지만 나에게도, 또한 그에게도<br />
그 시절이 좋은 추억이자 경험이 됐다는 걸 의심하지는 않는다.<br />
때론 배고파 쓰러지기도 했던 힘든 나날도 있었지만<br />
우리는 젊었고, 열정이 가득 차 있었으며, 그리고 꿈이 있었다.<br />
<br />
achor WEbs.는<br />
다시 산다 해도 다시금 도전하고 싶을 만큼의 소중한 삶의 기억으로 남아 있고,<br />
vluez 또한 그럴 것이라 믿는다.<br />
<br />
<br />
내가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될 만큼<br />
vluez가 행복하게 잘 살길, 진심으로 기원한다.<br />
<br />
그라면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가 될 것이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vluez</category>
            <category>WEbs</category>
            <category>결혼</category>
            <pubDate>Sun, 06 Jun 2010 05:43:0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아사다 마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3</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604_mao.jpg' /><br />담배나 한 대 피려고 나섰더니<br />
아사다 마오 보러 가냐며 같이 가잔다.<br />
그러고 보니 아침에 열어 본 메일함엔 피겨스타들이 회사에 온다며 기자회견장 참석을 독려하는 메일이 몇 통 와 있었던 것 같긴 하다.<br />
<br />
기자회견장엔 이미 적잖은 카메라 기자들과 회사 직원분들이 운집해 있다.<br />
뒷줄에 대충 자리를 잡고 서니 이윽고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6명의 피겨스타들이 들어 선다.<br />
<br />
사실 아사다 마오 하면 그 환상적인 트리플 악셀보다도 희화화 되고 있는 트리플 악셀급 얼굴 표정이 먼저 떠오르기도 하고,<br />
굳이 고르라고 하면 마오보다는 안도 미키쪽이기에<br />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던 건 아니었지만<br />
그래도 어쨌든 당대의 세계적 스타 아니던가.<br />
<br />
휴대폰 치켜 들곤 사진 한 장 찍어 둔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아사다마오</category>
            <category>피겨</category>
            <category>스타</category>
            <pubDate>Sun, 06 Jun 2010 04:42:26 +0900</pubDate>
        </item>
        <item>
            <title>6.2지방선거</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2</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602_vote.jpg' /><br />일단 인증샷이다.<br />
솔직히 귀찮은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마땅히 해야했기에<br />
점심 무렵 근처 투표소를 찾았다.<br />
<br />
단순히 해킹이나 대리투표 등의 문제만은 아니고 아마도 정치적 이슈도 있을 듯 싶은데,<br />
그렇다 하더라도 시대에 맞게 인터넷으로 투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는 본다.<br />
일단 좀 귀찮다, 투표하러 나가는 것이.<br />
<br />
<br />
이번 선거는 쉽지 않았다.<br />
8개의 도장을 찍어야 했기도 하거니와<br />
정당이 배제된 채 이름만 표현되는 교육감, 교육위원의 투표는 나에게도 쉽지 않았다.<br />
지난 밤 선관위의 공보물을 차근차근 살펴보며 뽑을 사람의 명단을 확인했고, 아침에도 다시금 확인했는데<br />
그러지 않았다면 나 역시도 제대로된 투표를 하지 못했을 것만 같다.<br />
<br />
교육이 정당의 휘하에 있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br />
선거를 할 것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개선은 좀 해야겠다.<br />
<br />
<br />
지금 시각 23:30.<br />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br />
내 선거구인 서울에서 한명숙의 예상 외 선전보다도<br />
경기도에서 유시민의 고전이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br />
<br />
다른 모든 곳을 잃더라도 경기도만큼은 유시민이 당선되길 바랬었는데...<br />
<br />
<br />
투표를 하곤 처가 식구들과 경기 작동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br />
작동에는 다시 가고 싶지 않을 만큼의 엄청난 인파가 있었다.<br />
아마도 다들 투표를 마치고 온 이들이리라.<br />
<br />
지방선거 치곤 역대 2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라고는 하던데<br />
그래봤자 50% 남짓이다.<br />
<br />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국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투표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이던데,<br />
<br />
사실 이해는 할 수 있겠다.<br />
투표하지 않는 이들을.<br />
<br />
그 놈이 그 놈이지 뭐,<br />
투표해 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고 다 똑같아 따위의 코멘트를 달면서<br />
체감했다기 보단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여<br />
투표하지 않은 자신의 변명으로 활용하는 이들을 사실 이해할 수는 있겠다.<br />
<br />
실제로 어찌 보면 그 놈이 그 놈이기도 하고, 내 한 표 투표해 봤자 가시적으로 달라지는 것도 없어 보이긴 한다.<br />
<br />
게다가 각자 나름의 관심과 흥미가 있을 것인데<br />
정치에 별 관심 못 느낄 수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br />
투표하라는 주변의 강요에 자신의 투표를 행하지 않고자 하는 소신을 굽히는 것도 우스울 수 있겠다.<br />
<br />
누군가를 지지하는 것이 정치적 권리라면<br />
누구도 지지하지 않은 채로 정치를 보이콧 하는 것도 일종의 권리일 수 있겠다.<br />
나 또한 한때 무정부주의자를 꿈꾼 바 있고, 그들이 투표하는 것도 이치에 안 맞을 수는 있다.<br />
<br />
사실 이해는 할 수 있겠다.<br />
이해를 해야 한다면.<br />
<br />
<br />
나 역시 과거 투표를 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br />
내 변명은 지역적 문제였는데,<br />
선거권은 경기도에 있었고, 나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기에<br />
그 시절 특히 게을렀던 나로서는 정치에 관심은 있었지만<br />
투표를 하기 위해 경기도를 가는 일이 쉽지 않은 문제였었다.<br />
<br />
물론 부재자 투표를 해도 됐지만 그 역시도 귀찮아 했기에 내 변명은 그저 변명일 수밖에 없겠다.<br />
<br />
<br />
나 역시도 과거 투표를 하지 않은 경험이 있고,<br />
투표하지 않은 이들을 사실 이해는 할 수 있지만<br />
그래도 그들을 좀 미개하게 볼 정도의 자유는 내게도 있을 듯 싶다.<br />
<br />
그런 건 내 맘인 영역이다.<br />
<br />
<br />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금 나는<br />
유시민의 낙선을<br />
경기도에서 심상정의 사퇴도 모른 채 사표를 던진 이들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도 같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지방선거</category>
            <category>유시민</category>
            <category>투표</category>
            <category>무정부주의</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category>작동</category>
            <pubDate>Thu, 03 Jun 2010 00:07: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서울, 여전하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1</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31_jeju.jpg' /><br />좋은 여행이었다. 2박 3일 간의 제주 여행.<br />
<br />
파아란 하늘도 좋았고,<br />
시원한 바람도 좋았고,<br />
바다 내음새를 맡으며 달리는 뻥 뚫린 해안도로도 너무 좋았다.<br />
<br />
그러나 이제 막 도착한 서울은 여전하다.<br />
집안에서의 일도, 회사에서의 일도...<br />
잠시 도피한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해결돼 있지는 않다.<br />
<br />
일상은 여전하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제주</category>
            <category>여행</category>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바다</category>
            <category>해안도로</category>
            <category>도피</category>
            <pubDate>Tue, 01 Jun 2010 01:09:1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제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50</link>
            <description><![CDATA[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무척이나 빡신 한 주였다.<br />
<br />
이제 제주로 떠난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제주</category>
            <category>여행</category>
            <pubDate>Sat, 29 May 2010 09:39:2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차라리 통일을...</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9</link>
            <description><![CDATA[물론 깊이 있게 접근해 본 건 아니다.<br />
또한 관련된 수치나 통계 정보는 전혀 갖고 있지도 않고, 조사해 보지도 않았다.<br />
일단 무식해서 용감한, 그저 무지몽매한 환상이라는 단서는 달아두자.<br />
<br />
<br />
가만히 생각해 보면<br />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념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지 않나 싶다.<br />
특히 요즘 같은 선거 시즌이면 좀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도 같다.<br />
<br />
보혁 갈등이라면 어느 국가라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니 그려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br />
우리는 아직,<br />
보혁 갈등이라기 보단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겪고 있는 것도 같다.<br />
소련이 해체되고, 냉전이 종식된 게 언젠데 아직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란 말인가.<br />
<br />
그 원인으로는 역시,<br />
북한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인데<br />
이번 천안함 사태처럼 (국가에 의해) 직접적으로 북한을 연결시키는 사안이 아니더라도<br />
보혁 갈등을 이념의 다툼으로 변질시키는 핵심에는 항상 북한이 간접적으로나마 개입되는 것도 같다.<br />
<br />
독일의 선례가 있기에 통일비용에 대한 공포는 누구라도 어느 정도 예측은 하고 있을 것인데,<br />
어쩌면 통일을 통해 이데올로기적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br />
통일비용의 많은 부분을 상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br />
<br />
<br />
아침 출근 길에 MBC 라디오 뉴스 앵커의 주관적 마무리 맨트가 뇌리에 남는다.<br />
<br />
30년 전 앵커의 학창시절,<br />
당시로부터 3-40년 전 일제 치하의 상황을 아무리 어른들과 언론이 이야기 해도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br />
마찬가지로<br />
앵커가 대학생으로서 경험한 5.18민주화운동을 아무리 어른들과 언론이 이야기 해도<br />
지금의 젊은이들에겐 잘 와닿지 않을 것도 같다는 그 코멘트.<br />
<br />
정말 별 것 아닌 노래 문제, 하나를 용납하지 못해 따로 치룬 5.18 기념식을 보며,<br />
2년 연속으로 기념식을 불참하고 있는 이명박을 보며,<br />
우리의 보혁 갈등, 혹은 이데올로기적 갈등의 사회비용도 만만찮겠구나 생각했다.<br />
<br />
그럴 바에야 차라리 훨씬 더 높은 강도로 적극적인 통일을 추진하는 게<br />
유의미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통일</category>
            <category>518</category>
            <category>북한</category>
            <category>보혁갈등</category>
            <category>이데올로기</category>
            <category>이념</category>
            <pubDate>Wed, 19 May 2010 02:20:1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심상정에게 말하지 않았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8</link>
            <description><![CDATA[1.<br />
정확한 말 같다.<br />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br />
<br />
<br />
가진 것이 많아 그것을 지키려 하는 보수들은 고인 물이 썪듯 부패로 귀결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고,<br />
현실을 고치려 하는 나름의 이상을 갖고 있는 진보들은 이상실현의 방법 차이로 분열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겠다.<br />
<br />
경기도지사 후보의 완전한 야권 단일화 요구는 매우 높고,<br />
이는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을 것 같다.<br />
<br />
<br />
<br />
2.<br />
심상정 후보의 블로그를 둘러 보며,<br />
<br />
결국 단일화는 되겠지만<br />
온전히 심상정 지지자들의 표를 얻기란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br />
<br />
유시민이란 인물 자체에 대한 반감도 상당해 보였고,<br />
과거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의 정책 방향이 진보신당의 입장과 차이를 지녔던 경험도 그 원인인 듯 싶다.<br />
<br />
김문수와 유시민의 차이는 유시민과 심상정의 차이보다 더 적다며<br />
오히려 김문수와의 후보단일화를 하라고까지 이야기 하는 그들의 견해에도<br />
일견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 버렸다.<br />
<br />
진보냐, 보수냐를 가른다면 유시민과 심상정이 편이겠지만<br />
중도적인 부분을 얼마나 안고 가느냐의 문제에서는 오히려 김문수와 유시민이 더 가깝기도 하겠다.<br />
<br />
유시민은 모르겠고,<br />
적어도 나와 진보신당과의 간격은 적지 않은 듯 하다.<br />
<br />
물론 성장보다는 분배를, 기업가보다는 노동자를 더 중시하는 방향은 같지만<br />
미국 등 외국과의 관계적 측면이나 분배를 위한 제약의 수준에서 구체적인 방법으로 들어간다면<br />
그 차이를 줄여나가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br />
<br />
<br />
<br />
3.<br />
더 이상 심상정에게 단일화를 위해 후보 사퇴하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br />
그녀와 그녀 정당의 판단을 기다리는 게 좋겠다.<br />
나름의 이상이 있고, 뜻이 있는데<br />
반 한나라당 연대만으로, 상대적으로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후보 사퇴를 종용 당한다면<br />
윽박당하는 느낌이나 피해의식을 가질 만도 하겠다.<br />
<br />
다만 민주당도, 민노당도.<br />
당연히 나름의 이상과 뜻이 있을 것인데<br />
그럼에도 자신들의 이상과 뜻만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타협하고, 양보를 해냈다.<br />
<br />
아마도 선거 전까지 결국 단일화는 하겠지만<br />
안 한다면 어쩔 수 없고,<br />
적어도 현재까지 타협하는 데 인색했던 모습만큼은 기억할 만 하다.<br />
<br />
<br />
나는 @sangjungsim에게 글을 남기는 것 대신 unfollow를 택했다.<br />
23,300명의 followers 중에서 나 하나 빠진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겠지만.<br />
<br />
<br />
<br />
4.<br />
그러고 보니 자꾸 투표권도 없는 경기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는데, -__-;<br />
솔직히 투표권을 행사할 서울에서는 한명숙 보다는 노회찬에게 투표하고 싶지만<br />
그렇다고 오세훈의 재선을 보고 싶지도 않다.<br />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건 물론 아니지만 민주당과 진보신당의 선택 속에서<br />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있는 것이다.<br />
<br />
그렇다고 노회찬이 억울해 할 것은 없다.<br />
유시민만큼의 파괴력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노회찬, 자신의 탓일 것이니.<br />
<br />
당연하게도 노회찬 역시 한명숙과 후보 단일화 하는 게 맞고, 결국 할 것임을 의심하지는 않는다.<br />
다만 마찬가지로 (내가 말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겠지만) 그에게 단일화 하라고 얘기할 생각은 없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심상정</category>
            <category>경기도지사</category>
            <category>지방선거</category>
            <category>야권연대</category>
            <category>유시민</category>
            <category>노회찬</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category>진보신당</category>
            <pubDate>Sun, 16 May 2010 02:34:57 +0900</pubDate>
        </item>
        <item>
            <title>대세는 애프터스쿨</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7</link>
            <description><![CDATA[동영상 올리는 김에 몇 개 더 올려보자.<br />
<br />
<br />
처음 애프터스쿨을 봤을 때는 잘 돼 봐야 베이비복스,<br />
대개는 LPG 정도에서 그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었다.<br />
<br />
섹시한 컨셉의 여성그룹 니즈는 과거부터 어느 정도 있어왔지만<br />
이러한 니즈를 가진 이들은 대개 상대적으로 음악에 관심이 적은 30대 이상의 남성 위주였고,<br />
그러기에 10~20대 취향의 음악을 하더라도 별로 뜨지 못한 채<br />
결국 트로트풍의 성인 가요를 마지막 앨범으로 소멸되고 마는 게 당연한 듯한 귀결이었다.<br />
<br />
물론 10~20대를 타겟으로 한 걸밴드 또한<br />
풋풋한 모습으로 데뷔하여 청순함을 거쳐 결국은 섹시한 컨셉으로 가는 게 일반적이지만<br />
섹시한 이들을 추려 애초에 섹시하게 가는 것과 귀여운 이들을 섹시하게 꾸미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 마련인 게다.<br />
<br />
SES나 핑클, 소녀시대, 카라 등이 아무리 섹시하게 한다 해도<br />
BB나 LPG, 그리고 최근의 오로라와는 차이가 있는 것과 같다.<br />
<br />
<br />
애프터스쿨이 예외가 된 데에는 무엇보다 유이의 힘이 컸다고 본다.<br />
데뷔곡인 Ah의 작곡가가 용감한형제인 걸 봐서는 기획사가 성인 취향의 섹시 컨셉을 추구한 건 아닌 게 분명하지만<br />
그래봤자 베이비복스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 예상했었다.<br />
<br />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유이의 부상으로<br />
애프터스쿨 또한 인지도가 급상승 하기 시작했고,<br />
더불어 기획사에서도 좋은 후속곡으로 그 인기를 뒷받침 했다고 본다.<br />
<br />
<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480'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15_afterschool_becauseofyou.mp4&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640' height='480'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15_afterschool_becauseofyou.mp4&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 너 때문에.<br />
<br />
유이가 꿀벅지를 무기로<br />
우리결혼했어요 등의 TV프로그램부터 최고의 섹시걸만이 할 수 있다는 소주광고 모델까지 선전했지만<br />
그렇다고 유이 외의 멤버들이 부족했다면 지금과 같은 위상의 애프터스쿨은 어려웠을 수도 있다.<br />
<br />
나는 애프터스쿨 데뷔 전에도 가희라는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다.<br />
과거 보아 백댄서 시절에 그녀를 유심히 봤었고,<br />
당시 보아보다도 훨씬 예쁜 그녀가 궁금하여 서핑을 통해 그녀의 팬카페까지 가본 적도 있었다.<br />
가수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는 백댄서를 찾아본 것은 지금까지도 그녀가 유일하다.<br />
<br />
뿐만 아니라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최고의 몸매로 뽑히고 있는 나나나<br />
주연, 정아, 레이나 등 다들 부족함이 없다.<br />
그녀에게 인격적인 고통을 줄 의사는 전혀 없지만<br />
오직 베카만이 애프터스쿨 옥의 티라 하겠다.<br />
<br />
요즘 와서는 오히려 애프터스쿨이 모든 걸밴드 중 최고봉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하고 있다.<br />
티아라나 소녀시대, 시크릿, 카라, 브아걸 등도 충분히 나름의 매력을 갖고는 있지만<br />
애프터스쿨 앞에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온다.<br />
<br />
역시...<br />
나이 탓인가. -__-;<br />
<br />
<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480'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15_afterschool_bang.mp4&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640' height='480'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15_afterschool_bang.mp4&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 Bang<br />
<br />
"우리는 Oh After School Up 너희는 모두 비켜라"<br />
<br />
늦은 감 있지만<br />
이제 대세는 애프터스쿨이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애프터스쿨</category>
            <category>걸밴드</category>
            <category>MV</category>
            <pubDate>Sat, 15 May 2010 23:34: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I don`t care</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6</link>
            <description><![CDATA[yahon은 자신의 삶 속에서 처음으로 산 차를 연신 이야기 하며<br />
좋은 장난감을 얻은 아이처럼 들떠 있었다.<br />
드라이브나 하자고 하여 퇴근 후 저녁 10시, 대방동으로 향한다.<br />
<br />
<br />
밤 늦게 집을 나서는 것이 어색하다.<br />
아침에 잠들고 밤에 나가는 것이 더 익숙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br />
<br />
새탈이라는 것이 삶 속에 존재하던 시절도 있었다.<br />
모두가 잠든 늦은 밤, 몰래 빠져 나와 친구들과 밤새 술 한 잔 하곤 다시 몰래 귀가하는 것.<br />
새탈은 아무도 모르게 한밤의 이야기를 쓰는 게 핵심이었다.<br />
지난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br />
자신조차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알아선 안 된다.<br />
<br />
<br />
시동을 걸고, 헤드라이트를 켠 채 지하 주차장을 출발한다.<br />
도심의 정체가 사라진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경쾌하다.<br />
<br />
그러고 보니 드라이브 자체를 위한 드라이브를 한 적은 내게 없었던 것 같다.<br />
운전은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해 어딘가를 가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br />
그 자체를 즐긴 적은 여태 한 번도 없었다.<br />
<br />
애초에 운전하는 것을 그저 노동의 일종으로 보고 있긴 했지만<br />
아무 생각 없이 심야의 도심이나 한적한 교외를 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했다는 게<br />
어쩐지 야박해 보인다.<br />
<br />
이제는 다 철거되어 갈 수 없게 됐지만<br />
과거 술에 취해 돌아오던 귀가길,<br />
고가도로를 달리며 택시에서 바라보면 동대문의 야경은 참 멋있었었다.<br />
<br />
<br />
yahon, 용팔 삼 형제 오랜만에 집결했다.<br />
술 값으로 돈을 다 탕진해 버린 채 택시비가 없어 종로에서 신림까지, 신촌에서 대학로까지<br />
때론 마포의 건물 지하에 들어가 잠깐 눈을 붙이기도 하며 취한 채로 하염 없이 걸었던 기억이 아스라이 스친다.<br />
이렇게 서로의 차를 몰고 심야에 모일 것을 그 시절엔 상상하지 못했었다.<br />
<br />
매년 크리스마스면 모두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다 같이 한 번 모이자고 약속하곤 했었는데<br />
그 약속, 결국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채 누군가의 남편이 돼 있고, 누군가의 아버지가 돼 있다는 사실이<br />
새삼 시간의 힘을 느끼게 했다.<br />
<br />
<br />
서로의 삶을 이야기 나누고,<br />
아직 운전에 서툰 yahon을 선발로 시속 20km를 넘지 않은 초 안전운전으로, -__-;<br />
대방동 몇 바퀴 돌곤 돌아 왔다.<br />
<br />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2ne1의 I don't care가 듣기 좋다.<br />
<br />
<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480'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14_2ne1_idontcare.flv&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640' height='480'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14_2ne1_idontcare.flv&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br />
[CL]<br />
hey playboy, it`s about time and your time`s up.<br />
I had to do this one for my girls you know,<br />
sometime you gotta act like you don`t care.<br />
that`s the only way them boys learn<br />
<br />
[민지]<br />
니 옷깃에 묻은 립스틱을 나는 절대로 용서못해<br />
매일 하루에 수십번 꺼져있는 핸드폰<br />
변하지 않을것만 같아 oh oh oh<br />
<br />
[다라]<br />
그저 친구라는 수많은 여자친구<br />
날 똑같이 생각하지마 I won't let it ride<br />
이제 니 맘대로해 난 미련은 버릴래<br />
한땐 정말 사랑했는데 oh oh oh<br />
<br />
[CL]<br />
가끔씩 술에 취해 전활 걸어 지금은 새벽 다섯시반<br />
넌 또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불러 oh no<br />
<br />
[봄]<br />
I don`t care 그만할래 니가 어디에서 뭘 하던<br />
이제 정말 상관 안할게 비켜줄래<br />
이제와 울고불고 매달리지마<br />
cause I don`t care e e e e e e<br />
I don`t care e e e e e e<br />
<br />
[민지]<br />
cause I don`t care e e e e e e<br />
I don`t care e e e e e e<br />
Boy I don`t care<br />
<br />
다른 여자들의 다리를 훔쳐보는<br />
니가 너무너무 한심해<br />
매일 빼놓는 커플링 나 몰래 한 소개팅<br />
더이상 못참을것같아 oh oh<br />
<br />
[다라]<br />
넌 절대 아니라는 수많은 나의친구<br />
난 너땜에 친구들까지 다 잃었지만<br />
차라리 홀가분해 너에게 난 과분해<br />
내 사랑이라 믿었는데 oh oh oh<br />
<br />
[CL]<br />
오늘도 바쁘다고 말하는 너 혹시나 전화해봤지만<br />
역시 뒤에선 여자 웃음소리가 들려 oh no<br />
<br />
[봄]<br />
I don`t care 그만할래 니가 어디에서 뭘 하던<br />
이제 정말 상관 안할게 비켜줄래<br />
이제와 울고불고 매달리지마<br />
cause I don`t care e e e e e e<br />
I don`t care e e e e e e<br />
<br />
[다라]<br />
cause I don`t care e e e e e e<br />
I don`t care e e e e e e<br />
Boy I don`t care<br />
<br />
[민지]<br />
난 너땜에 울며 지새던 밤을 기억해 boy<br />
또 후회할 널 생각하면 맘이 시원해 boy<br />
날 놓치긴 아깝고 갖기엔 시시하잖니<br />
있을때 잘하지 너 왜 이제와 매달리니<br />
<br />
[CL]<br />
속아준 거짓말만 해도 수백번<br />
오늘 이후로 난 남자 울리는 bad girl<br />
이젠 눈물 한방울 없이 널 비웃어<br />
사랑이란 게임 속 loser<br />
무릎꿇고 잘못을 뉘우쳐<br />
아님 눈 앞에서 당장 꺼져<br />
knock up your hands to this<br />
<br />
[봄]<br />
I don`t care 그만할래 니가 어디에서 뭘 하던<br />
이제 정말 상관 안할게 비켜줄래<br />
이제와 울고불고 매달리지마<br />
you know I don`t care e e e e e e<br />
I don`t care e e e e e e<br />
you know I don`t care e e e e e e<br />
I don`t care e e e e e e<br />
Boy I don`t care<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yahon</category>
            <category>운전</category>
            <category>차</category>
            <category>새탈</category>
            <category>고가도로</category>
            <category>동대문</category>
            <category>심야</category>
            <category>삼형제</category>
            <category>2ne1</category>
            <category>크리스마스</category>
            <category>MV</category>
            <pubDate>Sat, 15 May 2010 22:15: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김문수 vs 유시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5</link>
            <description><![CDATA[1.<br />
내가 친 유시민적이기 때문일까.<br />
유시민의 TV토론을 보는 것이 즐겁다.<br />
<br />
그 즐거움의 이유가<br />
유시민의 언변이 뛰어나기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친 유시민적이기 때문인지<br />
잘 판단되지는 않지만<br />
반 유시민자에겐 유시민의 논조와 표정, 토론자세가 싫을 수도 있겠다 싶긴 하다.<br />
<br />
<br />
<br />
2.<br />
오늘, 김문수와 유시민이 맞짱토론한 SBS의 시사토론은 매우 재미있었다.<br />
둘 다 인정할만한 정치인이기도 했고, 또 언제나 유시민의 토론은 즐거운 이유이기도 하겠다.<br />
<br />
그러나 토론 자체는 좀 일방적인 면이 있었다.<br />
유시민 같은 논객에게는 오히려 김문수 같은 이가 더 어려운 상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br />
전여옥이라면 최선이고, 차안으로 나경원 같은 이도 괜찮다, 그런 정도의 상대라면 유시민의 강점이 잘 살 수 있을 것인데<br />
김문수와 같이 그래도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알고, 인정할 줄 아는 이가 상대라면<br />
유시민의 다소간 적극적, 혹은 공격적인 논조는 상대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시킬 수도 있겠다, 싶었다.<br />
<br />
김문수는 많이 밀렸지만 그 세련되지 못한 어수룩함이 그의 강점인 것도 같다.<br />
<br />
<br />
<br />
3.<br />
TV토론을 보면서 든 생각은,<br />
유시민, 정말 공부 많이 하는구나, 하는 것이었다.<br />
<br />
비단 정치뿐만 아니라 회사 업무도 마찬가지다.<br />
예상되지 않은 질문을 받았을 때 막힘 없이 답할 수 있는 것,<br />
혹은 예상된 질문이라도 제대로 답할 수 있는 것은<br />
오직 그만큼 학습을 많이 했고, 지식을 갖고 있는 것 외에는 없다.<br />
<br />
사소한 부분까지도 캐치할 수 있는 건 그만큼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시간을 많이 소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br />
김문수의 모든 질문에 효과적인 답을 내놓는 유시민을 보며,<br />
정말 많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구나 생각했다.<br />
혹은 보좌관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유시민의 능력이겠다.<br />
<br />
<br />
<br />
4.<br />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러했다.<br />
나는 그의 도전적이고, 일관적인 발자취도 좋아했지만<br />
그가 출연하는 TV토론 보는 것을 매우 좋아했었다.<br />
<br />
그의 토론은 항상 명쾌했고, 많은 준비가 되어 있었다.<br />
<br />
많은 이들이 노무현-유시민의 계보로 정치적 지지를 나타내는 가장 큰 까닭에는<br />
그들 간의 인간관계나 정치적 노선의 동질성 이전에<br />
TV토론이든 뭐든 그 대상이 무엇이든<br />
그들 자체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하여 완성된 형태의 결과물을 내놓는 데 있는 것도 같다.<br />
<br />
노무현, 유시민이 행하고 있는<br />
사안에 대한 그 정도의 철두철미한 분석, 그리고 학습은<br />
부러운 능력의 수준이다.<br />
<br />
<br />
<br />
5.<br />
그렇지만 나는 김문수를 이해할 수 있다.<br />
비록 많은 유시민 지지자들에 의해 현재는 그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br />
나는 그를 한나라당 최고의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br />
그저 상대가 유시민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br />
<br />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br />
<br />
<br />
지난 주, 지인의 소개로 오세훈 선거캠프의 조직특보와 1시간 여 가벼운 티타임을 가졌었다.<br />
<br />
나는 그 자리에서 내 정치적 성향을 직접적으로 나타내지 않았었는데<br />
이는 상대가 누구일 지라도 애초에 정치적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거니와<br />
동방예의지국에서 연배가 한참 높은 초면자와 굳이 마찰을 빚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겠다.<br />
<br />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자면,<br />
정치적 주관보다 개인의 영달이 더 큰 면도 없지 않았던 것도 같다.<br />
<br />
물론 갖은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던 김문수가 나와 같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br />
김문수의 변절을 인간적으로는 이해할 수도 있겠다 싶다.<br />
<br />
<br />
<br />
6.<br />
오늘 유시민을 보며,<br />
열정을 갖고, 맡은 바 업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br />
<br />
그에게서 정치의 미래를 봐왔긴 했지만<br />
새삼 그의 엄청난 공력,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데에 진심으로 놀랐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유시민</category>
            <category>김문수</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category>지방선거</category>
            <category>TV토론</category>
            <pubDate>Sat, 15 May 2010 04:31:0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유시민을 축하한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4</link>
            <description><![CDATA[achorEmpire    @u_simin 축하드립니다. 더 큰 성취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br />
u_simin    감사합니다......이산을또함께넘어갑시다... <br />
<br />
<br />
늦게까지 이어진 회식을 하고 왔더니 피곤해 죽을 지경이다.<br />
간략하게 용건만 쓴다.<br />
<br />
1. 이번 경기도지사 민주당-국민참여당 단일화 경선에서 유시민을 응원하고는 있었지만 그가 승리할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br />
2. 방식 자체에 불리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제 아무리 유시민이라 할 지라도 민주당의 조직력을 당해내지 못하리라 보았었다.<br />
3. 내가 모자랐다.<br />
4. 결국 유시민은 내 상상을 깨고, 단일화된 후보로 선출되었다.<br />
5. 진심으로 축하하며, 6.2.지방선거에서도 부디 승리하기를 기원한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유시민</category>
            <category>지방선거</category>
            <category>야권연대</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pubDate>Fri, 14 May 2010 02:51:07 +0900</pubDate>
        </item>
        <item>
            <title>동혁이형, 이제 그만 하자</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3</link>
            <description><![CDATA[1.<br />
개그콘서트 공개녹화와 노동자 인권 궐기대회가 동시에 열렸던 그 날의 기억은<br />
벌써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br />
http://empire.achor.net/blog/327<br />
오래도 하고 있다, 개그콘서트.<br />
<br />
그 시절 노동자의 인권보다는 개그콘서트의 공개녹화에 더 관심 있어 하던 80년대 생의 모습에 난처해 했으면서도<br />
지금은 나 역시도 즐겁게 보고 있는 중이다.<br />
<br />
오히려 개그콘서트의 코너 중<br />
가장 시사적인 개그라 할 수 있는 봉숭아학당 동혁이형이<br />
가장 보기 싫은 개그라는 점은 역설적인 면도 있겠다.<br />
<br />
<br />
<br />
2.<br />
지난 3월, 보수언론단체인 방송개혁시민연대가<br />
동혁이형을 선동적 개그라고 지적했던 사실은 잘 알고 있다.<br />
<br />
나는 현 정부의 언론장악적인 행태에 분명히 반대하고 있고,<br />
당연하게도 방송개혁시민연대에 동조하지도 않는다.<br />
<br />
다만 동혁이형에 대해 바라보고 있는 관점은 비슷한 면이 있는 것도 같다.<br />
<br />
<br />
나는 동혁이형의 어쭙잖은 논리를 보고 있는 게 싫다.<br />
그의 단순화, 희화화 시킨 사안은 사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단순화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br />
쉽게 쉽게 내놓은 해답들은 비현실적이고, 무지한 소산인 경우가 많다.<br />
<br />
사안을 잘 모른 채 그의 이야기만 들은 사람의 경우에는<br />
자칫 그의 단순화한 설명이 사안의 본질인 것처럼 착각해 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br />
<br />
물론 덕분에 정치,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덜한 이들로 하여금 관심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순 있겠으나<br />
웃음을 위해 보고 있는 개그콘서트에서<br />
웃기지도 않고, 어설프기만 한 그, 혹은 방송작가의 주의주장을 봐야 한다는 게 억울하다.<br />
<br />
시사를 개그로 풀 것이라면<br />
사안을 단순화 시켜 큰 목소리로 쿨하게 내질러 버리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br />
무엇이 왜 문제인지를 명료하게 정의하여 적절한 비유로 해석해 내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br />
<br />
<br />
<br />
3.<br />
자, 친절한 나는 네 반론에도 답을 준다.<br />
<br />
반론1: 안 보면 되지 않냐?<br />
물론 안 보면 된다.<br />
그러나 TV수신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기도 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영방송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권리는 갖고 있기도 하다.<br />
보기 싫은 것을 보기 싫다고 이야기 하고, 그래서 보지 않아도 되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이지<br />
안 보고 마는 것은 차선책일 뿐이다.<br />
<br />
반론2: 니가 어쭙잖은 지식으로 여기 써놓는 글도 마찬가지 아니냐?<br />
맞다. 동혁이형도 어쭙잖고, 나도 어쭙잖다.<br />
차이는 나는 내 일기장에 쓰는 것이고, 동혁이형은 방송이라는 공공재에 쓰고 있다는 것이겠다.<br />
나는 그저 이미 쓰레기가 가득 한 넷상에 조금 더 쓰레기를 추가하는 정도의 과오지만<br />
동혁이형은 한정적인 공동의 재화를 독단적으로 낭비해 버리는 과오란 차이가 있는 게다.<br />
<br />
<br />
<br />
4.<br />
2000년 5월 3일에 했던 그 고민,<br />
개그콘서트를 볼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br />
10년이 지난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개그콘서트</category>
            <category>동혁이형</category>
            <category>사회</category>
            <category>언론</category>
            <category>봉숭아학당</category>
            <category>시사</category>
            <category>코메디</category>
            <category>TV</category>
            <category>방송개혁시민연대</category>
            <category>방송</category>
            <pubDate>Mon, 10 May 2010 00:21: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면접을 보며...</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2</link>
            <description><![CDATA[얼마 전 Operation meeting을 통해 신규채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통과됐고,<br />
면접이 있는 날이다.<br />
면접관으로 참석한다.<br />
<br />
나조차도 이직한 지 석 달이 채 안 됐건만<br />
누군가가 회사에 적합한 지 판단할 자격이 있을까 싶어진다.<br />
그저 하라니 할 뿐이라고 생각을 고친다.<br />
<br />
<br />
이제 막 대학을 졸업했거나 경력이 몇 년 안 된 스무 살 초중반의 5명이 내 앞에 있다.<br />
그 나이 특유의 산뜻함이 묻어나온다.<br />
<br />
질문을 건네니 답변이 돌아온다.<br />
어떤 이는 딱 보기에도 달달 외운 티가 나기도 하고,<br />
어떤 이는 어떻게 대답할 지 몰라 우물주물 하기도 한다.<br />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말할 걸 생각하느라 고심 중인 모습도 얼굴에 그대로 묻어난다.<br />
<br />
<br />
그러고 보면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br />
이렇게 정형화된 이력서와 몇 번의 대화만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어온다.<br />
물론 좋은 사람을 잘 찾아내는 것이 면접관의 역량이고 능력이겠지만<br />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한 눈에 사람을 알아본다는 것은.<br />
<br />
열심히 준비를 해왔고,<br />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말을 하는 두 사람을 추려 추천한다.<br />
그들 중 한 사람은 앞으로 우리 팀의 귀한 보배가 되리라.<br />
아무쪼록 함께 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br />
<br />
<br />
면접을 보며 연관관계 없게도<br />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br />
<br />
인생에 있어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br />
지금처럼 느끼고 있었더라면 그 시절 열심히 공부했을 것도 같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면접</category>
            <category>공부</category>
            <category>학창시절</category>
            <pubDate>Sun, 09 May 2010 18:06: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어버이날</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1</link>
            <description><![CDATA[점심은 궁동의 다슬기 요리집에서 처가 식구들과,<br />
저녁은 시흥의 두부 요리집에서 본가 식구들과.<br />
<br />
결혼 이후 첫 번째 어버이날을 보냈습니다.<br />
<br />
총각시절엔 대충 전화통화로 때우기 일쑤였는데<br />
가족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어버이날</category>
            <category>가족</category>
            <category>요리</category>
            <pubDate>Sun, 09 May 2010 17:46:3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중앙대와 두산</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40</link>
            <description><![CDATA[지난 입시에서 중앙대의 입결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br />
또 두산의 구조조정에 찬성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br />
<br />
어쩌면 중앙대는 정말 지금보다 더 좋은 대학이 될 지도 모르겠다.<br />
그럼에도 좋은 대학이 학문의 순수성을 잃어가는 모습은 안타깝다.<br />
<br />
<br />
내가 스스로 대학 생활을 잘 해왔노라고 자랑할 만한 위치에 있는 건 물론 아니지만<br />
매번 F로 수 놓아진 성적표를 받거나 유급과 수료의 위협 속에 학창생활을 보냈던 걸 후회해 본 적은 없다.<br />
남들처럼 도서관에서 코피 쏟지 않았지만<br />
그 시간들을 낭비해 버리지는 않았었다.<br />
<br />
대학생이라면 모름지기 순수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br />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울 수도 있어야 하고,<br />
개인과 가정, 국가와 민족에 관한 진지한 고민의 시간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br />
문학이나 예술에 빠져 내면의 거대한 소용돌이를 겪어보는 것도 좋고,<br />
철학이나 관념에 빠져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성찰해 보는 것도 좋겠다.<br />
<br />
그 결과들이 조약하고 보잘 것 없을 지라도<br />
그러나 그 시간 자체가 중요한 것이기에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좋다.<br />
TOEIC이나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 시간 대신<br />
보다 더 본질적인 고찰의 시간이 대학생활과 어울려 보인다.<br />
<br />
<br />
물론 알고 있다.<br />
지금의 시대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은.<br />
<br />
대학시절 내내 공부에 매진한다 하여도 취업하기 쉽지 않은 세상인 데다가<br />
또한 오히려 산학이 연계되어 좋은 성과를 내는 외국산 선례들도 많은 현실에서<br />
맹목적인 순수성 타령은 비현실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일 지도 모르겠다.<br />
<br />
내 모교야 말로 기업의 자본이 대학을 집어 삼킨 표본이겠고,<br />
그를 통한 후배들의 전진이 때론 기쁘기도 한 상황에서<br />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조금 우스울 수 있겠다.<br />
<br />
<br />
그럼에도 어차피 한 번 사는 삶,<br />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어<br />
클럽에서 춤을 추더라도 순수한 열망으로,<br />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더라도 순수한 열정으로 행할 수 있다면 좋지 아니 하겠는가.<br />
<br />
<fieldset>
<legend>http://empire.achor.net/blog/1066</legend>
한쪽에는 이념이나 철학, 이상과 사회는 접어둔 채<br />
직업교육원과 같은 대학에서 취업준비에 코피 쏟는 사람들이 있고,<br />
다른 한쪽에는 개인과 가정, 국가와 민족에 대한 고민은 접어둔 채<br />
순간의 향락과 본질적인 이성에 탐닉하는 사람들이 있다.<br />
<br />
갈수록 문학과 예술, 문명과 관념을 중시하는 자들은 사라져 가고,<br />
또 그런 자들은 사회에서 패배자로 낙인 찍히는 세상이다.<br />
</fieldset>
<br />
어쩔 수 없는 현실임은 인정하기도 하지만<br />
대학이 직업교육원화 되어가는 것이 아쉽다.<br />
<br />
<br />
관련된 좋은 기사가 있어 역시 무단으로 옮겨 둔다.<br />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100507181113837&p=hani21&RIGHT_COMM=R7<br />
<br />
- achor<br />
<hr />
<h3 id="GS_con_tit">
	중앙대 사태, &lsquo;기업사회&rsquo;의 묵시록</h3>
<p class="date">
	한겨레21 <em>| </em><span>입력 <em>2010.05.07 18:11</em></span><!--// Poll 박스 GS_swf_poll--><!-- 기사 내용 news_content --></p>
<div class="GS_font_0" id="news_content" style="font-size: 16px">
<!-- Generated by MEDIA-CIA-1.5.1 -->	[<a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rtupcoll=NNS&amp;q=%C7%D1%B0%DC%B7%B921&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100507181113837" target="new" title="&amp;gt;검색하기">한겨레21</a>] <b>[곽정수의 경제 뒤집어보기] </b><br />
	<br />
	<b><a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rtupcoll=NNS&amp;q=%B9%DA%BF%EB%BC%BA&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100507181113837" target="new" title="&amp;gt;검색하기">박용성</a> 회장의 강경책은 <a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rtupcoll=NNS&amp;q=%B5%CE%BB%EA%C1%DF%B0%F8%BE%F7&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100507181113837" target="new" title="&amp;gt;검색하기">두산중공업</a> 노사분규 때와 판박이&hellip;이윤 극대화 논리가 사회를 잠식하다 </b><br />
	<br />
	<div class="GS_conZ">
		<p class="ph">
			<img alt="" h="380"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20100509_20100507181113906.jpg" style="cursor: pointer" w="568" width="568" /></p>
	</div>
	<div class="GS_conL" style="width: 220px">
		<p class="ph">
			<img alt="" h="250"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20100509_20100507181113958.jpg" w="220" width="220" /></p>
	</div>
	&quot;박용성스럽다.&quot; 최근 학과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진통 중인 중앙대를 보며 떠오른 생각이다. 중앙대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직선적 성격답게 정면돌파를 택했다. 구조조정에 반대하던 김주식(26&middot;철학과 휴학 중)씨에게 학생에겐 &#39;사형선고&#39;에 해당하는 퇴학 처분을 내렸다. 시위를 벌인 다른 3명의 학생에게도 징계와 명예훼손 혐의 고소, 공사 지연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이다. 또 구조조정 내용과 추진 방식을 비판하는 서울대 장덕진 교수의 글에 대한 반론도 신문에 실었다.<br />
	<br />
	<strong>대학이 &#39;직업교육소&#39;로 바뀌어야 한다? </strong><br />
	<br />
	경제기자가 대학 문제에 어줍게 나서는 것은 사건의 중심에 박 회장이 서 있고, 그 뒤에 대자본과 대기업의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 학생에 대한 처리 방식은 박 회장이 대표였던 두산중공업의 노사분규 대처와 판박이다. 두산은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인수한 뒤 노사갈등이 심해지자 노조간부 무더기 징계&middot;해고, 수십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재산 가압류 신청 등의 초강경책을 썼다. 이번 학과 구조조정 방안도 박 회장의 소신을 그대로 담은 것이다. 학교 당국은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행 18개 단과대, 77개 학부(과) 체제를 10개 단과대, 46개 학과로 줄였다. 취업률이 낮은 인문&middot;사회대가 주로 희생양이 됐다. 이에 앞서 총장 직선제 폐지, 교수 차등연봉제 전환, 전교생 교양필수과목에 회계학 추가 등의 조처를 취했다. 박 회장은 이미 여러 차례 대학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39;직업교육소&#39;로 바뀌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a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rtupcoll=NNS&amp;q=%B4%EB%C7%D1%BB%F3%B0%F8%C8%B8%C0%C7%BC%D2&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100507181113837" target="new" title="&amp;gt;검색하기">대한상공회의소</a> 회장 시절인 2004년 11월 서울대에서 연 강연은 그 압축판이라 할 수 있다. &quot;대학이 전인교육의 장, 학문의 전당이라는 말은 헛소리이고 옛 이야기다. 이제는 &#39;직업교육소&#39;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quot;<br />
	<br />
	두산의 고위 임원은 박 회장의 생각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두산은 매년 중앙대에 수백억원을 지원하는데, 그 돈이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쓰여야 한다. 둘째, 중앙대의 학과가 너무 많다. 서울대라면 몰라도 중앙대는 지금의 학과가 모두 필요하지 않다. 셋째, 일을 더 많이 하는 교수에게는 연봉을 더 주겠다. 이상의 세 가지를 경영용어로 표현하면 효율성, 선택과 집중, 경쟁 도입 정도가 될 것이다. 두산은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주류사업이 핵심인 중견그룹이었다. 하지만 지난 15년 동안 남보다 앞선 구조조정과 과감한 기업 인수&middot;합병(M &amp; A)을 통해 급성장했다. 이제 그 노하우를 중앙대에 접목해 경쟁력 있는 직업교육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br />
	<br />
	&#39;대학=직업훈련소&#39;의 발상은 박 회장 개인의 독창적 착상은 아니다. 대자본과 대기업 일반의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역 시절 대학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지 못한다고 비판하면서 자신이 직접 교육부 장관을 맡아 대학을 완전히 바꿔보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결국 중앙대 사태의 본질은 박 회장이 대변하는 대기업의 논리와, 19세기 초 독일 베를린대학을 효시로 출범한 근대대학이 200년간 지켜온 &#39;인문학 중심의 교양교육과 직업교육 간의 조화&#39;라는 가치가 정면 충돌한 것이다.<br />
	<br />
	사회 각 부문이 지켜온 고유 가치와 원칙들이 대기업의 힘과 논리에 복속되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회와 국가의 한 부분이던 기업이 사회와 국가의 전부인 양 부풀려지고, 기업의 이익과 가치가 절대시되는 &#39;기업사회&#39;의 징후가 도처에서 감지된다. 기업사회의 대표적 증후군을 꼽아보자. 대기업이 경제는 물론 정치&middot;사회 영역까지 영향력을 행사한다. 대기업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사실상 홍보지로 전락한다. 법치주의를 구현해야 할 검찰이 대기업의 위법행위에 오히려 면죄부를 준다. 진리를 추구해야 할 학자와 지식인들도 대기업의 들러리로 전락한다. 정치는 4류, 정부는 3류, 기업은 1&middot;2류라는 말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심지어 대학총장까지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이 차지한다. 금융위기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는 헝가리 태생의 경제학자인 칼 폴라니는 이를 &quot;시장(기업)이 사회를 식민화한 상태&quot;라고 표현했다. 한국 사회는 기업사회 증후군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br />
	<br />
	<strong>&#39;대한민국 CEO&#39;를 자처한 대통령 </strong><br />
	<br />
	기업은 영향력 확대를 위해 막강한 자본과 정보,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한다. 하지만 기업사회가 꼭 강압과 타율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경쟁력과 효율성을 앞세운 대기업의 이데올로기가 사회 구성원의 의식에 내면화하면서 자발적 행동으로 나타난다. 기업의 가치와 자신을 일치화하지 못할 때 오히려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해고, 비정규직화, <a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rtupcoll=NNS&amp;q=%B3%EB%B5%BF3%B1%C7&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100507181113837" target="new" title="&amp;gt;검색하기">노동3권</a> 제한, 인적 구조조정 등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39;괴물&#39;들이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이유로 어느덧 당연시되고 있지 않은가. 또 기업의 이윤 극대화, 경쟁력 강화 요구를 국가 발전이나 국민의 행복과 동일시하고 있지 않은가. 심지어 존재 이유가 기업과 전혀 다른 병원&middot;학교&middot;종교까지 기업 모델을 따라 자신을 개조하는 세상이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에 정부와 정치를 직접 맡기자는 대담한 제안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설마라고 하지 말자. <a class="keyword"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amp;rtupcoll=NNS&amp;q=%C0%CC%B8%ED%B9%DA+%B4%EB%C5%EB%B7%C9&amp;nil_profile=newskwd&amp;nil_id=v20100507181113837" target="new" title="&amp;gt;검색하기">이명박 대통령</a>이 첫 방미길에서 &#39;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최고경영자(CEO)&#39;를 자처한 것은 기업을 자신의 표상으로 삼는 기업사회의 상징적 모습이다.<br />
	<br />
	문제는 기업사회의 종착점이다. 기업의 목표는 이윤 극대화다. 하지만 기업의 과실은 소수 대주주와 최고경영자들에게 집중된다. 기업의 실적이 좋아도 사회 전체 구성원의 행복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사회 내 격차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기업은 이윤을 위해서는 때로는 불법&middot;편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중시하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민주적이지 않다. 도로&middot;교통&middot;수도&middot;전기&middot;의료 등과 같이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공공부문이 이윤 극대화라는 사기업의 논리를 좇는다면 사회와 시장경제는 무너진다. 기업경영은 당장의 성과에 매달리지만, 정치는 과정과 명분, 가치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기업사회는 기업 스스로에게도 &#39;독&#39;이 될 수 있다. 천문학적 광고비를 동원해 자신의 치부는 가리고 좋은 점만 부각하도록 언론을 매수한 도요타의 절대권력이 오히려 위기의 주범으로 꼽힌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단지 회계수치에 익숙한 산업일꾼이 아니라 폭넓은 기초 소양과 샘처럼 솟아나는 창의성을 함께 갖춘 인재다.<br />
	<br />
	<strong>재벌 지배는 봉건사회로의 회귀 </strong><br />
	<br />
	기업사회의 징후는 서구 선진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지만, 한국은 남다른 특징이 더해진다. 한국의 대기업은 재벌총수가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황제경영이다. 기업사회는 곧 소수 군주들의 지배하에 놓이는 봉건사회로의 회귀를 뜻한다. 기업사회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독점 대기업이 시장을 마음대로 요리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사회, 대기업이 학교&middot;병원 등을 직접 지배하지 못하는 사회, 기업의 정치권 지원을 제한하는 사회, 기업의 언론 소유를 제한하는 사회, 정부와 기업체를 자유로이 오가는 이른바 &#39;회전문 인사&#39;를 규제하는 사회, 위법을 한 기업인은 법에 따라 처벌하는 사회&hellip;. 우리 사회는 이 요건들을 얼마나 갖추고 있을까?<br />
	<br />
	곽정수 대기업전문기자 <a href="mailto:jskwak@hani.co.kr" target="new">jskwak@hani.co.kr </a><br />
	*이번호부터 격주로 연재되는 &#39;곽정수의 경제 뒤집어 보기&#39;는 오랫동안 대기업 문제를 심층 취재해온 곽정수 기자가 여러 경제 현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칼럼입니다.<br />
	<br />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lt; 한겨레 &gt; [ <a href="http://h21.hani.co.kr/arti/SUBSCRIPTION/" target="new">한겨레21 구독 </a>| <a href="http://nuri.hani.co.kr/customer/customer_main.html" target="new">한겨레신문 구독 </a>]<br />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 />
	&lt;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gt;</div>]]></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대학</category>
            <category>중앙대</category>
            <category>두산</category>
            <category>상아탑</category>
            <category>교육</category>
            <pubDate>Sun, 09 May 2010 17:24:4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새우버거, 니가 짱 먹어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9</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05_burger1.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505_burger2.jpg' /><br />김태균의 연이은 홈런포에 요즘 일본 롯데리아의 김치태균버거가 화제이기도 했고,<br />
또 마침 TV에서는 저가 햄버거 패티에 문제가 많다는 불만제로가 흘러나오고 있어서<br />
갑자기 햄버거를 먹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br />
어린이날인만큼 햄버거 정도는 먹어줘야겠다 싶었던 게지요.<br />
<br />
츄리링 바지 깊숙히 양손을 찔러 넣곤 쓰레빠를 질질 끌며 집앞 롯데리아로 향합니다.<br />
어딘가에서 한껏 놀다 들어오는 가족의 모습이 많네요.<br />
<br />
음, 그러고 보니<br />
어린이날 추레한 모습으로 홀로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먹는 모습은 꽤나 훼인 같아 보입니다.<br />
진짜 훼인이던 시절에도 그러진 않았던 것 같은데...<br />
<br />
덕분에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가 한 개로 합쳐져 있다는 불새버거가 있음에도<br />
불고기버거 1개, 새우버거 1개, 총 2개의 햄버거를 사왔습니다.<br />
뭐 이제와서 아무 관계 없는 타인들에게 훼인으로 보일 것을 걱정한 건 아니고,<br />
그저 배가 좀 고팠다고 해두죠.<br />
<br />
엄청 맛있더군요.<br />
특히 새우버거.<br />
<br />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가 잠시 패스트푸드점을 하신 적이 있었고,<br />
당시 채식 중이었던 저로서는 먹을 게 새우버거밖에 없어서 거의 무한에 가깝도록 먹어댄 적도 있었는데<br />
여태 몰랐습니다, 새우버거가 이토록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br />
<br />
저는 화학조미료에 익숙한 탓에 대체로 짜고, 맵고, 좀 강렬한 맛을 선호하는 편인데<br />
이상스레 새우버거의 은은한 맛이 좋더군요.<br />
불고기버거도, 징거버거도, 케이준통샌드위치도...<br />
그간 좋아했던 모든 햄버거들이 오늘의 새우버거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br />
<br />
새우버거, 니가 짱 먹어라!<br />
<br />
ps.<br />
트랙백 설정을 위해 검색을 좀 해봤더니<br />
8년 전 오늘도 오늘과 비슷했더군요.<br />
<br />
<fieldset><br />
<legend>http://empire.achor.net/blog/572</legend><br />
시원한 날씨 속에서 벤치에 앉아 흘러가는 것들은 바라보는 일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이었다.<br />
목이 말라 근처 KFC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곤,<br />
돌아오는 길에 약간 출출한 기운이 느껴져서 파파이스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왔다.<br />
물론 비디오 대여점에 들려 한 편 빌려오는 것도 잊지 않았고.<br />
<br />
이것은 나의 행복이다.<br />
일을 하거나 빈둥거리다가 동네 앞에 앉아 바람도 쐬고,<br />
근처 편의점에 들려 예쁜 아가씨한테 돈을 건네며 시원한 음료수도 사고,<br />
돌아오는 길엔 먹을 것과 비디오, 만화책 같은 걸 빌려와서 그저 그렇게 밤을 지새우는...<br />
이것은 나의 작은 행복이다.<br />
</fieldset><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햄버거</category>
            <category>새우버거</category>
            <category>어린이날</category>
            <category>패스트푸드</category>
            <category>김태균</category>
            <category>태균버거</category>
            <category>훼인</category>
            <pubDate>Wed, 05 May 2010 23:11: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어린이날의 잡담</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8</link>
            <description><![CDATA[1.<br />
이렇게 의미 없이 보낼 수 있는 어린이날도 이제 마지막이다.<br />
<br />
자녀는 혹 힘들더라도 몇 년 버티면 사라져서 다시 생각 안 해도 좋은 성질의 것이 아니라<br />
적어도 내 삶에 있어서는 영원히 함께 간다는 것이 새삼 작은 압박이 된다.<br />
리셋을 한다 해도 초기화 할 수 없는 강력한 프로그램이 내 몸에 설치되는 느낌이다.<br />
<br />
나와 자녀를 구분하여 생각하는 걸 보면<br />
아직 아비될 준비는 덜 된 게 틀림 없다.<br />
<br />
<br />
<br />
2.<br />
의미 없이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어린이날을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br />
<br />
지난 밤, 아침 해가 뜬 것을 보고 잠들었고,<br />
느지막히 일어나 대충 시간을 축내고 있다.<br />
평일에 이럴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하루 번 느낌이다.<br />
<br />
이참에 아예 법적으로 수요일에 하루 정도 더 쉬도록 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br />
이틀 일하고, 하루 쉬고, 다시 이틀 일하고, 주말에 또 쉬고...<br />
괜찮은 프로세스다.<br />
<br />
당장 수요일을 빼버리는 건 회사 입장에서 난처한 측면이 있으니<br />
300인 이상 사업자에 한정하여 과도기는 좀 갖자.<br />
<br />
1단계: 공,사기업 수요일 오전근무 권장<br />
2단계: 공기업 수요일 오전근무 의무<br />
3단계: 사기업 수요일 오전근무 의무<br />
4단계: 공기업 수요일 휴무 의무, 사기업 수요일 휴무 권장<br />
5단계: 공,사기업 수요일 휴무 의무<br />
<br />
완벽하다!<br />
일자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근로자의 삶도 더 윤택해 질 것이다.<br />
<br />
물론 글로벌 시대에 한국만 쉴 수는 없으니<br />
세상의 모든 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확대하자.<br />
이제 대한민국도 세계적인 근로문화를 창출해야 할 때다.<br />
<br />
정부는 좋은 말로 할 때 수요일 휴무를 법적으로 보장하라!<br />
<br />
<br />
<br />
3.<br />
http://empire.achor.net/freeboard/3873<br />
이제 27세나 되어 있을 그 시절 준규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br />
학창시절 짝사랑 하던 선생님을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을까.<br />
<br />
전혀 상관관계 없는 이의 현재가 궁금해 지는<br />
의미 있는 어린이날이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어린이날</category>
            <category>수요일</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category>자식</category>
            <category>노동</category>
            <category>휴무</category>
            <category>준규</category>
            <pubDate>Wed, 05 May 2010 17:47:5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커뮤니케이션전략팀</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7</link>
            <description><![CDATA[아내를 통해 혜민씨의 이직 소식을 전해 들었다.<br />
올해 들어 나도 떠나왔지만 연이어 경아대리, 혜민씨. 그리고 곧 있을 정희대리까지.<br />
아직 추억 가득 남아있는 커뮤니케이션전략팀이 나와 단절되어 가는 느낌이다.<br />
<br />
<br />
자화자찬이겠지만 참 좋은 팀이었다.<br />
멤버들의 구성도 좋았고, 각자의 역할 배분과 권한, 책임도 훌륭하게 황금비율을 갖추고 있었다.<br />
사람들의 능력도, 인성도. 그만하면 됐다.<br />
당시엔 힘들고, 괴로운 일이 어찌 없었겠냐만 이제와서는 평온했던 기억으로 남겨져 있다.<br />
<br />
상대적으로 젊은 구성인 데다가<br />
부족하진 않았지만 넉넉하지도 않았던 소수의 인원만으로<br />
그 정도의 성과를 냈다면 부끄럽진 않았다고 자평한다.<br />
전략을 잘 잡고, 멤버들이 또 다시 힘을 냈더라면 참 많은 걸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팀이었다.<br />
<br />
좋은 팀이었는데 이렇게 멤버들이 흩어지는 귀결로 마무리 되는 게 못내 아쉽다.<br />
물론 남아있는 자들이 새로운 사람들과 훨씬 잘 해낼 것을 의심하지는 않는다만.<br />
<br />
<br />
이제 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br />
내가 좀 더 책임감이 있었더라면, <br />
그냥 월급 받고 시키는 일이나 하자,란 생각 대신 회사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이 보다 컸더라면<br />
적극적으로 다른 방향을 제안하고, 실행했을 것도 같다.<br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좋은 멤버들을 잘 활용하여 온라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사건을 만들어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br />
<br />
뭐 이렇게 말로써만 떠드는 건 항상 쉬운 일이겠다.<br />
맞다, 떠난 주제에 말이 많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회사</category>
            <category>팀</category>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category>떠난후에그가치를안다</category>
            <pubDate>Wed, 05 May 2010 06:21:2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만삭 촬영</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6</link>
            <description><![CDATA[아내가 용용이 움직임을 표현하는 단어는 '꿀룩꿀룩'이다.<br />
요즘들어 아내는 용용이의 움직임이 거세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고 있다.<br />
하긴 어느덧 만삭이다.<br />
<br />
이 위대한 순간을 기록하고자 사진관을 찾았다.<br />
만삭 촬영 전문 스튜디오란다.<br />
예약을 하고, 광명까지 찾아가 차례를 기다린다.<br />
<br />
아내는 여신과 같은 롱드레스를 입기도 하고,<br />
살짝 야한 깃털옷을 입기도 하며 촬영에 열심히다.<br />
<br />
<br />
꿀룩꿀룩.<br />
가뜩이나 용꿈을 꾸고 태어날 백호의 여아인데<br />
뱃속에서의 움직임이 유달히 활발하여<br />
아빠와 달리 너무도 활동적인 성향을 지닌 건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br />
친구들 패고 다니는 건 아닌지... -__-;<br />
<br />
아내 배가 용용이의 움직임에 의해<br />
볼록볼록 튀어나오며 움직이는 모습이 신비하고, 경이롭다.<br />
<br />
처음, 아이를 가졌을 때<br />
아빠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느꼈고, 그것은 아이가 태어날 무렵이면 다 해결될 것 같았는데<br />
2달을 남겨 둔 아직까지는 사실 임신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br />
실감이 되질 않는다.<br />
여전히 나는 아버지답지 않게 유치하고, 덜 희생적인 것만 같다.<br />
<br />
<br />
그럼에도 나는 이제 곧 아버지가 될 것이다.<br />
평온한 나날이 180도로 바뀔 것을 생각하면<br />
걱정이 되는 한편으론 살짝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br />
<br />
꿀룩꿀룩.<br />
건강히 잘 태어나렴.<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용용이</category>
            <category>2세</category>
            <category>임신</category>
            <category>만삭촬영</category>
            <category>아버지</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pubDate>Tue, 04 May 2010 03:07:2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최현미 경기를 보며...</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5</link>
            <description><![CDATA[어려운 환경에서 힘든 운동을 하고 있고, 게다가 후배이기도 하여 심적인 지지나마 열렬히 보내고 있지만<br />
사실 이번 경기는 공정치 못했다,고 생각한다.<br />
최현미는 벨트를 지켰지만 시합을 이겼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br />
<br />
물론 시합을 평가한 심판은 나보다 훨씬 더 안목이 있을 것이고,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지만<br />
세계타이틀매치에 자국 심판이 반 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나<br />
많은 이가 졌다고 봤음에도 오직 자국 심판 채점에 의해 승리한 것이나<br />
뭔가 구린 것은 어쩔 수 없다.<br />
<br />
응원하는 최현미가 앞으로는 더욱 실력을 키워<br />
이같은 잡음 없이 승리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쯤에서 판정에 관한 이야기는 접는다.<br />
다만 먼 땅, 아르헨티나에서 와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패배한 로페즈에게는<br />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넨다.<br />
그녀가 이 다이어리를 보고 해석하여 위안을 얻을 확률은 0%에 가깝겠지만.<br />
<br />
<br />
그렇지만 공정치 못한 것은 공정치 못하다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는 생각한다.<br />
주변 한 개인의 극대화된 자기본위적 태도를 봤을 때는 손가락질을 하면서도<br />
그것이 전체화 되어 국가적 쇼비니즘 형태로 나타났을 때에는 입장을 바꿔 자신조차 국가본위적 태도를 취하는 것은<br />
너무도 아전인수적이다.<br />
<br />
이를테면 오노의 반칙성 금메달을 힐난하며 김동성에게 무수한 동정을 표하였던 우리가<br />
이번 시합에서 최현미의 승리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그러하겠다.<br />
억울한 김동성을 생각한다면 억울할 로페즈를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다.<br />
<br />
<br />
나는 그저 우리가 조금 더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br />
나, 우리의 입장이 기준이 아니라 나, 우리를 버린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br />
남을 평가하는 기준은 곧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야 하고,<br />
그것이 가족, 지역, 국가로 확대된다 하여도 마찬가지여야 한다.<br />
<br />
오프사이드를 오프사이드라고 말한 신문선은 지금까지도 TV에서 볼 수 없다.<br />
그의 시끄럽고, 아는 체 하는 모습을 싫어하는 것은 나 역시도 마찬가지지만<br />
그럼에도 그의 퇴출이 오프사이드를 오프사이드라고 말한 이유여서는 안 된다.<br />
<br />
가만히 보면<br />
자기 자식의 과실은 친구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여겨버리는 부모가 너무 많은 세상이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최현미</category>
            <category>권투</category>
            <category>아전인수</category>
            <category>쇼비니즘</category>
            <category>오노</category>
            <category>김동성</category>
            <category>신문선</category>
            <pubDate>Tue, 04 May 2010 02:35:1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낙태 금지에 반대하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4</link>
            <description><![CDATA[예상했듯 결국 프로라이프라는 이상주의적 집단에 의해 이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고통은 더욱 커져버렸다.<br />
<br />
그들의 자기성찰은 뛰어났고, 감동적이었지만<br />
그러나 이기적인 성찰이었고, 시대에 동떨어진 성찰이었다.<br />
그들의 자비를 꿈꾸는 것은 이상적이 되어버렸으니<br />
이제 법률을 바꾸는 수밖에 없겠다.<br />
<br />
<br />
공언하건대,<br />
나는 낙태 금지에 반대한다.<br />
<br />
여성은 당연하게도 태어나지 않은 태아에 의해 자신의 행복추구권을 박탈당해서는 아니 된다.<br />
아이를 낳고 말고는 법률이 아닌, 양육권자의 자의적인 판단에 맡겨져야 함이 당연하다.<br />
너든, 국가든.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님을 대내외에 선포해야 한다.<br />
<br />
이것은 세를 결집시켜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와 있다.<br />
세상의 반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여,<br />
멍청하게 있지 말고 단결하여 쟁취하라.<br />
정치인에게 메일을 보내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트위터에 의견을 개진하여<br />
낙태 금지를 반대하지 않는 자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공표하라.<br />
영향력을 행사하여 악법을 폐기시켜라.<br />
<br />
네 종교적인 이상에 의해<br />
너와 다른 신념을 갖고 있는 종교인과 종교를 갖지 아니한 이들의 삶이 훼손당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br />
착각하지 마라, 네 신은 그저 너의 신일 뿐이다.<br />
그렇게 사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나 그렇게 살면 된다.<br />
철 없는 네 이기적인 이상을 더 이상 받아주지 버겁다.<br />
<br />
정신이 온전하다면 낙태 금지에 반대하라.<br />
<br />
http://empire.achor.net/blog/1297<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낙태</category>
            <category>프로라이프</category>
            <category>종교</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category>여성</category>
            <category>산부인과</category>
            <pubDate>Mon, 03 May 2010 01:38:01 +0900</pubDate>
        </item>
        <item>
            <title>슬픈 제안</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3</link>
            <description><![CDATA[좋은 제안을 받은 날이다.<br />
그러나 기뻐할 수 없던 날이기도 하다.<br />
<br />
<br />
한창 회의 중인 오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br />
회의중이라고 말한 후 이내 전화를 끊곤, 회의가 끝난 저녁 7시가 넘어 연락을 취해본다.<br />
자신감 있는 여성 목소리였다.<br />
대출광고 전화에 괜한 전화를 걸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br />
<br />
다행히도 TM은 아니었다.<br />
오히려 전화 속 상대는 내게 놀라운 제안을 해왔다.<br />
<br />
다국적 기업의 e마케팅 팀장.<br />
e마케팅 특성상 한국의 팀장은 중국, 인도, 호주 등 Asia Pacific 전체를 리드해 나가는 역할이라고 했다.<br />
<br />
과분할 정도로 엄청난 기회였다.<br />
매해 Fortune에서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100대 기업 상위권에 선정되는 회사의 Asia Pacific e마케팅을 리드하는 역할인 데다가<br />
홈페이지에 당당하게 적어놓은 문구,<br />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으로, xxxx는 폭넓은 벤치마킹을 통해 직원 대우가 타사에 뒤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매년 xxxx는 동료들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에 대한 보수를 타기업 직원들의 보수와 비교합니다."<br />
보수도 세계 최고 수준일 지 모른다.<br />
<br />
<br />
모든 것이 완벽했으나, 그러나 여기까지였다.<br />
문제는, 영어.<br />
전화 속 상대가 내게 처음으로 물은 것은 영어 실력에 관해서였다.<br />
<br />
당연하게도 커뮤니케이션은 전적으로 영어로 이뤄지며,<br />
한 달에 1회이상 해외출장 시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단다.<br />
<br />
<br />
순간 갈등했던 것도 사실이다.<br />
영어 잘 한다고, 업무상 아무 문제 없다고 일단 둘러댄 후 나중 일은 나중에 고민할까.<br />
<br />
그러나 말도 안 되는 소리다.<br />
회사라는 곳이 그렇게 어수룩 하지도 않을 것인 데다<br />
향후 진행될 면접을 통과할 가능성은 0%일 것이다.<br />
<br />
눈물을 머금고 영어 써본 지 오래 됐다며 고사를 한다.<br />
<br />
<br />
설사 내가 엄청나게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br />
이후 면접에서 떨어질 확률도 적지 않았을 것이지만<br />
그럼에도 아쉬웠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 실망했다.<br />
<br />
구체적으로 외국계에 가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적은 없었지만<br />
직장인으로서 성공을 꿈꾸고 있다면 당연히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은 갖춰놨어야 할 것이었는데<br />
여태 그걸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한심했다.<br />
<br />
<br />
기회는 누구한테나 오지만<br />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걸 절실히 실감한 날이다.<br />
<br />
어학, 적성에 안 맞는 것 같긴 하지만<br />
소싯적엔 그래도 남들만큼은 했었으니 아직 가능성은 있다고 믿는다.<br />
영어공부 좀 해야겠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영어</category>
            <category>이직</category>
            <category>다국적기업</category>
            <category>회사원</category>
            <pubDate>Thu, 29 Apr 2010 01:28: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끝나지 않은 이야기</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2</link>
            <description><![CDATA[<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480'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8_ibadi_neverendingstory.flv&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640' height='480'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8_ibadi_neverendingstory.flv&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br />
이상스런 저온이다.<br />
날씨는 흐리고 추적추적 비까지 내려온다.<br />
산뜻한 봄비와는 어쩐지 거리 멀게만 느껴진다.<br />
<br />
여의도에서 아내를 만나 집으로 돌아가던 차안에서<br />
날씨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 은은하게 들려온다.<br />
<br />
이바디.<br />
끝나지 않은 이야기.<br />
<br />
처음 듣는데도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MV</category>
            <category>이바디</category>
            <pubDate>Wed, 28 Apr 2010 23:44:5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낮과 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1</link>
            <description><![CDATA[1. 낮<br />
11시 반쯤 강화도를 출발하여 서울에 도착하니 낮이다.<br />
바람은 아직 좀 차지만 날씨는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화창하다.<br />
여의도에 도착하여 언제나처럼 여의도공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향한다.<br />
<br />
매일 다니는 길이지만<br />
아침 일찍 혹은 저녁 늦게만 지나봤지, 이렇게 주말 낮 시간에 여의도공원을 지나는 건 처음이다.<br />
평소와 달리 산책 나온 많은 이들이 보인다.<br />
<br />
잔디에 앉아 김밥을 먹는 가족들도 보이고,<br />
한창 연애 중인 커플의 다정한 모습도 보인다.<br />
옷도, 얼굴도 화창하다.<br />
따사로운 햇살만큼 평온해 보이는 풍경이다.<br />
<br />
<br />
<br />
2. 밤<br />
깜빡 졸다 일어났더니 이미 자정을 넘겨 있다.<br />
아내도 처가에 갔고, 맥주나 한 잔 마실까 하는 생각으로 주섬주섬 근처 편의점으로 나선다.<br />
<br />
근래는 항상 들어오던 밤거리여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br />
이상스레 나서는 밤거리가 새롭다.<br />
그저 집앞 슈퍼 가는 길임에도 마치 어디 휴양지에 온듯한 기분이 들어 온다.<br />
<br />
언제쯤이었던가.<br />
칼사사 친구들과 강원도 어딘가 여름 여행을 떠나 밤거리를 활보하던 기억이 난다.<br />
특별한 기억은 아니지만 동네의 드문드문한 네온사인이 휴양지와 닮아 보인다.<br />
<br />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 생각한다.<br />
<br />
<br />
딱 한 번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다.<br />
다시 돌아갈 수 없음이 아쉬어 진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여의도공원</category>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추억</category>
            <category>연애시대</category>
            <category>인생</category>
            <category>휴양지</category>
            <category>MT</category>
            <pubDate>Sun, 25 Apr 2010 01:49: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워크샵</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30</link>
            <description><![CDATA[걍화도로 실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br />
바다배팬션이란 곳으로, 범선 모양의 외관이 아주 독특한 곳이었습니다.<br />
http://www.houseboat.co.kr/<br />
<br />
아침 일찍 이사님까지 참석하는 제안설명회를 진행하고,<br />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br />
게다가 갑작스레 천둥까지 동반한 폭우로 날씨도 우중충.<br />
<br />
DiSC Test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br />
각 팀을 소개한 이후<br />
바로 회식!<br />
구제역의 중심지인만큼 고기는 오리고리로!<br />
대신 무한 리필!<br />
<br />
<br />
여의도 본사 외 양재동이나 지방 근무자까지 포함하여 기획실 인원이 100명 남짓 되는 듯 하던데<br />
규모에 비해 팀간의 거리감은 꽤나 큰 느낌을 받았습니다.<br />
다들 업무가 너무 바빠서 업무 외적인 시간이 거의 없기도 하고,<br />
구성원이 압도적으로 남성 위주라 그런 것도 같고 싶었습니다.<br />
<br />
밤 늦게 Auto본부장인 부사장님도 오셨는데<br />
등장 시부터 전원 기립에 상하고저 상관 없이 마이크 든 사람이면 누구라도 아부성멘트를... -__-;<br />
북한이 따로 없겠다 싶기도 하고, 이런 게 직장생활이구나 싶기도 하더군요.<br />
또 한편으론 이런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생각들이 나온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br />
<br />
저라도 회사 분위기에 물들지 않고, 제 멋대로 행동을 해야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었지요.<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워크샵</category>
            <category>회사</category>
            <category>직장</category>
            <category>HCS</category>
            <category>현대캐피탈</category>
            <pubDate>Sat, 24 Apr 2010 17:41:5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야권연대 결렬, 유시민의 책임인가?</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9</link>
            <description><![CDATA[<p>
	이번에도 정치 얘기다.<br />
	야권연대가 결렬되었으니 어쩔 수 없다, 얘기를 좀 해야한다.</p>
<p>
	<br />
	&nbsp;</p>
<p>
	사실은 나 역시도 신문 기사만을 보고 선 유시민을 탓했었다.<br />
	진보쪽으로 통하는 한겨례, 경향의 기사들은<br />
	야권연대의 결렬 책임이 전적으로 시민단체의 안을 거부한 유시민에게 있다고 적고 있었다.<br />
	정말 그렇다면 유시민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인물이 아닌 것이었다.</p>
<p>
	유시민의 욕심을 힐난하기 이전에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 하고 싶었다.<br />
	신문 기사가 이야기 하지 않은 무언가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br />
	내가 아는 유시민이라면 경기지사 정도에 과욕 부릴 그릇이 아니다.<br />
	오히려 승리를 확신한다 해도 대의를 위해서라면 쿨하게 그 자리를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p>
<p>
	<br />
	&nbsp;</p>
<p>
	그렇게 찾아본 4월 20일, 라디오 인터뷰다.</p>
<p>
	지난 번 이야기 했지만<br />
	궁극적 목적은 야권의 승리다.<br />
	그렇다면 야권연대의 후보자는 승리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어야 함이 당연하고,<br />
	또한 그 후보자의 선출 방식은 승리를 결정하는 방식에 가장 가까운 방식이어야 함도 당연하다.</p>
<p>
	그렇게 하자는 것이다.<br />
	정정당당 하게 올바른 방식으로 단일 후보자를 선정하고,<br />
	패한 자의 지지자들이 이런저런 불만 없이<br />
	흔쾌히 승리자를 지지할 수 있는 Good Looser를 만들자는 것이다.<br />
	그리하여 결국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하자는 것이다.</p>
<p>
	<br />
	&nbsp;</p>
<p>
	분명히 말하건대 나는 맹목적인 이명박까가 아니다.<br />
	그저 문화, 종교, 법조, 방송 등 전방위적인 비민주화로의 역행은 잘못 됐고,<br />
	그것이 잘못 됐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p>
<p>
	김문수도 나름 좋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br />
	이번 승리는 야권의 몫이 되어야만 한다.</p>
<p>
	- achor</p>
<p>
	<br />
	&nbsp;</p>
<table cellpadding="24" cellspacing="4" jquery1271951905536="17" style="background: #cccccc">
	<tbody jquery1271951905536="38">
		<tr jquery1271951905536="41" style="background: #ffe8e8">
			<td jquery1271951905536="43">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4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서두원의 SBS 전망대 (2010년 4월 20일)<br /><br /> 
					<span jquery1271951905536="17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176"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4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17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179" size="2">어제가 야권의 지방선거 연대협상 최종시한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협상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나는 바람에 최종 시한이 오늘로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이고 국민참여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4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181"><font jquery1271951905536="182"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4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184"><font jquery1271951905536="185"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4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187"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188"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19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191" size="2">네. 유시민입니다. 장관이 아니고 그냥 후보로 불러주십시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193"><font jquery1271951905536="194"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19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197"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19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00" size="2">알겠습니다. 어제 야권연대 협상이 결국 타결되지 못했는데요, 현재 협상 진행상황 어떻세 평가하십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02"><font jquery1271951905536="203"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0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06"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0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09" size="2">자세한 내용은 아직 모릅니다. 어제 밤에 합의가 안 되었다.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만 들었지 밤사이에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11"><font jquery1271951905536="212"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14"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15"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5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17"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18" size="2">현재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20"><font jquery1271951905536="221"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23"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24"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2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27" size="2" style="background-color: #ffff00; font-size: 12pt">지금은 4+4가 됐지만 원래 5+4 연대회의가 만들어진 것은 전국적 차원의 반 한나라당 야권연대를 이루기 위한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논의가 일부 지역에 관해서만 이뤄지고 호남이나 영남, 충청, 강원 이런 데를 논의를 안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서울 경기만 계속 논의하고 있고 인천까지. 그래서 일괄타결을 원래 하는 것이니까 논의가 아직 덜 된 것이죠.</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29"><font jquery1271951905536="230" style="background-color: #ffff00"><font jquery1271951905536="231" size="2">&nbsp; <o:p></o:p></font></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33"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34"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3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37" size="2">그런데 예를 들어서 지금 출마하실 경기지사 후보 선출방식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여론조사 50%와 도민 선거인단 투표 50%로 큰 틀에서는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39"><font jquery1271951905536="240"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42"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43"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4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46" size="2">네. 그건 시민단체 중재가 있었고 또 민주당이 원래부터 그 두 개를 섞어서 하는 것을 주장을 했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가 받아들였습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6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48"><font jquery1271951905536="249"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51"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52"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54"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55" size="2">그런데 어떤 점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57"><font jquery1271951905536="258"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6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61"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63"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64"><font jquery1271951905536="265" size="2">우리가 후보단일화를 하는 것은 야구 플레이오프처럼 하려는 게 아니거든요? 말하자면 야구팀을 생각한다면 드림팀을 만들기 위해서 대표후보를 뽑는 것이죠. <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 font-size: 14pt">지금 민주당이 제안한 방식은 드림팀을 구성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어느 한 팀을 떨어뜨리고 다른 팀이 혼자 나가는 이런 방식입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font></font></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68"><font jquery1271951905536="269"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71"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72"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74"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75" size="2">네. 둘이 합쳐서 내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한 명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잠정적으로 합의했던 경선방식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77"><font jquery1271951905536="278"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7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8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81"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83"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84" size="2">그건 원래 민주당이 유리합니다. 경선은 어떤 식으로 하든지. 그것은 협상과정에서 수용을 한 모양인데요.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86"><font jquery1271951905536="287"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8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90"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92"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93" size="2">근데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지금 의견이 엇갈린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다른 거죠?</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95"><font jquery1271951905536="296"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29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299"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01"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02" size="2" style="background-color: #ffff00; font-size: 14pt">여론조사 방식은 김진표 후보와 저하고 단일 후보가 됐다고 가정을 하고 각각 조사하는 방식이라 사실상 차이가 날 수 없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50%를 넣기는 하는데 지지율 차이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문항으로 설계가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여론조사를 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04"><font jquery1271951905536="305" style="background-color: #ffff00"><font jquery1271951905536="306" style="font-size: 14pt"><font jquery1271951905536="307" size="2">&nbsp; <o:p></o:p></font></font></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0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10"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8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12"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13" size="2">그러니까 여당 후보 대, 야권 단일 후보 이걸 물어보는 것이다. 누굴 대입하나 마찬가지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15"><font jquery1271951905536="316"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1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19"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21"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22" size="2">네. 누구를 내도 차이가 안 납니다. 그건.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안 하는 것과 똑같죠.</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24"><font jquery1271951905536="325"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27"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28"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3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31" size="2">그렇다면 국민참여당 쪽이 제안하는 여론조사 방식은 어떤 겁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33"><font jquery1271951905536="334"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3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37"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3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40" size="2" style="background-color: #ffff00; font-size: 14pt">그것은 2002년도에 노무현, 정몽준 후보단일화를 했던 방식을 이용해서 하는 것이죠. 그게 새로운 게 아니고 예전에도 전례가 있고 그것도 성공한 전례가 있지 않습니까? 그게 참여당 전례가 아니고 민주당의 전례거든요?</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9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42"><font jquery1271951905536="343" style="font-size: 14pt"><font jquery1271951905536="344" size="2">&nbsp; <o:p></o:p></font></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4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47"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4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50" size="2">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 주시면요?</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52"><font jquery1271951905536="353"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5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56"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5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59" size="2" style="background-color: #ffff00; font-size: 14pt">그러니까 한나라당 지지층, 여론조사를 할 때 먼저 지지후보를 물어봐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분들은 거기서 조사를 스톱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후보가 현재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누가 단일후보가 됐으면 좋다고 생각하느냐. 이걸 물어보는 것이거든요.</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61"><font jquery1271951905536="362" style="background-color: #ffff00"><font jquery1271951905536="363" style="font-size: 14pt"><font jquery1271951905536="364" size="2">&nbsp; <o:p></o:p></font></font></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6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67"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6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70" size="2">김진표 의원이 좋으냐, 유시민이 좋으냐. 이런 것을 물어보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72"><font jquery1271951905536="373"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0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7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76"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7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79" size="2" style="background-color: #ffff00; font-size: 12pt">네. 민주당이 하는 방식은 한나라당 지지자까지도 다 의견을 물어보는 겁니다. 무조건. 가상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근데 이것은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자기들이 싫은 상대를 일부로 떨어뜨릴 수 있고요. 또 민주당 김진표 후보자 지지자들 쪽에서는 일부로 유시민이 단일후보되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역선택을 할 수가 있고요. 조직력이 강하거나 여론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이 있는 쪽이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본선에서는 표를 안 찍어줄 유권자들의 의지까지도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거든요. 역선택이라는 것인데 이 문제 때문에 2002년도 노정 단일화 때도 채택하지 않았던 방식입니다. 구질구질하게 내용을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81"><font jquery1271951905536="382" style="background-color: #ffff00"><font jquery1271951905536="383" style="font-size: 12pt"><font jquery1271951905536="384" size="2">&nbsp; <o:p></o:p></font></font></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8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87"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8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90"><font jquery1271951905536="391" size="2">아니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필요한 내용이었고요. <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00">민주당의 동원경선, 이게 국민참여당이 상당히 경계하는 내용인데 말이죠. 경선에 인력차이를 이용해서 동원한다. 근데 이것을 막을 수 있는 견제장치를 요구해온 것으로 아는데요, 그게 어떤 내용입니까? </font></font></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94"><font jquery1271951905536="395"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397"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398"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0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01" size="2" style="background-color: #ffff00; font-size: 12pt">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죠. 지금 우선 우리가 국민경선도 저희 쪽이 아마 요구한 것은 2002년도 민주당 국민경선 방식인 것으로 압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다 옛날이 했던, 민주당이 했던 성공사례를 가지고 하자고 얘기를 하는 것이죠. 국민참여당 쪽은. 그러니까 2002년 민주당 경선 방식이라는 것은 모집단인 유권자 집단과 선거인단을 딱 맞추는 겁니다. 그러니까 31개 경기도 시군의 인구비례에 따라서 선거인단 수를 할당하고 그리고 신청을 시민들에게 받아서 당원이든 비당원이든 그 중에서 31개 시군별 인구비례에 따라서 할당된 선거인단 숫자만큼 각 시군에서 무작위 추출을 하고요. 그 과정에서 남녀 비율, 그 다음에 연령별 유권자의 비율을 샘플링을 할 때 맞춰서 해서 선거인단의 구성이 유권자의 구성과 똑같아지도록 이렇게 선거인단을 구성해서 그분들이 투표를 하게 하는 것, 이게 2002년 민주당 국민경선 방식입니다. 이걸 민주당이 안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03"><font jquery1271951905536="404" style="font-size: 14pt"><font jquery1271951905536="405" style="font-size: 12pt"><font jquery1271951905536="406" size="2">&nbsp; <o:p></o:p></font></font></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0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09"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1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11"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12" size="2">오늘이 야권 연대 협상에서 고비가 될 텐데요, 끝내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에는 국민참여당 후보로 본선에 나가시게 되는 겁니까?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14"><font jquery1271951905536="415"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17"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18"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2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21" size="2">네. 저는 지금 계속 선거운동을 할 겁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23"><font jquery1271951905536="424"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2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27"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2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30" size="2">그런데 이제 진보신당이 이번 연대협상에 빠져 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만일 잘 될 경우에도 경기도 같은 경우에 심상정 예비후보와 경쟁, 또는 단일화 시도 문제가 남아 있는데 그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 계획입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32"><font jquery1271951905536="433"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3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36"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3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39" size="2" style="background-color: #7fff00; font-size: 12pt">그 전에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지금 민주당은 선거인단 구성을 모집안인 유권자 집단과 딱 맞추는 걸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본인확인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대리접수 한 다음에 선정되어서 그 다음에 작업을 들어가서 동원하는 이런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식에 대해서 도 소극적이고요. 그 점을 추가로 말씀드리고. 이렇게 되면 도민이 원하는 후보를 단일후보로 뽑는 것이 아니고 우리끼리 힘으로 경쟁해서 힘 센 사람이 약한 쪽을 눌러버리는 이런 경선이 되기 때뭉네 원래 연대연합의 취지에 어긋납니다. 그 점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 쪽이 고집을 안 버리고 있는 게 문제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 문제는 진보신당이라는 신생 정당의 유력한 후보가 본선에 등록해서 방송토론이라든가 선거활동을 통해서 자기 당을 알리고 정책을 알리고 하려는 의지, 욕구 이런 것들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보시고 단일화를 하면 승리할 수 있다. 이런 전망이 있으면 응하겠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열린 자세만 유지한다면 꼭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2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41"><font jquery1271951905536="442"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44"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45"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47"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48" size="2">네. 선거운동 과정에도 막바지까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갈 수 있지 않느냐. 이 말씀이죠?</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50"><font jquery1271951905536="451"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53"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54"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5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57" size="2">네. 그렇죠.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분을 못하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59"><font jquery1271951905536="460"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62"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63"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6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66" size="2">네. 유시민 후보께서는 선거비용을 모으기 위해서 &lsquo;유시민 펀드&rsquo;라는 걸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68"><font jquery1271951905536="469"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3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71"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72"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74"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75" size="2">지금 경기도 선거가 선거 제한액이 40억 6천만 원 정도 되거든요? 근데 이 돈을 모을 방법이 없습니다. 예비후보자 후원회는 없애 버렸고요. 국회에서. 그리고 본선 기간에만 후원회를 열 수 있는데 보름 동안에 돈을 모으면 얼마나 모으겠습니까?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돈을 빌리는 것인데요. 지금 이 살벌한 시국에 야당 후보인 저한테 어느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겠습니까? 어느 기업하는 사람이 돈 꿔줄 수 있겠습니까? 국세청이 무섭고 해서 할 수 없죠. 그래서 소액다수 차입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해서 저희가 연리로 2.5% 그 만큼의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은행 지로계좌 보통예금, 이자도 별로 안 붙는 그런 예금통장에 있는 돈을 잠시 3달만 제 통장으로 옮겨 놔 달라고 8월초에 환급받아서 다시 이자 붙여서 갚겠다. 이렇게 하는 게 유시민 펀드고 어제 하루에 4억원 정도 약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77"><font jquery1271951905536="478"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8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81"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83"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84" size="2">이게 선거법 위반은 아니죠?</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86"><font jquery1271951905536="487"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8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90"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92"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93" size="2">네. 저희가 선관위에 문의를 했고 사인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는 것으로 연락 받았습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95"><font jquery1271951905536="496"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49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499"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4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01"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02" size="2">다른 말씀 여쭙겠습니다. 옆 동네, 서울시장 얘기인데요, 한명숙 전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래서 다른 예비후보들과 비주류측의 반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04"><font jquery1271951905536="505"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07"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08"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1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11" size="2">민주당에서 진행되는 것이라 제가 다른 당의 일에 논평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전략공천이 꼭 좋은 것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서 아마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되어 있는 것 같고요. 지금 경선을 주장하시는 분들도 다 전략공천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국회의원 되실 때요. 그 정도만 말씀드리죠.</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13"><font jquery1271951905536="514"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1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17"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19"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20" size="2">네. 그러니까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서는 그럴 수 있다.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22"><font jquery1271951905536="523"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2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26"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28"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29" size="2">민주당이 결정할 문제입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5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31"><font jquery1271951905536="532"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34"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35"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37"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38" size="2">그리고 정치에 상당히 몸을 담으셨으니까 현재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으실 텐데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서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북한이 개입돼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40"><font jquery1271951905536="541"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43"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44"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46"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47" size="2">그분들의 희망사항이라고 저는 봅니다. 지금 해군의 발표나 국방부 장관의 이야기는 열심히 들어봅니다만 한마디로 요령부득이다. 북한이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없지 않겠으나 다른 한 가지라도 그럴 듯한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제가 보건대 북한이 관련되어 있다는 말을 수긍할 만한 단 한가지의 근거도 지금 나온 게 없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상황에서 가정법에 근거를 두고 북한이 관련되었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그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차분하게 함수까지 인양해서 원인규명을 과학적으로 하고 대처 방법은 그 뒤에 이야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가를 운영하는 분들이 함부로 가정법에 근거해서 한반도를 전쟁 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는 그런 발언들을 한다는 것은 이명박 정권의 안보의식이나 평화에 대한 관념이 굉장히 유치한 수준에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봅니다. 국가안보를 맡겨도 좋을지 걱정되는 상황이죠.</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5"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49"><font jquery1271951905536="550"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6"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52"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53"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7"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55"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56" size="2">네. 그렇군요. 유 후보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8"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58"><font jquery1271951905536="559"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69"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61"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62" size="2">▶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70"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64"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65" size="2">네. </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71"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67"><font jquery1271951905536="568" size="2">&nbsp; <o:p></o:p></font></font></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72"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70"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71" size="2">▷ 서두원/진행자:</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73"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span jquery1271951905536="573" style="font-family: 바탕"><font face="돋움" jquery1271951905536="574" size="2">지금까지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었습니다</font></span></p>
				<p align="justify" class="바탕글" jquery1271951905536="174" style="line-height: 180%; layout-grid-mode: char">
					&nbsp;</p>
			</td>
		</tr>
	</tbody>
</table>]]></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지방선거</category>
            <category>야권연대</category>
            <category>유시민</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pubDate>Fri, 23 Apr 2010 01:07:4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유시민 펀드</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8</link>
            <description><![CDATA[<p>
	아! 이런!<br />
	보안문제로 회사에서는 인터넷에 글 쓰는 행위를 철저하게 막고 있고,<br />
	하필이면 유시민 펀드는 게시판에 글 쓰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br />
	이따 퇴근하고 집에 가서 얼른 사야지, 했었는데...</p>
<p>
	젠장!<br />
	집에 와서 보니 벌써 40억 7천 3백만원의 상한액을 넘겨 버리곤 약정 마감이랜다.</p>
<p>
	<img alt="유시민 펀드"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21_20100421_usiminfund.jpg" /><br />
	이것 하나 갖고 싶었는데...</p>
<p><br /></p>
<p>
	아쉽지만 잘 됐다.<br />
	경기도에 투표권은 없지만 부디 결과 또한 좋기를 희망한다.</p>
<p>
	- achor</p>
<p><br /><br /></p>
<p>
	딴지일보에 좋은 글이 있어 옮긴다.</p>
<hr />
<h2 class="postTitle">
	<a href="http://usimin.net/textyle/101835" target="_blank">[딴지] 단일화 협상 결렬 - 결국 화두는 유시민</a> </h2>
<p class="postMeta">
	<span class="yymmdd">2010.04.21</span> <span class="hhmm">18:22</span></p>
<div class="textyleContent xe_content">
<!--BeforeDocument(101835,8)-->	<div class="document_101835_8 xe_content" jquery1271854735937="18">
		<div class="viewBody" jquery1271854735937="19">
			<h2 jquery1271854735937="27">
				[정치] 단일화 협상 결렬</h2>
			<div class="txt" jquery1271854735937="28">
				&nbsp;</div>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29">
				<font color="#555" jquery1271854735937="67"><span jquery1271854735937="68" style="font-size: 16px">2010.4.21.수요일</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0">
				<font color="#555" jquery1271854735937="70"><span jquery1271854735937="82" style="font-size: 16px">물뚝심송</span></font><br jquery127185473593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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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72" style="font-size: 16px">하루죙일 뺑이치고 났더니, 단일화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73"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협상</span></a><span jquery1271854735937="74" style="font-size: 16px">이 결렬되고, 황빠들의 공적 최승호PD는 검찰을 상대로 통렬한 니킥을 날렸고, 간첩이 내려와서 황장엽 할배를 죽이려고 그랬단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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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77" style="font-size: 16px">세상 참.. 돌아가는 꼬라지 하고는.. 별로 차이도 없는 비렁뱅이 야당들끼리 후보 단일화 협상 하나 제대로 못하는 판에 &quot;친노와 진보의 화해&quot; 따위의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78"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공상</span></a><span jquery1271854735937="79" style="font-size: 16px">이나 늘어놓던 내가 스스로 못마땅해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지고, 그냥 농담 댓글이나 몇개 쓰고 자버릴까 하다가 못내 맘에 걸리는 게 있어 곰곰히 생각을 해 봤더니.. </span><br jquery1271854735937="80" />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1">
				&nbsp;</p>
			<div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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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3">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4">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5">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6">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7">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8">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39">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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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95" style="font-size: 16px">결국 화두는 유시민이었던 것이다. </span></p>
			<p align="center" class="txt" jquery1271854735937="43">
				<img alt="1.jpg" height="530" jquery1271854735937="98" rel="xe_gallery"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21_1.jpg" style="cursor: pointer" title="1.jpg" width="353" /></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44">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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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01" style="font-size: 16px">참 신기한게, 그 난다 기다 하는 놈들이 우글대는 정치판에서 그래도 한가닥씩 한다는 인간들이 어째 그리 한결같이 유시민 하나를 못 당해서 절절 매고 있단 말인가? 신기하기도 하여라..</span><br jquery1271854735937="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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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04" style="font-size: 16px">일단 유시민은 상식을 벗어난 정치인이다. 내가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 사람은 도대체 대한민국의 정치계의 상식으로는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105"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해석</span></a><span jquery1271854735937="106" style="font-size: 16px">이 안되는 행동을 자주 보여준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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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09" style="font-size: 16px">사실 상식을 벗어나기로는 노무현이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110"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으뜸</span></a><span jquery1271854735937="111" style="font-size: 16px">이지만, 유시민은 그 노무현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12" />
				<br jquery1271854735937="113" />
				<span jquery1271854735937="114" style="font-size: 16px">우습게도 이 땅의 정치인들의 첫째가는 덕목은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즉, 나쁜짓을 일삼으면서도 동업자들에게 크게 욕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증스러운 일이지만, 현실이 그렇다. 속으로는 저 새끼 내가 꼭 죽인다고 벼르면서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대해야 된다. 실제로 한번 칼을 뽑으면 비록 상대를 죽일지라도 위험한 인물로 찍혀 자신도 조만간 죽기 때문이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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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17" style="font-size: 16px">그러나 유시민은 적을 만듦으로써 성장해온 정치인이다. 주위를 둘러보자. 유시민의 적이 아닌 정치인은 아마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된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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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20" style="font-size: 16px">상당수의 386세대가 유시민을 지지하는 것과는 달리, 거의 모든 386출신 정치인들은 유시민을 위험한 인물로 취급하고 있다. 한 정당에서 같은 정권하에서 같이 행정경험을 쌓고 같이 호흡했던 정치인들마저도 유시민의 편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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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23" style="font-size: 16px">거기에 유시민은 정치적으로 해소하기 힘든 원죄의 굴레마저도 몇개나 가지고 있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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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26" style="font-size: 16px">그 첫번째는 바로 개혁국민정당을 파괴한 장본인이라는 점이다. 비록 노무현과 함께 해야 한다는 당위를 내세우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상당수의 개혁당원들은 아직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아마 앞으로도 그 과정을 결코 잊지 못하게 될 것이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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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29" style="font-size: 16px">이 문제는 수많은 잠재적인 유시민의 지지자들이 선뜻 유시민 앞으로 달려가지 못하게 만드는 멍에가 되어왔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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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32" style="font-size: 16px">그와 유사한 수준의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우리당이 붕괴하고 도로 민주당으로 원상복귀 되는 과정에서조차 유시민은 대세를 거부했다. 이로써 민주당으로 다시 합류한 수많은 동지들에게서조차 유시민은 철저하게 버림을 받았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33" />
				<span jquery1271854735937="134" style="font-size: 16px">약간 다른 측면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입각을 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건복지부를 이끌고 가는 과정에서 진보적 시각에서는 상당히 위험한 수준의 줄타기 정책을 시도했다는 것도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이로 인해 유시민은 진보진영으로부터도 완벽하게 배척을 당하게 된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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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37" style="font-size: 16px">노무현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 받는 과정에서 함께 물려받은, FTA나 파병등의 실책에 대한 공동책임까지 들러메고 있는 와중에, 단순히 노무현을 위해 같이 짊어진 책임 말고도 스스로 만들어낸 보건복지 정책들의 문제로 인한 오로지 자신만의 책임까지도 같이 떠메고 있는 형국이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38" />
				&nbsp;</p>
			<p align="center" class="txt" jquery1271854735937="46">
				<img alt="2.jpg" height="353" jquery1271854735937="154" rel="xe_gallery"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21_2.jpg" style="cursor: pointer" title="2.jpg" width="530" /></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47">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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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56" style="font-size: 16px">이 정도면 보통의 정치인이라면 주저앉는 정도가 아니라 땅속으로 파묻히고 말았을 수준이다. 그래도 그는 죽지 않았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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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59" style="font-size: 16px">모두가 그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진 참여당이라는 정당만이, 그 자신들마저도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일 수 밖에 없는 참여당의 당원들만이 그를 둘러싸고 지켜보고 있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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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62" style="font-size: 16px">그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과감하게 져버리고 대구시 출마를 집어 치운 채, 민주당의 간판스타가 온갖 공을 들여오던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163"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경기도</span></a><span jquery1271854735937="164" style="font-size: 16px">지사 후보로 출마해 버린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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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67" style="font-size: 16px">이것부터가 심상치 않은 결정이었는데,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이 유시민이라는 괴물은 이것마저도 몇십수 앞을 다 읽어내고 던진 수였던 같은 느낌까지 든다는 얘기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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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70" style="font-size: 16px">노무현은 노빠가 지켜냈다. 유시민은 유빠가 지켜준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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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73" style="font-size: 16px">노무현은 민주당으로부터 괄시를 당했다. 유시민은 민주당으로 하여금 자신을 괄시하도록 만들고, 자신을 괄시하는 민주당을 때려 잡으려 하고 있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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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76" style="font-size: 16px">노무현은 희망돼지를 팔아 부족하나마 장사 밑천을 삼았다. 유시민은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177"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펀드</span></a><span jquery1271854735937="178" style="font-size: 16px">를 팔아 선거비용이 남아돌 판이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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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jquery1271854735937="181" style="font-size: 16px">노무현은 대통령이 되었다. 유시민은....</span><br jquery1271854735937="182" />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49">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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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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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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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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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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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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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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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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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jquery1271854735937="198" />
				<br jquery1271854735937="199" />
				<span jquery1271854735937="200" style="font-size: 16px">유시민의 단점만을 쭉 나열했지만, 유시민은 나름대로 덕목을 많이 가진 정치인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지지하는 지지자들과 소통하려 하고, 그 소통을 하는 방법에 있어 진솔하다. </span></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61">
				<span jquery1271854735937="202" style="font-size: 16px">&nbsp;</span></p>
			<p align="center" class="txt" jquery1271854735937="62">
				<img alt="3.jpg" height="530" jquery1271854735937="204" rel="xe_gallery"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21_3.jpg" style="cursor: pointer" title="3.jpg" width="353" /></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63">
				&nbsp;</p>
			<p align="justify" class="txt" jquery1271854735937="64">
				<br jquery1271854735937="205" />
				<span jquery1271854735937="206" style="font-size: 16px">비록 높은 수준의 학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도, 스스로를 지식 소매상으로 표현하며 자신이 가진 지식을 끊임없이 대중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을 한다. </span><span jquery1271854735937="207" style="font-size: 16px">정치인의 필수 소양인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208"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언어</span></a><span jquery1271854735937="209" style="font-size: 16px">능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비록 그 언어능력이 어떤 상대와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210"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대화</span></a><span jquery1271854735937="211" style="font-size: 16px">를 함에 있어, </span><br jquery1271854735937="212" />
				<br jquery1271854735937="213" />
				<span jquery1271854735937="214" style="font-size: 16px">&quot;네가 이러이러한 것을 원하고 있지만 그것은 이렇기 때문에 곤란하니까 너는 이런 수준에서 만족하도록 하고, 그러면 저런 문제도 해결되고 다 좋으니까 너는 이렇게 하는 게 좋다, 대화 끝~&quot;</span><br jquery1271854735937="215" />
				<br jquery1271854735937="216" />
				<span jquery1271854735937="217" style="font-size: 16px">뭐 이런 식으로, 듣고 나면 하나도 반박은 못하겠지만 뭔지 모르게 자존심 상하고 부아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만드는 식으로 사용되어 적들을 양산하는데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218" />
				<br jquery1271854735937="219" />
				<span jquery1271854735937="220" style="font-size: 16px">거기에 결정적으로 수많은 유빠들을 양산하고 있는,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매력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말이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221" />
				<br jquery1271854735937="222" />
				<span jquery1271854735937="223" style="font-size: 16px">정책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없다. 왠지 저 인간이 권력을 잡으면 뭔가 제대로 일을 벌여 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게 해 주는 정치인이라는 얘기이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224" />
				<br jquery1271854735937="225" />
				<span jquery1271854735937="226" style="font-size: 16px">그런 그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는 현재 상황이라면 유시민에게 거의 승산이 없어 보인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227" />
				<br jquery1271854735937="228" />
				<span jquery1271854735937="229" style="font-size: 16px">모든 </span><a class="dklink" href="http://www.ddanzi.com/ddanzi/view.php?bid=sec1&amp;bno=15459&amp;slid=news&amp;hoid=297" jquery1271854735937="230" style="color: #00f; text-decoration: underline" target="_blank"><span style="font-size: 16px">여론조사</span></a><span jquery1271854735937="231" style="font-size: 16px"> 지표는 김문수의 승리를 확고하게 예측하고 있고, 단일화는 무산되었고, 유시민에게는 절대적으로 암울한 상황이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232" />
				<br jquery1271854735937="233" />
				<span jquery1271854735937="234" style="font-size: 16px">그런데, 묘하게도 아무 근거도 없이 불길한 느낌이 든다. </span><br jquery1271854735937="235" />
				<br jquery1271854735937="236" />
				<span jquery1271854735937="237" style="font-size: 16px">유시민이 경기도지사가 될 것 같다. </span></p>
		</div>
<!-- //기사내용 --><!--딴지 이용가이드 배너--><!--<div class="mcB5" style="margin-bottom:20px;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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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기자정보 -->		<div align="justify" class="viewFooter" jquery1271854735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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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tion jquery1271854735937="253">
					&nbsp;</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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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 jquery1271854735937="262">
						<td align="right" colspan="6" height="30" jquery1271854735937="263" valign="center">
							<span class="b1" jquery1271854735937="264">딴지정치부</span> <span class="bb"><a _onclick="window.open('http://www.ddanzi.com/ddanzi/member_info.php?mbno=2809','mbinfo','width=460,height=520,scrollbars=yes,toolbars=no')" href="_javascript:;" jquery1271854735937="267"><b>물뚝심송</b></a></span> <span class="b1">(<a href="mailto:multukss@gmail.com">multukss@gmail.com</a>)</span></td>
					</tr>
				</tbody>
				<colgroup jquery127185473593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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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
		</div>
		<div align="justify" class="viewFooter" jquery1271854735937="25">
			&nbsp;</div>
		<div align="justify" class="viewFooter" jquery1271854735937="26">
			출처 : 딴지일보 <a href="http://www.ddanzi.com/news/15459.html" target='_blank'>http://www.ddanzi.com/news/15459.html</a></div>
	</div>
</div>
]]></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유시민</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category>딴지일보</category>
            <category>펀드</category>
            <category>지방선거</category>
            <category>야권연대</category>
            <pubDate>Wed, 21 Apr 2010 22:27:4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아내의 iPhone</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7</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17_iphone.jpg' /><br />어쩌면 여태 남편의 강력한 반Apple 정서 때문에 주저해 왔을 지도 모르겠습니다.<br />
그간 여러차례 Apple의 폐쇄성과 그 폐쇄성이 가져올 파국에 대해 이야기 해왔으니까요.<br />
<br />
그렇지만 직장 동료들이 모두들 iPhone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 안 쓰는 것도 외로웠나 봅니다.<br />
아내는 iPhone을 사겠다고 하더군요.<br />
<br />
그렇게 가져온 iPhone입니다.<br />
<br />
<br />
뭐 좋더군요. ^^;<br />
생각만큼 재미있는 꺼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AppStore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컸기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br />
재미를 위해 상시 할 것은 별로 없지만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건 있겠다 싶더군요.<br />
<br />
집안에 이미 넷북을 위한 Wi-Fi 설비는 완료돼 있어서 세팅만 조금 변경하였는데<br />
iPhone은 802.11g 규격인가 보더군요.<br />
집안 모든 무선 장비가 802.11n 규격을 사용하고 있음에도<br />
iPhone 때문에 비효율을 감수하면서 802.11g를 열 수밖에 없었던 건 아쉬웠습니다.<br />
<br />
아무튼 부럽습니다. ㅠㅠ<br />
올 하반기엔 SKT에서 2G용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니<br />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겠지요.<br />
<br />
<br />
후에 시간이 된다면 스마트폰용 어플 개발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br />
복잡한 거야 택도 없겠지만<br />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 어플 정도라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br />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언제라도 제안을. -__-;<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iPhone</category>
            <category>모바일</category>
            <category>스마트폰</category>
            <pubDate>Sun, 18 Apr 2010 10:06: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iPhone 사용자들을 위하여!</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6</link>
            <description><![CDATA[iPhone 사용자들에게 희소식!<br />
드디어 제 홈페이지를 iPhone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__-;<br />
<br />
그간 Safari에서 제 홈페이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br />
iPhone이 없었는 데다 Safari를 사용할 리가 없으니.<br />
<br />
iPhone이나 Android에서 http://empire.achor.net 접속하시면 자동으로 모바일용 페이지로 접속되나<br />
Android는 없는 관계로 테스트 해보지는 못했습니다.<br />
직접 모바일용 페이지로 접속하시겠다면 http://empire.achor.net/m 으로 접속을!<br />
<br />
1시간만에 뚝딱 만들어 놓은 만큼<br />
당연히 Web에서의 모든 기능이 (아직) 있지는 않습니다.<br />
그저 조회 정도의 수준.<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iPhone</category>
            <category>모바일</category>
            <category>홈페이지</category>
            <category>achorEmpire</category>
            <category>Android</category>
            <pubDate>Sat, 17 Apr 2010 18:06:22 +0900</pubDate>
        </item>
        <item>
            <title>봄, 문화</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5</link>
            <description><![CDATA[<p>
	<img alt=""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16_20100416_culture1.jpg" /></p>
<p>
	지용이랜다.<br />
	G-Dragon 지용이 아닌 피아니스트 지용.<br />
	뭐 나이는 어려도 이래저래 화려한 경력이 있다고는 하던데 별 관심은 안 든다.</p>
<p>
	회사에서 한 달에 한 번, (아마도) 직원들 문화생활을 위하면서 동시에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의 측면에서<br />
	Happy Hour라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br />
	어제는 지용이 와서 피아노를 쳐주고 가더라.</p>
<p>
	파티 형식으로<br />
	지하식당 요리사 분들이 나와 소세지며, 삼겹살꼬치며 구워주고, 무한의 맥주와 간단한 다과를 제공해 주는데<br />
	많이 겪어 본 다른 직원분들은 뭐 그저그렇다는 반응이지만<br />
	처음 겪는 나로서는 그래도 좋더라.<br />
	적어도 맥주는 무한 공짜니. -__-;</p>
<p>
	끝날 땐 특별히 제작된 지용의 CD도 나눠주던데<br />
	요즘 태교로 클래식 한창 듣고 있는 아내한테 줬더니<br />
	시끄러워서 듣다 말았다고는 하더군.</p>
<p>
	&nbsp;</p>
<p>
	<img alt=""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16_20100416_culture2.jpg" /></p>
<p>
	오늘은 바람은 차가워도 햇살이 너무 좋아<br />
	점심시간에 봄꽃 행사를 하고 있는 국회 옆을 잠시 산책했다.</p>
<p>
	소풍 나온 듯한 젊은이들이 옹기종기 들판에 둘러 앉아 김밥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br />
	옛 생각도 나고, 이 시간에 그럴 수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하고 그러더라.<br />
	역시 삶은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p>
<p>
	봄꽃도 만발했지만 이런저런 예술 조형물들도 많았는데<br />
	특별히 훌륭한 작품이어서 찍은 사진은 아니고<br />
	그저 사진기를 꺼낸 찰나 바로 앞에 있는 아무 거나 찍은 것.<br />
	알잖냐, 내 성격.</p>
<p>
	&nbsp;</p>
<p>
	예전 상암동에 있을 때도 잘 참여하지는 않았지만<br />
	근방에 있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를 곁눈질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좋았었는데</p>
<p>
	문화행사란 그런 것도 같다.<br />
	직접 참여하는 건 부수적인 것이고, 원할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접근성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것.</p>
<div>
	- achor</div>
]]></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문화</category>
            <category>봄</category>
            <category>지용</category>
            <category>봄꽃축제</category>
            <category>HappyHour</category>
            <category>행사</category>
            <pubDate>Fri, 16 Apr 2010 22:51: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MBC의 파업을 지지한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4</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16_mbc.jpg' /><br />MBC의 파업을 지지한다.<br />
<br />
좋아하는 무한도전 못 본다고 울지 마라.<br />
모자라 보인다.<br />
<br />
세상에는 네 주체하지 못할 잉여시간을 달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도 많다는 것을 알아다오.<br />
<br />
- achor<br />
<br />
<br />
<br />
http://media.daum.net/entertain/topic/view.html?cateid=100029&newsid=20100414111812271&p=SpoSeoul<br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1510<br />
<br />
<fieldset><br />
▣ 아래는 MBC노동조합 이근행 위원장이 국민들께 드리는 편지 입니다. <br />
<br />
- 저희에겐 꿈이 있습니다 <br />
<br />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MBC가 최후의 보루이다, MBC가 마지막 희망이다, 라고 말입니다. 아무리 외쳐도 되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희망이 사라진 시대에, 지금 MBC는 희망이 된 모양입니다.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의지처인가 봅니다. <br />
<br />
진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시대에 국민 여러분은 살고 있습니다. 보수언론은 이미 사회적 공기(公器)로써 역할을 포기한지 오랩니다. 권력과 야합을 일삼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파는 것을 서슴지 않는, 모리배집단으로 전락하였습니다. <br />
자칭 공영방송은, 국영방송 혹은 관제방송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선전과 계도의 대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낯이 뜨거워 볼 수 없는 프로그램들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민망한 프로그램들이, 수시로 전파를 타고 있습니다. <br />
<br />
참으로 불행한 시대입니다. 피 흘려 쌓아온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 사회적 가치들이 송두리째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불과 2년여 만입니다. 이제 패권과 권위, 탐욕과 이기, 몰상식과 후안무치가 대한민국의 생존방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가치와 도덕이 상실되어 가고, 염치가 없는 야만이 지배하는 시간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슬픈 시대입니다. <br />
<br />
언론인의 사명에 대해 생각합니다. MBC의 사명에 대해 생각합니다. MBC의 운명에 대해 생각합니다. <br />
<br />
이 정권 들어 MBC에 대한 탄압은 지속적이고 노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의 ‘미국산 쇠고기와 광우병’ 보도를 100만 촛불시위의 배후라고 지목하며 제작진을 체포했고, 여성작가의 이메일을 샅샅이 뒤져 공개했습니다. MBC에 대한 두 차례의 압수수색이 시도되었습니다. <br />
그러나 진실은 승리했습니다. 법원은 제작진 전원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언론이 정부정책에 대해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br />
<br />
MBC에 대한 탄압은 작년 8월을 기점으로 직접통제의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방송문화진흥회(약칭 방문진)는 MBC의 대주주입니다. 정권은 이 방문진의 이사들을 뉴라이트 인사로 포진시켜, 온갖 협박과 야비한 술책을 동원해 두 달 전 엄기영 사장을 몰아냈습니다. 그리고 김재철 황희만이라는 ‘친MB 정치기자’들을 낙하산으로 투입했습니다. 청와대에 의해 MBC가 직접 통제되는 인적구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들이 공영방송 MBC를 정권홍보방송, 관제방송으로 만들 거라는 건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MBC의 침몰입니다. 비극입니다. <br />
<br />
저희들에겐 꿈이 있습니다. <br />
<br />
단지 월급 몇 푼 더 받자고 MBC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저희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파업이라는 최후의 투쟁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들도 무노동무임금을 적용받고 징계도 받습니다. <br />
<br />
그러나 이 싸움을 피할 수 없는 건 ‘마지막 희망’ MBC를 지키고자 해서입니다.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방송, 불의를 고발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방송, 그래서 국민들이 사랑하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진실과 비판 그리고 균형이 살아있는 뉴스, 창의(創意)로운 발상과 따뜻한 인간애가 녹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것을 국민여러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br />
<br />
저희들의 꿈입니다. MBC를 지켜주십시오. <br />
<br />
<br />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장 이근행<br />
</fieldset>]]></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MBC</category>
            <category>파업</category>
            <category>민주</category>
            <category>방송</category>
            <pubDate>Fri, 16 Apr 2010 22:04:4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아빠가 되어간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3</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11_tobefather.jpg' /><br />장모님이 선물해 주신 용용이 배냇저고리 풀셋.<br />
<br />
옷을 보면서도 아직 아버지가 된다는 게 실감이 나진 않지만<br />
어쩐지 열심히 살아야할 것만 같은 책임감은 드는구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2세</category>
            <category>배냇저고리</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category>임신</category>
            <category>용용이</category>
            <category>아버지</category>
            <pubDate>Sun, 11 Apr 2010 22:00:18 +0900</pubDate>
        </item>
        <item>
            <title>Pasol Widget</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2</link>
            <description><![CDATA[자, 위젯 하나 더 추가다.<br />
간단한 카운터 위젯.<br />
<br />
요즘 카운터 위젯들이야 일정 수준의 로그분석까지 해주고 있지만<br />
이것, 그런 기능 당연히 없다. -__-;<br />
<br />
예전 achor WEbs. 시절 Pasol Project로 진행했던 Pasol Counter를<br />
위젯에 맞게 조금 수정한 정도.<br />
<br />
<br />
Pasol Project를 중단한 게 벌써 한 7년은 되어가는 것 같은데<br />
아직도 그 카운터를 쓰는 사람이 몇 있는 걸 보면 새삼 인터넷이라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br />
<br />
당시에는 그 시절의 추세에 맞게 1Kb 껍데기 swf 파일을 제공했고,<br />
그것을 다운로드 받아 ftp로 자기 계정에 업로드 하는 방식이었는데<br />
<br />
어차피 구동서버와 연결되는 방식은 매 한 가지고,<br />
오히려 당시에는 code로 보여지는 게 더 어렵고,<br />
ftp로 업로드 하는 게 쉽고, 일반화된 형식이라서<br />
굳이 비효율을 감수하면서도 그렇게 구성했었는데<br />
이제는 code가 더 친숙하고, 익숙해진 편이니<br />
인터넷의 흐름이란 게 오묘하게도 느껴지누먼.<br />
<br />
<br />
아무튼 이것도 가져다 쓰거라.<br />
좋은 말로 할 때. -__-;<br />
<br />
http://empire.achor.net/serv/pasol<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위젯</category>
            <category>카운터</category>
            <category>Pasol</category>
            <category>블로그</category>
            <pubDate>Sat, 10 Apr 2010 00:02: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Andy Warhol, the Greatest</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1</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03_andywarhol1.jpg' width='1024' alt='' name='ac_target_resize' /></a><br /><br />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03_andywarhol2.jpg' width='768' alt='' name='ac_target_resize' /></a><br /><br />
시대를 초월한 팝아트의 제왕<br />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br />
Andy Warhol, the Greatest<br />
2009.12.12 ~ 2010.4.4<br />
서울시립미술관<br />
<br />
<br />
Andy Warhol 전시의 마지막 주말이었습니다.<br />
아내의 요청도 있고 해서 가봐야지 하면서도 주말이면 일도 생기고, 귀찮기도 하고 하여 가지 못하다가<br />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여 결국 가고 만 것이지요.<br />
<br />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03_andywarhol3.jpg' width='1024' alt='' name='ac_target_resize' /></a><br /><br />
오랜기간 전시 중이라<br />
말미엔 그래도 볼 사람들은 다 봐서 사람이 좀 없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봤습니다만<br />
아쉽게도 엄청난 인파더군요.<br />
줄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시청역까지 이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br />
<br />
우리, 기다려서 뭘 하는 건 딱 싫어하잖아요!<br />
<br />
전시물 대신 주변에 마련된 이것저것 보고 돌아왔습니다.<br />
전시책자를 한 권 보고 왔으니 실제로 본 것과 큰 차이는 없으리라 믿습니다. -__-;<br />
<br />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03_andywarhol4.jpg' width='1024' alt='' name='ac_target_resize' /></a><br /><br />
그렇지 않아도 사려고 했던,<br />
마우스패드 하나 사서 귀가.<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앤디워홀</category>
            <category>미술관</category>
            <category>전시회</category>
            <category>서울시립미술관</category>
            <pubDate>Sun, 04 Apr 2010 16:28:5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강민, 임요한, 최연성</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20</link>
            <description><![CDATA[<p>
	케이블TV가 나오던 시절에는,<br />
	스타크래프트 보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었다.</p>
<p>
	그 시절에는 으례 스타를 보면서 잠들기 일쑤였고,<br />
	특별한 날 TV에서 엄청난 대작을 선보인다 하여도 내 선택은 스타이곤 했다.</p>
<p>
	그렇지만 오묘하게도<br />
	스타를 잘 하지는 못했었다.</p>
<p>
	요즘도 종종 당구 좀 치냐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br />
	그럴 때면 난 당구 대신 스타를 하는 사람이었노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지만<br />
	부족한 실력을 통탄하며 그저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다.</p>
<p>
	&nbsp;<br />
	&nbsp;</p>
<p>
	강민을 가장 좋아했다.<br />
	그의 창의적인 시도들이 좋았다.</p>
<p>
	까짓 거 져도 좋다.<br />
	그러나 경기 자체는 특별해야 한다.</p>
<p>
	몽상가라 불렸던 강민은 그런 면에서 탁월한 선수였었다.<br />
	구태의연한 표준형 빌드를 파괴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 열광했었고,<br />
	끊임 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환호했었다.</p>
<p>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상이 분주해 지고, 스타에 대한 내 관심이 사라지는 것과 함께<br />
	강민의 전성기도 져물어 갔었다.</p>
<p>
	&nbsp;<br />
	&nbsp;</p>
<p>
	임요한, 최연성.<br />
	힘껏 응원하던 이들은 아니었지만 당대 절대적인 지존의 위치에 올랐던 인물들이다.<br />
	임요한은 TV CF도 찍었을 만큼 유명하니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고,<br />
	최연성은 당시 어찌나 압도적인 실력을 갖췄던지 지금까지도 그를 이길 이는 없을 것만 같은 잔상이 있다.</p>
<p>
	이들이 모였다는 기사다.<br />
	나와 함께 젊음을 공유한, 이제는 무대에서 내려온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br />
	옛 추억도 떠오르고 그러더라.</p>
<p>
	좋은 기사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함에도 불구하고 옮겨 놓는다.<br />
	봐주리라 믿는다. -__-;</p>
<p>
	기사 중 임요한의 말이 있다.<br />
	언젠가 SK의 임요한, KT의 강민이 선수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br />
	또다시 멋진 승부를 펼치길 기대해 본다.</p>
<p>
	&nbsp;<br />
	&nbsp;</p>
<p>
	까짓 거 실패해도 좋다.<br />
	그러나 삶 자체는 이상을 향한 정진이어야 한다.<br />
	어쩐지 추노의 송태하적인 삶 같기도 하다.</p>
<p>
	아. 목요일.<br />
	추노도 그립다...</p>
<p>
	- achor</p>
<p>
&nbsp;<br />
<a href='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5289&db=issue' target='_blank'>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5289&db=issue</a></p>

<h3 id="GS_con_tit">
	[기자수첩]강민과 최연성, 그리고 임요환이 말했다</h3>
<p>
포모스 <em>| </em><span>입력 <em>2010.04.01 13:14</em></span></p>
<div class="bline">
	<div>
</div>
</div>
<div class="GS_font_0" id="news_content" sizcache="11" sizset="45" style="font-size: 16px">
[포모스 강영훈 기자]SK텔레콤 워크숍 강연의 화두였던 &#39;즐거움&#39;에 관하여<br />
	즐겨라, 즐거워라, 즐거워하라<br />
	&#39;황제&#39;의 &#39;꿈&#39;을 꾸던 &#39;괴물&#39;이 용사들에게 말했다. &#39;너희들은 왜 즐거워하지 않느냐&#39;고.<br />
	<br />
	<div class="GS_conC" style="width: 333px">
		<p class="ph">
			<img alt="" h="381"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01_20100401131406014.jpeg" w="333" width="333" /></p>
	</div>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고 하니 먼저 지난 30, 31일 있었던 SK텔레콤 T1의 워크숍 중에 있었던 강연을 소개하고 넘어가야겠다. 최근 위너스 리그를 끝내고 4라운드 시작 전 잠깐 짬을 내 워크숍, 단합대회 등을 다녀오는 팀들이 많다. T1 역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미래경영연수원에서 1박 2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했고 나도 취재차 동행했다.<br />
	<br />
	e스포츠 전문 매체에 있다 보니 프로게임단들의 이런 워크숍을 동행 취재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번 워크숍은 바로 앞서 얘기했던 강연 때문인지 조금 특별한 시간으로 남았다.<br />
	<br />
	SK텔레콤 T1은 다른 게임단에는 아예 없거나 있어도 하나 있으면 대단할 타이틀을 두 개나 가지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바로 &#39;본좌&#39;라는 타이틀. 임요환과 최연성, &#39;임이최마&#39; 중의 &#39;임최&#39;가 바로 이들이다. 물론 지금은 한 명은 코치, 또 한 명은 엔트리에 거의 포함되지 못하는 원로에 가깝지만 이들의 팀 내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br />
	<br />
	마침 이번 워크숍 일정 중에는 다가오는 4라운드를 대비해 팀 운영 방안 및 종족별 분과 토의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 시간을 통해 최연성 코치의 짤막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또, 이튿날 강사로 초빙된 강민 해설은 꽤 긴 시간 동안 열정적인 강연을 했고 이는 결국 &#39;테란의 황제&#39; 임요환까지 마이크를 들게 만들었다.<br />
	<br />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세 명의 이야기는 감동적이었고 유용했다. 프로게이머도 아닌 내가 이런 선배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SK텔레콤의 선수들이 부러워 죽을 지경이었으니까.<br />
	<br />
	그렇다고 이들이 무릎을 탁 칠 정도로 뛰어난 말솜씨를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세 명 모두 e스포츠계의 산증인 아닌가? 모름지기 똑 같은 이야기도 경험에서 우러나올 때 가장 설득력이 있고 진솔한 강연이 되는 법. 이들의 금쪽같은 이야기을 모두 소개할 순 없지만 이들 세 명의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아우르는 화두가 하나 있었으니, 그 날 워크숍에 없었던 다른 프로게이머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눠 보고자 한다.<br />
	<br />
	바로 &#39;즐거움&#39;에 관한 이야기다.<br />
	<div class="GS_conC" style="width: 333px">
		<p class="ph">
			<img alt="" h="381"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01_20100401131406033.jpeg" w="333" width="333" /></p>
	</div>
	&#39;괴물테란&#39; 최연성<br />
	먼저 최연성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자신이 게임을 &#39;즐겼을 때&#39;와 &#39;그렇지 못했을 때&#39;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를 후배들에게 담담하게 풀어놨다. 그러면서 최근 가장 잘하고 있는 선수인 이영호가 인터뷰에서 &#39;깨달았다&#39;는 얘기를 했던 것에 대해 공감한다고 했다. 자신이 한창 잘하고 있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게임을 했기 때문이란다.<br />
	<br />
	실제로 &#39;괴물&#39; 최연성의 전성기를 떠올려 보면 지금의 이영호가 부럽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최연성은 자신이 한창 잘했을 당시 게임이 너무나 즐거워서 계속 연습만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계속 연습만 하게 되니까 실력이 늘면서 계속 이기게 되고, 계속 이기다 보니 우승을 하게 되고, 한 번 우승을 하니까 또 우승하기는 어렵지 않았단다. 게임을 즐기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고 또 이런 결과는 계속해서 게임을 즐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다.<br />
	<br />
	반면 악순환의 경험도 있었다. 자신이 인터뷰에서도 밝힌 적이 있지만 &#39;이기기 위한 게임에 지쳤다&#39;고 얘기했을 정도로 대단했던 최연성이었지만 &#39;이룰 것을 다 이뤘다&#39;는 착각에 빠져 슬럼프를 맞았고 점점 게임에서 지는 횟수가 늘어나게 됐다. 승부욕이 강해 지는 것을 워낙 싫어하다 보니 게임 자체가 하기 싫었고 게임을 하기 싫다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연습량이 줄었다. 연습량이 줄어드니 실력도 계속 줄었고 그러다 보니 게임만 하면 계속 졌다. 아까와는 반대로 게임을 즐기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었다.<br />
	<br />
	실제로 최연성은 고민 끝에 은퇴를 생각한 뒤 은퇴까지 몇 경기를 더 할 수 있는지 속으로 세어 봤단다.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합쳐 대략 20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것저것 다 해보자는 심정으로 다시 재미를 갖고 연습을 할 수 있었고, 그 당시에 MSL에서 뛰어난 테란전을 선보이던 이성은을 꺾는 등 실제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결국 최연성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만든 것도 &#39;게임을 즐기는 마인드&#39;였던 것이다.<br />
	<br />
	최연성은 후배들에게 지금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지를 물었다. 즐겁지 않고 힘들다면 계속 힘들 거라고 냉정하게 얘기했다. 즐기기 위한 방법에는 당연히 한 가지의 덕목이 붙어야 한다. 바로 &#39;끈기&#39;다. 자신도 연습생 시절에 힘들어서 포기하고 내려갈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끈기를 가지고 그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결국은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선순환과 악순환의 사이클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들려준 최연성은 누구나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지만 상승세에서 &#39;벽&#39;을 깨고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것과 하락세에서 &#39;바닥&#39;을 치고 다시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쪽에서 벽을 깨면 우승을 할 수 있고 바닥에서 그냥 주저 앉는다면 프로게이머 인생은 거기서 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즐길 줄 알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br />
	<br />
	<div class="GS_conC" style="width: 333px">
		<p class="ph">
			<img alt="" h="500"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01_20100401131406047.jpeg" w="333" width="333" /></p>
	</div>
	&#39;몽상가&#39; 강민<br />
	다음으로 &#39;몽상가&#39; 강민 해설이 언급한 즐거움은 &#39;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의 즐거움&#39;이다. 예를 들어 지금 프로게이머들이 이영호를 만나게 된다면 위축되거나 겁내지 말고 오히려 설레야 한다는 것이다.<br />
	<br />
	강민은 임요환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앞설 수 있었던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시 강민은 누구나 두려워할 수 밖에 없었던 임요환을 대회에서 만나게 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했다. 물론 &#39;저 선수는 너무 잘하니까&#39;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생기기 쉽지만 그 두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을 때 비로소 승리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물론 여기에도 전제 조건이 붙는다. 이른바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으로 평소에 &#39;독기&#39;를 품고 열심히 연습한 사람에 한해서 이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당연한 얘기지만 처절하게 노력했던 사람의 입에서 나온 얘기라서 그런지 가슴에 와 닿았다.<br />
	<br />
	실제로 강민은 지독한 연습벌레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강민은 이 밖에도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노하우 중 하나의 빌드로 여러 가지 무기를 갖추는 방법 등 &#39;몽상가&#39;다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은 기회가 된다면 다음 번에 소개하도록 하겠다.<br />
	<br />
	<div class="GS_conC" style="width: 333px">
		<p class="ph">
			<img alt="" h="381"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01_20100401131406062.jpeg" w="333" width="333" /></p>
	</div>
	&#39;테란의 황제&#39; 임요환<br />
	마지막으로 &#39;영원한 황제&#39; 임요환의 강연은 예정에 없었지만 강민의 강연이 끝난 뒤에 자신이 직접 요청해 이루어졌다. 이른바 강민에 대한&#39;피드백&#39;인 셈이다. 임요환 역시 최고의 전략가답게 많은 얘기를 했지만 우선 시작이 일품이었다. &#39;이제 우리 팀만의 시간을 갖겠다&#39;고 강민에게 양해를 구한 뒤 강민이 나간 세미나실에서 SK텔레콤 선수들에게 곧바로&quot;지금 강연한 강민 해설이 선수로 복귀한다면 어디일 것 같나. 바로 KT 소속이다. 지금 적장이 와서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눈을 똑바로 뜨지는 못할 망정 졸고 있는 선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quot;며 따끔하게 일침을 놓은 뒤 후배들을 주목시킨 것.<br />
	<br />
	임요환은 독기와 즐거움을 동반해야 한다는 강민의 얘기를 가지고 선수들에게 되물었다. &quot;독기를 품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럼 그게 어떻게 즐거울 수 있겠느냐&quot;라고. 예를 들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게임 이외에 웹서핑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너희가 좋아하는 인터넷 웹서핑을 하지 못하고 게임만 한다고 해도 &#39;즐거울 수 있느냐&#39;는 물음이었다.<br />
	<br />
	섣불리 대답하는 선수들이 없는 가운데 임요환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게임만 하는 것이 마냥 즐거울 리 없었던 자신도 그 가운데서 즐거움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게 바로 &#39;임요환의 드랍십&#39;으로 대표되는 &#39;전략&#39;이었다고. 임요환은 자신이 만든 전략으로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고 팬들에게 그런 경기를 보여줬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요환은 자신이 그렇게 방법을 찾았듯이 각자 자신에게 맞는 게임 속 즐거움을 계속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각해 보면 임요환은 아직까지도 테란의 &#39;누클리어&#39;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데 가장 열심인 선수다. 또 임요환은 이기기 위해 &#39;양산형&#39; 맵에서의 &#39;최적화&#39;된 빌드를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깝고 힘들지만 최소한 그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br />
	<br />
	결국 세 명 모두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39;즐거움&#39;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를 공통적으로 한 셈이지만 여기에 최연성은 &#39;끈기&#39;를 강민은 &#39;독기&#39;를, 임요환은 이 모두를 아울러 자신만의 &#39;노하우&#39;를 더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 준 것이다.<br />
	<br />
	<div class="GS_conC" style="width: 333px">
		<p class="ph">
			<img alt="" h="500"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4/20100401_20100401131406072.jpeg" w="333" width="333" /></p>
	</div>
	본좌 가라사대, &#39;즐겨라&#39;<br />
	&quot;재능 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 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quot;는 말이 있다. 어찌 보면 참 간단한 얘기지만 힘든 현실을 즐기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도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br />
	<br />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이여, 지금 이 시간에도 &#39;괴물&#39; 같은 포스로 &#39;황제&#39;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39;꿈&#39;꾸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현재 상태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평가하라. 그리고 즐겨라. 본좌들께서 말씀하셨다. &#39;너희는 즐겨야 한다&#39;고.<br />
	<br />
	kangzuck@fomos.co.kr<br />
	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br />
	Enjoy e-Sports &amp;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nbsp;</div>]]></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스타크래프트</category>
            <category>강민</category>
            <category>임요한</category>
            <category>최연성</category>
            <pubDate>Thu, 01 Apr 2010 23:03:38 +0900</pubDate>
        </item>
        <item>
            <title>UrStory Widget</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9</link>
            <description><![CDATA[새벽, 잠시 짬을 내서 완성 지은 UrStory Widget Beta 입니다.<br />
<br />
무엇인고 하니,<br />
친구들의 RSS를 등록하면<br />
자신의 블로그에서 위젯 형식으로 친구들의 글 목록을 볼 수 있는 장치이지요.<br />
<br />
여러 블로그의 등장으로<br />
상호간의 접근도, 교류도 제한되어 옛 PC통신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친구들의 글을 한 곳에서 보기 힘들어졌는데<br />
위젯을 통해 이를 좀 보완하려는 시도입니다.<br />
<br />
이 홈페이지 우측 하단을 보시면 '당신의 이야기'라는 텍스트가 보일 것인데<br />
그것을 위젯형식으로 조금 변형해 본 셈입니다.<br />
<br />
아래의 URL에서 위젯을 퍼갈 수 있습니다.<br />
http://empire.achor.net/serv/urstory<br />
<br />
네이버 등의 포털 블로그는 이용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br />
empire.achor.net 은 도메인이 후졌다고 등록을 안 시켜주네요. ㅠㅠ<br />
네이버에 항의 메일을!<br />
<br />
출근을 위해 자야하는 까닭으로 테스트는 거의 못 해봤습니다.<br />
곧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br />
<br />
그래도 쓰십쇼, 좋은 말로 할때. -__-;<br />
<br />
ps.<br />
예시: http://achorempire.tistory.com/<br />
오류 및 문의: http://empire.achor.net/v7.3/acwebs/?id=freeboard&m=w<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UrStory</category>
            <category>위젯</category>
            <category>RSS</category>
            <category>블로그</category>
            <category>커뮤니티</category>
            <category>PC통신</category>
            <category>교류</category>
            <pubDate>Tue, 30 Mar 2010 02:42:08 +0900</pubDate>
        </item>
        <item>
            <title>문화일기 176 추노</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8</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325_chuno1.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325_chuno2.jpg' /><br />+ 추노, 곽정환, 천성일, 유한회사 추노, 2010, 드라마, 한국<br />
<br />
1.<br />
엄청나게 포장됐던 아이리스의 종영 이후 추노가 후속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br />
사극이라는 점도, 주연이 장혁이라는 점도, 그리고 여배우가 이다해라는 점도.<br />
그 어떤 점도 매력적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br />
당연히 1회를 보지는 않았다.<br />
<br />
그러나 편견이었다.<br />
1회 후 사회적 반향은 찬사를 넘어서고 있었고,<br />
나는 2회 시청 이후부터는 사정상 생방송으로 볼 수 없게 된다면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가면서까지 반드시 당일 시청해 왔었다.<br />
<br />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추노는.<br />
<br />
<br />
<br />
2.<br />
모든 게 좋았지만 그 중 한 가지를 굳이 꼽으라면<br />
천성일의 극본일 것이다.<br />
처음부터 끝까지 짜임새가 있는 게 좋았고,<br />
다양한 주연급 인물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이야기가 흩트러지지 않았다.<br />
또한 적절한 복선도 아주 좋았는데<br />
일례로 23회에서 그 분의 반전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지만<br />
초기 어음의 복선 덕에 나는 그 반전의 가능성도 조금 예상은 하고 있었다.<br />
<br />
장혁을 비롯한 각 주연, 조연의 연기도 좋았다.<br />
성동일나 하시은 등의 연기가 각광 받기도 했지만<br />
그 중 장혁의 연기는 경이로움의 수준이었다.<br />
그는 완전히 이대길이었고, 이대길은 장혁을 통해 완성되었다던 작가의 말은 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다.<br />
얼굴표정도, 말투도, 액션도 최고였다.<br />
<br />
OST도 좋았다.<br />
Gloomy 30's의 바꿔,와 최철호의 꽃길 별길,은 유독 인상적이었다.<br />
장송곡 혹은 종교음악처럼 시작하지만 강렬한 랩메탈로의 반전이 좋은 바꿔,<br />
제목대로 평온한 봄날의 오솔길을 걷는듯한 꽃길 별길 모두 수작이었다.<br />
<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470' height='24'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325_change_gloomy30s.mp3&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470' height='24'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325_change_gloomy30s.mp3&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br />
주연인 이다해는 무관심이었지만<br />
작은주모의 윤주희, 윤지의 윤지민이라는 매력적인 배우들이 있었다는 것도 추노의 매력이었겠다.<br />
<br />
<br />
<br />
3.<br />
드라마가 보여주고자 했던 민초의 삶 속에서는<br />
현대에서도 통용될 법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관한 진지한 고민이 녹아져 있었다.<br />
<br />
이대길이 꿈꾸던 소소하지만 행복한 삶,<br />
사랑하는 가족과 열심히 일해 먹고 살 수 있는 논밭이 있어<br />
어차피 한 번 살아가는 삶, 욕심도 갈등도 없이 작은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과<br />
<br />
송태하가 꿈꾸던 큰 포부를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는 삶,<br />
진지한 성찰과 원대한 이상과 결과보다는 과정에 목적을 두고<br />
어차피 한 번 살아가는 삶, 이루지 못할 지언정 꿈꾸며 실천해 나가며 사는 것.<br />
<br />
무엇이든 가치 있었고,<br />
이는 아직까지도 내가 풀지 못한 삶의 숙제이기도 했다.<br />
<br />
또한 겉으론 왈패에 인정사정 없지만 속으론 사람에 대한 깊은 연민을 지니고 있고,<br />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이미 이어질 수도 없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生을 바치던 지독한 사랑도,<br />
드라마 속에 깊이 내재돼 있던 평등사상도 보기 좋았다.<br />
<br />
이토록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해준 제작진 및 배우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br />
<br />
드라마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방식에 대한 숙제로<br />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을 것만 같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추노</category>
            <category>드라마</category>
            <category>TV</category>
            <category>삶</category>
            <pubDate>Fri, 26 Mar 2010 03:03:09 +0900</pubDate>
        </item>
        <item>
            <title>6.2.지방선거</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7</link>
            <description><![CDATA[이번 6.2.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연대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br />
연대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의 한나라당은 도가 지나치기 때문이겠다.<br />
진보신당에서 말하는 연대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일면 인정은 할 수 있겠으나<br />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에 심판을 가하는 대의를 포기하기에 아쉬운 측면이 있다.<br />
<br />
언론과 문화, 사법에 이어 종교까지.<br />
니가 진보든 보수든, 혹은 중도든 무관심자든 상관 없다.<br />
나와 생각이 다른 이를 인정하지 못한 채 배척하려 하는 자세는 보기 역겹다.<br />
민주주의에 있어서 다른 이의 생각을 틀리다고 보지 않고 다르다고 보는 자세는 매우 기초적일 것인데<br />
지금의 한나라당은 그 기초적인 것에 서툰 모습이다.<br />
<br />
MBC는 사장이 교체 됐고,<br />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홀로 고군분투 하고 있으며,<br />
해야할 개혁이긴 하지만 정치적 느낌이 짙은 사법개혁이 추진되고 있고,<br />
그리고 천주교의 성명에 이어 불교까지도 정치적인 이슈로 외압을 행사하고 있으니<br />
정령 전방위적이다,라고 볼 수 밖에 없다.<br />
<br />
정치는 결국 표로 말해야 한다.<br />
변절자라 이야기 듣기도 하는 김문수 같은 이는 사실 꽤 괜찮은 사람 같기도 하지만<br />
그럼에도 한나라당이기에 표로써 그것이 아니라고 말해줄 수 밖에 없는 게다.<br />
곧 야권연대는 너희,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필수불가결 요소란 게다.<br />
<br />
<br />
5+4 야권연대가 깨진 핵심엔 유시민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br />
이해는 한다, 애초에 정치계에서도, 언론계에서도 아군이 없는 이다.<br />
<br />
대체로 가까이서 보는 다수가 싫어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br />
잘은 모르지만<br />
어쩌면 유시민은, 내가 만약 친구라면 싫어할 법한 그런 류의 인물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한다.<br />
왜 학창시절에 있지 않던가,<br />
옳은 이야기만 하고, 제대로 살아가고 있지만 왠지 싫은 그런 인물.<br />
<br />
스스로를 리얼 진보라 이야기 하는 이들은<br />
노무현, 그리고 유시민을 진짜 진보가 아닌 진보의 거죽을 썼을 뿐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br />
<br />
그 역시도 맞는 말일 지도 모르겠다.<br />
지난 용산참사 때 이야기 했듯이 <br />
내가 원래 진보가 아니었거나<br />
혹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변했거나<br />
어쩌면 내가 진짜 진보이고, 니가 극좌파일 지도 모르겠다고.<br />
http://empire.achor.net/blog/1157<br />
<br />
뭐 뭐든 상관은 없다.<br />
<br />
<br />
무엇이든 간에 한 가지는 명쾌한 게다.<br />
정치한다고 떠벌리는 이들이여, 헤깔리지 마라.<br />
업무가 많아 헤깔릴 수 있는 건 이해한다만 이것만큼은 헤깔려선 안 된다.<br />
<br />
단순한 거다.<br />
이번 제5회 동시지방선거는 반드시 연대하여<br />
한나라당 심판의 기회로 삼아야 함이 당연하고,<br />
그 방식은 각 지역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인물,<br />
곧 오차범위를 줄일 수 있는 표본수 최대의 여론조사 방식을 택해야 하는 것이다.<br />
<br />
그렇게 결정된 야권 연대 후보자가 나가서 승리하면 되는 게다.<br />
이번만큼은 다른 건 다 필요 없다, 봐주자, 아쉽지만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까지도.<br />
<br />
<br />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br />
이상적으로는<br />
서울에선 한명숙,<br />
경기에선 김문수,<br />
인천에선 송영길이 베스트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br />
비록 내가 유시민을 지지하고 있다 해도 말이다.<br />
유시민은 경선 탈락, 혹은 선거 낙선이 아니라<br />
붐만 조성한 채 적절한 시기에 대의를 위해 야권연대에 양보해 주고 말이다.<br />
<br />
더 큰 것을 위해 개인적 인기만 쌓아나갈 뿐, 진정으로 지역을 생각하지는 않는<br />
이명박 워너비 서울의 오세훈이나 망해가는 송도 인천의 안상수 같은 이는<br />
적장으로서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br />
적장으로서는 오직 김문수만 인정할 만 하다.<br />
<br />
아무튼 야권연대는 하자.<br />
<br />
<br />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이야기를 하는 게 어처구니 없게도 요즘은 겁나는데<br />
자, 참고로 대법원 판례를 보자.<br />
"개인 블로그에 선거 관련 글을 게시하였다고 하더라도, 일상적으로 해오던 블로그 운영을 벗어나지 않았다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아 무죄를 선고"<br />
http://www.scourt.go.kr/dcboard/DcNewsViewAction.work?gubun=44&seqnum=3293<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지방선거</category>
            <category>야권연대</category>
            <category>유시민</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pubDate>Thu, 25 Mar 2010 01:17:50 +0900</pubDate>
        </item>
        <item>
            <title>관련글</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6</link>
            <description><![CDATA[지난 금요일, 집으로 가져온 일거리가 한 가득이다.<br />
<br />
계열사의 경매 유찰 물량을, 웹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br />
차주 있을 임원진 보고 시 AutoInside의 웹 접근성 및 광고, 마케팅적 문제점에 관해 예상질문을 추려야 한다.<br />
그럼에도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까지 모두 지나버린 지금<br />
해놓은 건 전무하다.<br />
<br />
대신 홈페이지에 관련글이라는 걸 추가했다.<br />
웹의 전문가랍시고 회사에 앉아 있는데<br />
내 홈페이지조차 제대로 해 놓지 못한 게 부끄러워서<br />
이번 주말에 추가한 기능이다.<br />
<br />
사실 이런 것,<br />
책을 구매하러 온 고객에게 더 적합한 책을 소개하거나 혹은 추가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br />
고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된 정보를 이어주는 이런 것은<br />
amazon.com 같은 데에서 10년 전에 했을 게다.<br />
<br />
그럼에도 뒤늦게나마 내가 만들어 놓고 내가 만족해 한다.<br />
<br />
글을 하나 보면 추억들이 이어진다.<br />
클릭 클릭 하다 보면 어느새 1시간이 금새 흘러 있다.<br />
글 썼던 그 순간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br />
<br />
그나저나<br />
아, 문서는 언제 만든담.<br />
오늘 밤도 다 잤구려. ㅠㅠ<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홈페이지</category>
            <category>achorEmpire</category>
            <category>아마존</category>
            <category>웹</category>
            <category>관련글</category>
            <pubDate>Mon, 22 Mar 2010 01:22:57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하이킥과 추노</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5</link>
            <description><![CDATA[1.<br />
그간 시간이 된다면 가급적 보고자 했던 TV 드라마가 2개 있다.<br />
MBC의 지붕뚫고 하이킥과 KBS의 추노가 그것이다.<br />
하이킥은 못 보면 마는 편이었고, 추노는 못 보면 torrent 등으로 어떻게든 구해서 보는 편이었는데<br />
하이킥보다 추노가 더 가치 있기 때문은 아니었고<br />
그저 하이킥은 구해서 보기에 편수가 너무 많은 측면이 있었다.<br />
<br />
공교롭게도 둘 다 초록뱀미디어의 작품인데<br />
추노 방영 초창기 이것 대박나겠다 싶어서 주가정보를 주시한 적도 있다.<br />
<br />
하이킥은 지난 주 종영을 했고, 추노 또한 이제 다음 주면 종영을 한다고 한다.<br />
어쩐지 아쉬운 감정이 들어온다.<br />
<br />
<br />
<br />
2.<br />
오늘, 하이킥의 마지막회(126회)가 재방되었다.<br />
신문을 통해 대충의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은 역시, 허전했다.<br />
김병욱 감독의 전작들은 차치하더라도 비극의 느낌은 예상했지만<br />
단순히 이뤄지지 않는 사랑의 수준이 아니라 죽음으로 결말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br />
<br />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 등은 몇 편 보지 못해 비교가 불가능 하기도 하지만<br />
아무튼 지붕뚫고 하이킥은 내가 본 최고의 시트콤이었다.<br />
시트콤다운 재미와 웃음이 있었고,<br />
빨간 목도리, 노란 목도리 등<br />
문학적인 복선과 암시, 비유와 대유로 짙은 감동 또한 있었다.<br />
<br />
<br />
추노 역시 좋은 드라마다.<br />
장혁 등 배우들의 연기도 좋을 뿐더러<br />
그들이 갖고 있는 사상이 특히 마음에 든다.<br />
바꿀 수 있을 지 없을 지 모르지만 태어나 뜻한 바를 향해 최선을 다하면 그것만으로도 족한 송태하의 생각도,<br />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어차피 거기에서 거기인 삶, 사랑하는 가족과 먹고 살 땅이 있어 소소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족하다는 이대길의 생각도.<br />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br />
<br />
또한 대개의 드라마보다 많은 주연급 인물들이 등장하여<br />
각각의 삶이 교차하면서도 각 인물들의 심리를 놓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점도 좋다.<br />
이를테면 최대의 악인으로 등장하는 황철웅까지도<br />
그럴 수밖에 없겠거니 하며 심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게 한 예이겠다.<br />
<br />
물론 곽한섬의 사후 씬이나 죽다 살아나는 최장군, 왕손이 등 개인적으로 아쉬운 연출과 스토리도 있긴 하지만.<br />
<br />
<br />
<br />
3.<br />
불과 한 달 전,<br />
퇴근 후 하이킥을 보는 게 삶의 소소한 행복이었고,<br />
장구한 일주일을 수, 목의 추노를 기다리며 즐겁게 버티어 냈었다.<br />
여유롭고 평온한 일상이 있었다.<br />
<br />
그런 옛 일상과 기억을 함께 나누고 있던 드라마의 종영은<br />
어쩐지 얼마 남지 않은 예전의 연줄을 끊어버리는 느낌이다.<br />
<br />
삶의 소소한 행복이 있던 TOL의 기억이<br />
드라마와 함께 사라져 가고 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드라마</category>
            <category>TV</category>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지붕뚫고하이킥</category>
            <category>추노</category>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pubDate>Sun, 21 Mar 2010 19:56: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노회찬 대표와 점심식사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4</link>
            <description><![CDATA[@hcroh 여의도, 지하 김치찌개집. 깜짝 놀랐었습니다. 뵙게 된 것도 영광인데 바로 옆자리에 앉아 함께 밥을 먹다니요. 사진도 같이 찍고, 싸인도 받고 싶었지만 식사하러 오신 길에 방해될까봐 가볍게 인사만 드렸습니다. 또 뵐 수 있길. ^^; <br />
<br />
@achorEmpire 오늘 점심 옆좌석의 세 분 중 한분이시군요. 살짝 웃으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더더욱 즐거운 식사 반가운 만남이었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br />
<br />
<br />
<br />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점심을 먹으러 가는 팀의 습성은 여전하다.<br />
참을 수 없지만 참아야만 한다.<br />
오늘은 사내 지하식당을 벗어나 옆 건물 지하 김치찌개 집이다.<br />
<br />
사람이 한 가득이다.<br />
간신히 빈 테이블을 찾아 밥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던 찰나,<br />
<br />
우리 옆 테이블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br />
어쩐지 눈에 익다.<br />
<br />
노회찬이다.<br />
얼굴이 검붉어 그간 매체에서 봐온 것과 조금 틀리긴 했지만<br />
아무리 봐도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였다.<br />
<br />
노회찬임을 확신하지 못해 몇 초간 주시했더니<br />
그가 먼저 안녕하세요, 말을 건낸다.<br />
이내 나도 응답한다, 안녕하세요.<br />
<br />
그는 바로 내 옆에 앉는다.<br />
<br />
그 붐비는 식당 안의 모든 사람들 중에서<br />
그에게 특별한 인사를 건네는 사람은 전무하다.<br />
여의도 입성이 아직 서툰 나를 제외하곤 누구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br />
<br />
함께 식사를 하던 팀원들에게 노회찬이라고 은밀히 속삭이다.<br />
반응이 없다.<br />
정치에 별 관심이 없댄다.<br />
<br />
그러나 내겐 특별하다.<br />
다른 정치인도 아니고, 노회찬이다.<br />
특A급이다.<br />
<br />
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함께 찍거나 사인을 받아두고 싶었지만<br />
일전에 럼블피쉬에서의 예가 있지 않던가.<br />
http://empire.achor.net/blog/1156<br />
식사하러 온 그를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그냥 묵묵히 밥을 먹는다.<br />
<br />
점심을 먹곤 돌아와 나와 서로 follow 하고 있는 그의 twitter에<br />
짧게 반가웠다는 단문을 남긴다.<br />
그의 답신이 반갑다.<br />
<br />
의도 했던 말건<br />
내 첫 번째 twitter 번개팅의 상대는 노회찬 대표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노회찬</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category>진보신당</category>
            <category>점심식사</category>
            <category>twitter</category>
            <pubDate>Sat, 20 Mar 2010 00:48:51 +0900</pubDate>
        </item>
        <item>
            <title>밥 먹는 속도에 관하여...</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3</link>
            <description><![CDATA[학창시절부터 밥을 천천히 먹는 편이었다.<br />
<br />
살아가다 보면 밥을 빨리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 종종 있기도 했었기에<br />
밥을 빨리 먹고자 노력해야만 했던 경험도 종종 있었다.<br />
<br />
나는 그간<br />
이 속도의 문제를 그저<br />
덧니 등에 의한 이빨의 부정합, 즉 물리적인 요인으로 치부해 버리고 있었다.<br />
<br />
요즘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깨닫는다.<br />
<br />
<br />
대개 회사에서 먹게 되는 점심, 저녁 시<br />
내 밥 먹는 속도는 그간의 본인기록을 월등히 능가하고 있을 뿐더러<br />
타인 대비 하여서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br />
<br />
이빨을 교정한 것도 아니고,<br />
씹는 방식을 바꾸거나 속도를 증가시킨 것도 아닌데<br />
속도의 차이가 나게 된 것은,<br />
<br />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것은 배고픔의 차이였다.<br />
<br />
<br />
나는 (아마도) 태생적으로 배고픔을 그닥 느끼지 않는 편이다.<br />
삼풍백화점이 무너져서 며칠만에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구조된 사람을 볼 때는<br />
아무 것도 먹지 않을 채로 버티는 게임이 있다면<br />
수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br />
<br />
그간 나는<br />
배고픔을 그닥 느끼지 않았을 뿐더러<br />
배고픔을 잘 참아내기도 했고,<br />
배고픔을 금새 잊어버리기도 했고,<br />
굶는 것에도 익숙했다는 게다.<br />
<br />
<br />
내가 배고픔을 그닥 느끼지 않은 데에는<br />
활동량이 적었기 때문이었는 지도 모르겠다.<br />
<br />
그간 내가 하는 일이라곤<br />
그저 숨쉬는 것에 추가적으로 하릴 없이 빈둥대는 게 고작이곤 하였으니<br />
이도 당연한 면이 있다.<br />
<br />
<br />
일단 요즘은 육체적으로 매일 2회, 여의도공원을 횡단하고 있다.<br />
버스들이 여의도환승센터로 가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출퇴근 시 장구한 운동을 하는 게다.<br />
게다가 고민하고, 생각하고, 판단할 것도 많아진 탓에<br />
정신적으로도 활동량이 급증하긴 했겠다.<br />
<br />
물론 그렇다고 배고픔을 상시 느낀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br />
적어도 식탁 앞에 앉으면 허기진 느낌은 받고 있다.<br />
<br />
내 씹는 행위를 가만히 살펴보니<br />
씹는 속도가 빨라진 것도 아니고, 씹는 방식이 바뀐 것도 아니었다.<br />
그저 덜 씹은 채로 쉽게 넘기고 있었다.<br />
<br />
즉 밥 먹는 속도는<br />
공복감에 기인한 과정의 생략,이라 압축할 수 있는 것이었다.<br />
<br />
<br />
두 가지를 결론 내린다.<br />
<br />
1.<br />
역시.<br />
열심히 하는 이가 즐기는 이를 이길 수 없는 법이구나.<br />
특정 상황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빨리 먹으려 해도 공복감에 즐겁게 먹어 치우는 자를 이길 수는 없었다.<br />
<br />
2.<br />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br />
내 노동량은 현격히 증가했구나. ㅠㅠ<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밥</category>
            <category>식사</category>
            <pubDate>Thu, 18 Mar 2010 01:45:01 +0900</pubDate>
        </item>
        <item>
            <title>휴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2</link>
            <description><![CDATA[아버지, 돌아가신 할머니, 그리고 용민의 생일이다.<br />
<br />
<br />
그 시절 사람들이 으례 그러하듯이<br />
내 아버지 역시 실제 생일보다 호적은 1년 늦게 돼 있으시다.<br />
이것이 뜻하지 않은 축복을 가져다 주었다.<br />
<br />
지난 해 아버지 회갑연은 치뤘지만<br />
아무튼 문서적으로 보자면 오늘이 회갑.<br />
덕분에 이렇게 하루 신명나게 놀고 있다. -__-;<br />
<br />
나를 비양심적이라고 탓할 건 없다.<br />
오늘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의 첫 번째 할머니 생신이기도 하여 어차피 가족행사가 크고,<br />
또한 원래는 부모님 회갑 때 이틀의 휴가가 나오지만 바쁜 회사를 생각하여 하루만 쉬기로 하였으니<br />
나는 꽤나 양심적인 축에 속하는 게다.<br />
<br />
<br />
지난 밤, 밀린 용용이 사진과 동영상을 모조리 올리곤 일찍 잠들어<br />
느지막히 일어났다.<br />
아침 겸 점심으로 크래커에 커피 한 잔 마시곤<br />
언제나처럼 컴퓨터 앞에 눌러 앉는다.<br />
지난 주말 시켜놓은<br />
아내를 위한 체중계와 출퇴근 시 들으려고 구매한 Radio겸 MP3 플레이어가 도착한다.<br />
<br />
한 마디로 말하자면,<br />
평온하다, 평온한 평일의 모습이다.<br />
<br />
<br />
이런 날이면 achor WEbs. 시절이 당연하다시피 떠오른다.<br />
평온하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정말 행복하였지만<br />
삶에 대한 걱정은 많았던 나날이었다.<br />
<br />
<fieldset><legend>http://empire.achor.net/blog/1027</legend><br />
사무실에 바퀴벌레가 없어진 이후 불개미가 늘었다.<br />
이 녀석들, 먹을 것도 없는 우리 사무실에 뭘 바라고 자꾸들 몰려드는 지 모르겠다.<br />
<br />
사실 그간은 그 작은 불개미 정도야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br />
그런데 요즘은<br />
이 개미들이 자꾸 주전자 안으로 입수하고 있어서 적잖이 문제가 되고 있다.<br />
<br />
뭐 개미 몇 마리 들어간 커피 마신다 해도 죽을 건 아니겠지만<br />
그래도 개미가 들어가 있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게 더 좋은 일이 아니던가.<br />
<br />
언젠가는 개미가 둥둥 떠 있는 물을 버리며 주전자를 바라보다가<br />
문득 내 자신이 슬퍼졌었다.<br />
<br />
이 개미들, 자신이 물에 빠지면 죽는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입수를 하는 것일까?<br />
아니면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것일까?<br />
<br />
나는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결국 삶을 후회할 것을 알지 못해 바꾸지 않는 것일까?<br />
아니면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것일까?<br />
</fieldset><br />
<br />
전혀 연관 없어보이는 SBS 드라마 연애시대,를 보고 나서 일반적인 회사의 취업을 결심했고,<br />
그렇게 2년이 흐른 지금,<br />
드라마에 나올 법한 전형적인 유부남이자 회사원의 모습으로 완벽히 변화돼 있는 내 일상이<br />
새삼 놀라울 뿐이다.<br />
<br />
<br />
이렇게 평생을 고즈넉하게 살아가야 하는 건지 안타깝기도 하지만<br />
이미 주어진 기회 속에서 실패한 것이 아닌가 반추해 본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휴일</category>
            <category>일상</category>
            <category>개미</category>
            <category>연애시대</category>
            <category>아버지</category>
            <category>회갑</category>
            <pubDate>Tue, 16 Mar 2010 17:15:4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어머님 생신</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1</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304_mombirth.jpg' /><br />어머님 62번째 생신을 맞이하여<br />
근처 한정식집에서<br />
조졸하게 가족과 저녁식사를...<br />
<br />
결혼한 이후 가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br />
가족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점.<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어머니</category>
            <category>가족</category>
            <category>생신</category>
            <pubDate>Tue, 16 Mar 2010 13:44: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신규입사자 교육</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10</link>
            <description><![CDATA[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br />
경력사원 신규입사자 교육에 참여하고 왔습니다.<br />
<br />
사전에 충분히 연락을 해줬음에도<br />
10일,<br />
교육날이란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회사로 출근해 버리기도 했었더랬지요. -__-;<br />
<br />
그룹과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 소개가 중점이었는데<br />
분야가 많다 보니 교육과정이 녹녹치 않았습니다.<br />
<br />
대개 교육이라 하면 대충 졸다가 오면 되는, 그런 쉬는 분위기인 편이지만<br />
이번은 오히려 회사에서 일하는 게 나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br />
다들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수업에 임하느라<br />
홀로 고고이 졸던 저로서는 고전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br />
<br />
마지막 날 최종 일정은<br />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방문이었는데,<br />
<br />
처음에는 초딩도 아니고, 무슨 공장 방문인가 싶었지만<br />
막상 거대한 로봇들이 자동으로 자동차를 생산해 내는 광경을 보니 놀랍긴 하더군요.<br />
<br />
동기 중에는 두바이에서 에드워드권과 함께 일하다 귀국하여<br />
회사 지하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분도 계셨는데<br />
미처 물어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br />
"당신, 왜 왔나요? -__-;"<br />
<br />
교육은 빡셌지만<br />
좋은 동기들을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현대캐피탈</category>
            <category>현대자동차</category>
            <category>교육</category>
            <category>신규입사</category>
            <category>에드워드권</category>
            <pubDate>Tue, 16 Mar 2010 13:40:1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삼성 SyncMaster LS2343BWX</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9</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316_monitor.jpg' /><br />많은 추억을 함께 한 모니터였습니다.<br />
achor WEbs.시절 기중형님이 싸들고 오셨던 그것을<br />
얼레벌레 물려받아 쭉 사용해 왔습니다만<br />
세월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패널이 완전히 맛간 터,<br />
<br />
새롭게 하나 구매를 했지요.<br />
삼성 SyncMaster LS2343BWX.<br />
<br />
화면을 세로로 돌릴 수 있는 피봇 기능이 있는 걸 찾았습니다.<br />
긴 코딩을 할 때 좋을 것 같았습니다만<br />
막상 제품을 받고 보니 그닥 쓸모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br />
<br />
가장 마음에 든 것은 해상도가 높다는 점.<br />
2048x1152 해상도로,<br />
횡분할 하여도 1024x1152, 1024x1152 사이즈가 나와서<br />
브라우저를 보면서 코딩을 하기 좋더군요.<br />
<br />
사진을 보면 역시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오고 있는 꾸질꾸질한 키보드도 보일 것인데<br />
갖다 버리라는 아내의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고이 간직하고 있는 것이랍니다.<br />
제 손에 잘 맞는다고나 할까요.<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모니터</category>
            <category>컴퓨터</category>
            <pubDate>Tue, 16 Mar 2010 12:51: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직 후에...</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8</link>
            <description><![CDATA[achor Empire 개편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br />
컨텐츠 보강 측면에서 새로운 회사 이야기 좀 해보려던 것이<br />
입사 후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있다.<br />
<br />
퇴근 후 잠깐잠깐 시간을 내다 보니 개편이 많이 늦어지고 있는데,<br />
그만큼 회사일이 빡쎘다는 반증이기도 하겠다.<br />
<br />
어제,<br />
갑작스레 아처웹스. 시절부터 함께 해온 모니터 패널이 뻑가버렸다.<br />
오늘 좋은 놈으로 새로 구매를 하긴 했지만<br />
내일이나 돼야 도착할 듯 싶고,<br />
이미 갖고 있던 여분의 모니터는 결혼한 이후 다 버려버린 터.<br />
<br />
넷북으로 이렇게 끄적대고는 있지만<br />
코딩하기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br />
<br />
홈페이지 개편은 아직이지만<br />
그런 의미에서 회사 이야기 좀 풀어보자.<br />
<br />
<br />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br />
역시 조직문화라는 게 천차만별이라는 점이겠다.<br />
<br />
과거 TOL은 꽤나 선진적인 분위기였음을 깨닫는다.<br />
상대적으로 직급에 따른 위계감이 덜 했고,<br />
의복이나 분위기, 심지어 밥 먹는 일조차도 선진적이었다.<br />
<br />
이곳 HCS는 구시대적인 면이 없잖아 있다.<br />
이야기를 듣자하니 HMC와 함께 일하고 있는 우리 실이 특히 그렇긴 하다던데<br />
이른바 군대식 상명하달 문화에 여권도 저 아래 있는 편이다.<br />
상하간의 위계질서도 철두철미 하고,<br />
줄무늬 안 돼, 짙은 색 안 돼, 남방 안 돼... 의복에 대한 제한도 상당하다.<br />
대신 연장자와 밥을 먹게 된다면 계산은 연장자 몫이라는 게 아직은 장점.<br />
<br />
또한 TOL에서는 회의나 문서작업을 최소화 하고 빠른 실행과 결과 도출을 추구하였다면<br />
이곳은 엄청난 회의와 엄청난 문서작업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빠른 결과물을 요구한다.<br />
곧 실무는 전적으로 야근의 몫이 된다.<br />
<br />
가장 최악은 시간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br />
입사 후 정해진 퇴근시간을 파악하는 데까지 여러 명에게 물어봐야만 했다.<br />
그럴만큼 야근이 일상적이다.<br />
<br />
그런 건 뭐 참을만도 하지만<br />
점심시간에 회의를 시작하는 것만큼은 나를 실로 고통스럽게 했다.<br />
스무 살 이후 쭉 유지해온 시에스타 아니던가.<br />
빨리 점심을 먹곤 잠시나마 눈을 붙이는 일은 내게 매우 소중한 일과였다.<br />
그렇지만 점심시간 내내 회의를 하고,<br />
끝나기 직전에 잠깐 지하식당에 내려가 밥 먹고 올라와 다시 일하는 일정 속에서는<br />
도무지 눈 붙일 시간을 찾을 수 없었다.<br />
이는 초창기 나를 오후시간이면 내내 거의 시체로 지내게 한 원인이기도 했다.<br />
경력직 신규 입사자가 초장부터 오후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라니. ㅠㅠ<br />
<br />
<br />
업무적으로는 자동차에 관련한 금융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br />
신차, 중고차의 할부, 리스, 렌트 등 금융을 통한 자동차 매매와<br />
매매상사, 딜러, 제휴사, 제휴직원 등 연관된 각 이해관계자의 R&R을 공부 중이다.<br />
<br />
큰 틀에서는 자동차금융의 웹채널 전략을 도출해 내는 것이 내 임무인데<br />
그 과정 속에서 각종 관련 지표들을 관리하고 있고,<br />
계열사인 글로비스와 연계된 중고차 매집, 경매 사업이 현재 내가 투입된 업무다.<br />
<br />
<br />
몸은 매우 힘들어졌다.<br />
회사에선 그렇게 좋아하던 신문 볼 여유도 없을 정도다.<br />
오전 회의, 오후 회의 하고 나면 저녁이 되어서야 실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br />
TOL에선 전혀 없었던 월요병이 생기려고 할 정도다. ㅠㅠ<br />
<br />
그럼에도 많이 배우고는 있다.<br />
컨설팅회사 출신 선임자는 엄청난 수준의 문서를 선보여주고 있고,<br />
우리 실만의 월매출이 조 단위인 거대한 규모의 환경 속에서 굴직굴직한 일들을 곁눈질 하고 있다.<br />
아직은 여로 모로 민폐만 끼치는 정도지만<br />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조직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배우는 것은 또한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br />
<br />
뭐랄까, 진짜 회사원으로 살아가는 느낌이 든다.<br />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여 가족과 잠깐 시간을 나누곤 잠이 드는 일상의 반복.<br />
개인의 취향과 흥미과 관심은 최소화 된 그런 삶.<br />
<br />
지난 시간들이 그립기도 하지만<br />
이런 게 삶이겠거니 싶기도 하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이직</category>
            <category>회사원</category>
            <category>현대캐피탈</category>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category>시에스타</category>
            <pubDate>Tue, 09 Mar 2010 02:02:44 +0900</pubDate>
        </item>
        <item>
            <title>PHP 5.3 Bugs</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7</link>
            <description><![CDATA[[03-Mar-2010 00:06:28] PHP Warning:  Unknown: Filename cannot be empty in Unknown on line 0<br />
[03-Mar-2010 00:06:28] PHP Fatal error:  Unknown: Failed opening required '' (include_path='.;C:\php5\pear') in Unknown on line 0<br />
<br />
2009년 9월 23일부터 고생해 왔습니다.<br />
에러 데이터는 계속 쌓이는데 해결이 안 되더군요.<br />
<br />
코드 문제인 줄 알고<br />
거의 모든 소스를 찾아보기도 했고, 샘플을 만들어 테스트도 무수히 해봤지만<br />
Unknown으로 표현되는 오류를 해결하는 건 제 역량을 넘어서는 일이더군요.<br />
<br />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br />
이것이 그저 PHP 5.3의 버그였다는 것을. -__-;<br />
<br />
시원한 마음 한켠으론 어쩐지 허무한 느낌도 들어오네요.<br />
<br />
해결책은<br />
PHP를 5.3.1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가장 좋겠고,<br />
그렇지 않다면 IIS에서 PHP 매핑 시 파일로 제한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br />
<br />
http://forums.iis.net/t/1161229.aspx<br />
<br />
In IIS 7 under the website select the Handler Mappings and for 'PHP via FastCGI' click Edit.<br />
Press 'Request restriction' button and on the first tab 'Mapping' select Invoke handler only if request is mapped to File.<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PHP</category>
            <category>웹개발</category>
            <category>버그</category>
            <category>프로그래밍</category>
            <pubDate>Wed, 03 Mar 2010 02:54:2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아처제국 v7.3</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6</link>
            <description><![CDATA[문제는 아직 무수히 많지만<br />
일단 오픈이다.<br />
오늘은 3월 1일, 삼일절 아니던가.<br />
그런 의미에서 일단 오픈이다. -__-;<br />
<br />
작동하지 않거나 오작동 하는 경우는 무수히 많이 나타날 것이다.<br />
디렉토리 구조도, DB도...<br />
존재했던 모든 것이 바꿨다.<br />
그럴 땐 http://empire.achor.net/v7.3/acwebs/?id=freeboard&m=w 에 알려주자.<br />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br />
<br />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다.<br />
서버 부하를 최소화 하는 이 디자인은 아무래도 평생 갈 것도 같다.<br />
<br />
그래도 2년 반만의 리뉴얼인데 변화는 있다.<br />
일단은 홈페이지를 완전히 achorWEbs와 결합시킨 게 크겠다.<br />
전체가 구조적으로 돌아가는 데 중점을 뒀다.<br />
그 외 여러 부문에서 코드를 효율적으로 했고, 웹표준도 최대한 준수하려 노력했다.<br />
<br />
2009년 2월 26일, 리뉴얼을 시작하여 며칠만에 포기하기도 했고,<br />
2010년 2월 12일, 이직 사이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다시 시도하였고,<br />
그리고 정말 빡센 일상 속에서 퇴근한 후 시간을 쪼개고 쪼개 작업한 결과물이다.<br />
<br />
잘 했다고 누가 상 주는 것도 아니고,<br />
일단 오픈한 채 시간을 두고 오류는 잡아 나가도록 하마.<br />
<br />
<br />
분명한 것은 홈페이지를 리뉴얼 하는 동안 행복했다는 사실이다.<br />
이제는 완전히 취미가 되어 버린 웹개발이지만<br />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이 작업은<br />
내게 매우 큰 즐거움을 줬었다.<br />
<br />
어떤 이는 야구하는 걸 좋아하고, 어떤 이는 낚시하는 걸 좋아하는 것처럼<br />
나는 웹개발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다.<br />
언어는 그저 수단일 뿐,<br />
논리적이고, 구조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즐거운 시간이었다.<br />
<br />
그러니 오류는 넘어가자.<br />
일단 오픈이다. -__-;<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홈페이지</category>
            <category>achorEmpire</category>
            <category>아처제국</category>
            <category>v7.3</category>
            <pubDate>Tue, 02 Mar 2010 02:10:04 +0900</pubDate>
        </item>
        <item>
            <title>2주동안...</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5</link>
            <description><![CDATA[슬프도다.<br />
이 행복한 시간도 이제 끝이라니...<br />
<br />
이직으로 인해 며칠 간 여유가 있었고,<br />
나는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br />
<br />
처음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하릴 없이 그냥 있었고,<br />
다음엔 영화를 닥치는대로 봤고,<br />
끝으론 1년 전 시작했다 그만 두었던 홈페이지 버전업을 준비했다.<br />
<br />
얼마 전 이직한 yahon은<br />
이 여분의 시간에 여행 한 번 다녀오지 못한 걸 후회한다면서<br />
내게 여행을 권하기도 하였으나<br />
<br />
그렇지 않도다,<br />
그냥 이렇게 시간을 향유하는 것이<br />
내게는 100번의 여행보다도 더 행복한 일임을 확신한다.<br />
<br />
정말 행복했다. ㅠㅠ<br />
<br />
<br />
<br />
일어나면 일단 오후다.<br />
먹어서도, 씻어서도 안 된다.<br />
오랜만에 다시 이 훼인의 길로 들어선만큼<br />
완벽하게 해야 한다.<br />
<br />
지상파밖에 안 나오지만 TV 속에는 흥미로운 프로그램 한 가득이다.<br />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널브러져서 TV를 좀 보다가 지겨워지면<br />
컴퓨터 앞에 앉는다.<br />
뉴스를 보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한다.<br />
<br />
<br />
<br />
이것마저 지겨워지면<br />
이제 영화를 본다.<br />
<br />
멋진 하루, 영화는 영화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br />
그간 너무나도 보고 팠던 영화들이다.<br />
<br />
멋진 하루,는 근래 본 최고의 영화였다.<br />
아주 좋았다.<br />
http://empire.achor.net/ae_dbFilm/36<br />
<br />
영화는 영화다,도 괜찮았다.<br />
흥미로웠다.<br />
김기덕은 앞으로도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후방지원 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다.<br />
<br />
강철중: 공공의 적 1-1,은 1편만 못했다.<br />
장진은 좋아하는 쪽에 속하는 감독이긴 한데 좀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다.<br />
장진 각본.<br />
<br />
<br />
<br />
영화마저 지겨워지면<br />
시간이 넘쳐나니 오랜만에 웹개발까지도 손을 대본다.<br />
<br />
대상은 내 홈페이지. -__-;<br />
<br />
뭘 좀 해볼까, 봤더니 히스토리가 눈에 띈다.<br />
<br />
# 2009년 03월 08일 v7.3<br />
1. v7.3 개발 중단<br />
<br />
# 2009년 02월 25일 v7.3<br />
1. v7.3 개발 시작<br />
<br />
기억난다.<br />
아주 오래된 것 같은데 1년밖에 안 된 얘기다.<br />
<br />
1년 전 그 때,<br />
<br />
서버를 Windows 2008로 업글한 후 그에 맞춰 사이트도 변경을 하려 했었었다.<br />
꼭 그래야 했던 건 전혀 아니었는데 아주 열정적으로 빠져버렸다.<br />
처음으로 휴가를 냈던 것도 그 때문이었고,<br />
간간히 접속은 했었던 리니지2를 완전히 손 땐 것도 그 때문이었다.<br />
<br />
그렇지만 그토록 열정적이었음에도<br />
결국 근 2주만에 손들어 버리고 말았었다.<br />
한 번 손을 대면 만사를 제껴놓고 하고 싶음에도 직장인의 한계로 그럴 수 없다는 사실에 아예 관둬버렸던 게다.<br />
<br />
<br />
<br />
좋다, 이걸 다시 해보자.<br />
v7.3<br />
v7.2가 2007년 11월 29일에 나왔으니<br />
성공한다면 2년 3개월만에 리뉴얼이겠다.<br />
<br />
이직으로 인한 여분의 시간 말미는 모두 웹개발을 하며 흘러보냈다.<br />
<br />
꼭 하지 않아도 되는 모든 행위를 배제한 채<br />
마찬가지로 열정적으로 빠져 들었다.<br />
<br />
예전보다 웹개발 실력이 나아질 까닭도 없겠으나<br />
엉성하게 짜여진 코드들도 보이고, 비효율적인 코드들도 보인다.<br />
<br />
모조리 바꿔버린다.<br />
아예 구조까지도 바꿔버린다.<br />
<br />
<br />
<br />
그러나<br />
이번에도 결국 마무리 하지는 못했다.<br />
<br />
너무 늦게 시작했다.<br />
<br />
<br />
<br />
근 2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br />
<br />
이제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이다.<br />
또 다시 일과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껴야 할 것이고,<br />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잠 자는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br />
<br />
억울하거나 걱정되거나 하지는 않다.<br />
살아간다는 것이 애초에 그럴 지언데.<br />
<br />
다만 제한 없는 일상 속에서 마음껏 프로그래밍을 하는 게<br />
내게는 꽤나 즐거운 일이었다는 걸 새삼 깨닫긴 했다.<br />
물론 일이 아닌 취미일 때의 얘기겠지만. -__-;<br />
<br />
벌써 26:46.<br />
이제 몇 시간 후면 다시 일상의 시작이다.<br />
<br />
잠을 좀 자두자!<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프로그래밍</category>
            <category>홈페이지</category>
            <category>이직</category>
            <pubDate>Tue, 16 Feb 2010 02:48:5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용민 결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4</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6_yongminwed000.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6_yongminwed001.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6_yongminwed002.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6_yongminwed003.jpg' /><br />2010년 2월 6일(음12.23) 토요일 낮 12시<br />
논현웨딩홀 3층 용민연수홀<br />
<br />
<br />
우리 3형제 중<br />
가장 먼저 결혼할 것만 같았지만<br />
실제로는 가장 늦게<br />
용민이 결혼을 했습니다.<br />
<br />
오묘하네요.<br />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br />
함께 미팅이며, 클럽이며 전전하던 우리인데<br />
그 1년 사이에 이렇게 삶이 달라질 것을 누가 알았을까요.<br />
<br />
진심으로 축하합니다.<br />
<br />
제수씨는 처음 봤을 때부터<br />
그간 봐왔던 용민의 주변인 중 최고다, 싶었었는데<br />
역시,<br />
결혼은 결과적으로 운명인 듯 싶긴 하네요.<br />
<br />
<br />
그나저나<br />
모두가 결혼할 동안까지도<br />
셋이 여자친구 데리고 한 번 모이자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군요.<br />
15년이란 어마어마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말이지요.<br />
<br />
아무쪼록 용민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합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용민</category>
            <category>결혼</category>
            <pubDate>Tue, 09 Feb 2010 03:12:07 +0900</pubDate>
        </item>
        <item>
            <title>마지막 인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3</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2_lasttyday000.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2_lasttyday001.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2_lasttyday002.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2_lasttyday003.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2_lasttyday004.jpg' /><br />여러 모로 고마웠다.<br />
<br />
승훈차장, 정구, 승우, 광현, 재훈과장.<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pubDate>Tue, 09 Feb 2010 02:49:44 +0900</pubDate>
        </item>
        <item>
            <title>마지막 모습</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2</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1_lastty000.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1_lastty001.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1_lastty002.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201_lastty004.jpg' /><br />동양온라인 내 자리에서의 마지막 모습이다.<br />
<br />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br />
얼마나 지났다고 추억이 밀려온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pubDate>Tue, 09 Feb 2010 02:44:29 +0900</pubDate>
        </item>
        <item>
            <title>고척도서관</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1</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130_library1.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130_library2.jpg' /><br />1.<br />
쇼핑이 예정돼 있던 날이다.<br />
아내는 쇼핑가는 길에 가까운 공원에 들려 산책이나 하자며<br />
인터넷으로 이곳저곳을 찾고 있다.<br />
<br />
추운 날씨에 멀리 가는 것도 부담스러워서<br />
서둘러 가까운 고척도서관이 어떠냐며 제안을 해본다.<br />
<br />
<br />
<br />
2.<br />
내게 있어서 고척도서관은 추억의 장소다.<br />
<br />
이상혁.<br />
기억이 맞는 지 모르겠다.<br />
시간은 옛 친구의 이름마저도 가물가물 할 정도로 흘러 있다.<br />
<br />
노는 것 좋아하고, 장난끼 많았던 그는<br />
무슨 사연이 있었던 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는 공부에 열심히 였다.<br />
그러나 성적은 노력만큼은 아니었던 것로 기억한다.<br />
<br />
이후 더욱 열심히 하여 육사에 갔다는 이야기는 들었던 것 같으니<br />
어쩌면 지금쯤 멋진 군인의 모습일 지도 모르겠다.<br />
<br />
그 친구와 함께 였다, 내 고척도서관의 추억은.<br />
<br />
<br />
<br />
3.<br />
중학교 2학년이었을 게다.<br />
스트리트파이터2가 나온 게 그 때였으니.<br />
<br />
상혁과 나는 주말이면 으례 가까운 고척도서관을 찾곤 했다.<br />
딱히 공부를 하고자 했던 건 아니었고<br />
당시 나는 책을 좋아했다.<br />
<br />
물론 읽는 것도 좋아했지만<br />
가득 쌓여 있는 책의 모습을 보는 걸 특히 좋았었는데<br />
고척도서관의 열람실은<br />
그 중학생에게 있어서 엄청난 지식의 보고이자 보물섬이었다.<br />
<br />
그 시절엔 하루에 한 권씩 읽는 게 목표였다.<br />
내 주된 타겟은 TV 드라마가 된 원작 소설이었는데<br />
인간시장, 여명의 눈동자, 원미동사람들, 행복어사전 등이 그것이었다.<br />
<br />
그 시절 나는 꽤 오랫동안<br />
하루에 한 권이라는 나름의 목표를 달성해 냈었다.<br />
<br />
<br />
<br />
4.<br />
당시의 고척도서관은 야외에 휴게실이 있었다.<br />
4면 중 3면은 열람실의 외벽이었고, 나머지 1면은 키보다 훨씬 높은 철조망으로 된 형태였는데<br />
우리도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br />
<br />
야외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어느 날 아침<br />
상혁은 전날 TV에서 상영한 영화를 봤냐고 내게 물어왔다.<br />
<br />
Stand By Me.<br />
상혁이 어찌나 감명에 찬 모습으로 말했던지<br />
흥분하며 말하는 상혁의 모습도, 보지 않은 그 영화의 제목도 아직 기억에 선명할 정도다.<br />
<br />
아마도 어린 놈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어설픈 모험을 찾아 떠나는 그런 류의 성장영화였을 것인데<br />
중2라는 나이에는 딱 적당한 자극이 됐을 법도 싶다.<br />
<br />
상혁은 연신 최고의 영화라며 흥분에 찬 어조로 이야기를 해댔고<br />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br />
모험과 도전은 그 시절 내게 있어서도 의미 있는 가치였기에<br />
우리 또한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심을 했다.<br />
<br />
결과적으로 그 모험이라는 것은<br />
철조망으로 된 외부 휴게실의 1면을 넘어<br />
오락실로 가서 당시 엄청난 인기였던 스트리트파이터2를 하고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긴 했지만 말이다.<br />
<br />
<br />
<br />
5.<br />
20년만에 찾은 고척도서관이었지만<br />
옛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br />
<br />
이제는 100원의 입장료가 없어지기도 했고,<br />
외부 휴게실의 철조망도 사라졌지만<br />
고픈 배를 채워줬던 싸구려 우동의 시원한 맛도 여전했고,<br />
열람실의 위용도 그대로였다.<br />
<br />
고층빌딩 없이 고요한 주택들 사이에 둘러 쌓인<br />
작은 휴식처, 고척도서관의 모습은 <br />
시간 속에 멈춰 있는 것만 같았다.<br />
<br />
<br />
<br />
6.<br />
그렇지만 20년이라니...<br />
너무 오래됐다, 20년은.<br />
<br />
많이 살았구나, 생각했다.<br />
20년 전의 추억과 마주서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다.<br />
<br />
그렇지만 앞으로도 시간은 흘러갈 것이다.<br />
이제 30년, 40년의 추억과도 마주서야 할 것을 알고 있다.<br />
<br />
거대한 삶의 흐름이 느껴진다.<br />
아직 기억이 생생한 스무 살의 기억도<br />
이제 곧 아주 오래된 기억이 되어갈 것이다.<br />
<br />
왠지 모르게 슬프면서도 한편으론 그런 게 인생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어온다.<br />
상혁을 비롯한 옛 추억 속 인물들의 건승을 빌어본다.<br />
<br />
행복하길 빈다.<br />
<br />
ps. Stand By Me는 아직까지도 보지 못했다. 영화가 있다면 보내다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고척도서관</category>
            <category>StandByMe</category>
            <category>스트리트파이터2</category>
            <category>이상혁</category>
            <category>중학교</category>
            <pubDate>Tue, 09 Feb 2010 02:35:24 +0900</pubDate>
        </item>
        <item>
            <title>볶음밥</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300</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126_cook.jpg' /><br />생각해 보니 의외다.<br />
결혼한 지 5개월만에 처음 한 요리라니.<br />
<br />
물론 둘 다 직장생활 하느라 집에서 밥 먹는 일이 거의 없었기도 하고,<br />
또 그간 밥 뿐만 아니라 오징어손질, 설거지 등 요리와 관련된 부분적인 일을 해왔던 건 사실이지만<br />
<br />
그럼에도 요리로서 완성품을 만든 게<br />
5개월만의 일이라니 놀라울 뿐이다.<br />
<br />
<br />
김치볶음밥이다.<br />
밥과 계란, 김치, 오뎅, 그리고 간장을 재료로<br />
그냥 프라이팬에 모조리 볶았을 뿐이다.<br />
<br />
그럼에도 맛있었다.<br />
진짜다.<br />
아내도 맛있게 먹었다. -__-;<br />
<br />
얼마나 맛있었던지<br />
거의 다 먹은 후에야<br />
첫 요리 기념으로 사진이나 찍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요리</category>
            <category>사진</category>
            <pubDate>Tue, 09 Feb 2010 01:23: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눈 온 누리꿈스퀘어</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9</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91228_nuritkum000.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91228_nuritkum001.jpg' /><br />휴대폰 사진앨범을 보던 중<br />
누리꿈스퀘어 모습이 있어 남겨둔다.<br />
<br />
2009년 12월 28일,<br />
9시 출근 도장 찍고 담배 한 대 피며 하루를 시작하려 했던 아침<br />
하얗게 눈 쌓여 있던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18층의 모습이다.<br />
<br />
<br />
일하기 좋은 곳이었다.<br />
<br />
북적대지 않고, 한적하고, 여유로워서 어쩐지 운치 있는 곳이었고,<br />
게다가 잘 참여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문화행사가 수시로 진행되어 멋이 있는 곳이었다.<br />
<br />
종종 TV 드라마 촬영을 하기도 하고, 또 매주 진행되는 엠넷 공개방송 덕에<br />
연예인들과 함께 옆 자리에서 밥 먹던 곳이기도 했고. -__-;<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누리꿈스퀘어</category>
            <category>눈</category>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category>풍경</category>
            <category>사진</category>
            <pubDate>Tue, 09 Feb 2010 01:11:16 +0900</pubDate>
        </item>
        <item>
            <title>반기련의 버스광고</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8</link>
            <description><![CDATA[<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15793" target='_bla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15793</a></p>
<p>국내에서도 기독교 반대 버스광고를 한다는 기사다.</p>
<p>생각해 보면 있을 법 하긴 한데<br />
실제로 존재하는 게 새삼 놀랍다.</p>
<p>비용을 들여 이토록 적극적인 반기독교 운동을 하는 조직이 있다는 사실은<br />
누가 뭐라 해도 기독교에서 반성해야할 부분이긴 할 게다.</p>
<p><br />
광고 문안은 다음과 같단다.</p>
<p><img width="500" height="327" alt="" src="/acwebs/upload/diary/201002/20100205133105430_06015135_1963758831.jpg" /><br />
나는 자신의 창조물을 심판한다는 신을 상상할 수가 없다, 앨버트 아인슈타인</p>
<p><br />
어쩐지 영국의 것보다는 직관적이지 않고, 보다 철학적인 느낌이다.</p>
<p><img width="500" height="335" alt="" src="/acwebs/upload/diary/201002/20100205133105427_06015135_2048094811.jpg" /><br />
THERE'S PROBABLY  NO GOD.<br />
NOW SOT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br />
아마도 신은 없을 것이다.<br />
걱정 말고 인생을 즐겨라.</p>
<p>영국의 것이 보다 재치있고,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다.</p>
<p>생각해 보면 영국의 것은 반기독교라기 보다는 무신론에 가까운 듯 싶고,<br />
반기련의 것은 반기독교에 초점을 두고 있는 차이 같기도 하다.</p>
<p><br />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 반기련.<br />
<a href="http://www.antichrist.or.kr" target='_blank'>http://www.antichrist.or.kr</a></p>
<p>호기심에 그들의 웹사이트를 접속해 본다.<br />
쉽게 기독교와 반기독교 간의 논쟁을 찾아볼 수 있다.</p>
<p>애초에 적의 홈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도 당연하겠지만<br />
기독교쪽 원정대가 논리에서 많이 밀리는 형국이다.</p>
<p>반기련의 공력은 상상 이상이다.<br />
히브리어까지 이미 학습해 놓은 본좌들을<br />
그저 투철한 신앙심만으로는 상대하기 버거워 보인다.</p>
<p>하긴 애초에 신앙을 논리로 접근하는 것부터가<br />
패배를 자인하는 꼴일 지도 모르겠다.<br />
신앙은 신앙답게<br />
논리는 없다,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저 무조건 믿어라,가 정답 같기도 하다.</p>
<p>물론 현재의 논리, 현재의 과학이<br />
또 다른 종교가 될 수도 있겠다.</p>
<p><br />
기독교인들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반기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봤다.<br />
그러나 그럴 거라면 이미 종교가 아닐 수밖에 없겠거니 하고 이내 생각을 고쳤다.</p>
<p>다만 인간의 이성적인 사고를 마비시키는 종교는<br />
결국 위험할 수밖에 없겠거니 생각했다.</p>
<p>봉사와 희생의 정신으로 많은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그 모습, 실로 아름다우나<br />
타인의 종교와 철학을 무시하는 독선,<br />
그리고 맹목적인 확장에의 욕망은<br />
기독교가 경계해 나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p>
<p>좋은 기독교인이 많다는 것은 주변인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만<br />
일부 기독교인들의 독선과 욕망을 기독교 내에서 스스로 정화하지 못한다면<br />
이같은 사회적 저항에 시달리는 것도 당연하리라.</p>
<p>종교에, 학문적으로 관심이 있고,<br />
특히 기독교에 관심이 있다면<br />
반기련의 웹사이트를 찾아보는 것도 즐거울 수 있겠다.</p>
<p>- achor</p>]]></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반기련</category>
            <category>기독교</category>
            <category>종교</category>
            <category>버스광고</category>
            <pubDate>Sat, 06 Feb 2010 01:32: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프로라이프, 혹시라도...</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7</link>
            <description><![CDATA[작년,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을 처음 접했었다.<br />
출근길에 가끔 듣곤 했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그들의 대표쯤 되어 보이는 인물이 출연하여<br />
낙태에 대한 그들의 소신을 밝혔던 게다.<br />
<br />
뭐 자신의 소신이 있을 수 있고, 이를 공표하는 게 문제될 건 없겠으나<br />
기어이 현행법을 동원하여 행동에 나선 것은 문제될 만 했다.<br />
<br />
프로라이프란 이름으로 변신한 그들은 오늘<br />
불법적인 낙태시술을 한 산부인과 3곳을 검찰 고발했다.<br />
<br />
<br />
일단 현행법상 불법임은 인정하자.<br />
위법이 당연하게 용인되거나 묵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인정하자.<br />
다만 현실에 맞지 않는 법이라면 개선해야 한다는 것도 인정하자.<br />
<br />
법은 사회 구성원간의 동의가 이루어진 최소한의 룰로서<br />
그저 사회적인 약속이지 절대적인 신의 진리가 아니다.<br />
무엇보다 구성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br />
<br />
현재의 낙태 금지 규정은 절대 사회적인 동의에 미흡하다.<br />
현실이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다.<br />
범죄자를 만들어 내기 위한 법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br />
<br />
<br />
육아문제 자체도 쉽지 않지만<br />
어쩌면 한 개인, 더 나아가 한 가족의 삶을 송두리채 훼손할 수 있는 사항을<br />
사회적인 보호 장치도 전혀 없이<br />
임신을 했다면 무조건 낳으라고 강요할 수 있단 말인가.<br />
<br />
프로라이프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현행법 이상의 윤리 수준이다.<br />
청소년 미혼모의 임신 뿐만 아니라<br />
강간이나 성폭행 등 산모의 의사와 상관 없는 임신까지도 출산해야 한다고 말한다.<br />
<br />
그들은 말한다.<br />
낙태 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퍼지면<br />
피임에 더욱 신경 쓰게 되어 낙태가 결국 줄 것이고.<br />
<br />
설령 그들 말대로 사람들이 처벌이 두려워 피임을 신경 쓰고, 그로 인해 낙태가 줄었다 한들<br />
피임기구의 결함 등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임신했을 경우에도<br />
범죄자와 미혼모, 둘 중에서 양자택일 해야만 하는 게 좋은 사회란 말인가.<br />
<br />
<br />
결혼한 지 한 달만에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br />
나 역시도 갈등했었다.<br />
<br />
먹고 살 공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세상 속에서<br />
육아를 한다는 게 말처럼 간단한 문제도 아닐 뿐더러<br />
부모가 된다는 건 심신의 준비도 필요함이 당연하다.<br />
그냥 국가에서 하란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다.<br />
<br />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하여 피임을 하되<br />
자칫 실수라도 한 번 했을 경우엔 범죄자가 되어야만 하는 사회가<br />
과연 제대로된 사회란 말인가.<br />
<br />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 때 부모가 되어 제대로 키우고,<br />
내 삶의 질만큼은 내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br />
<br />
출산조차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여겨지고,<br />
그로 인해 국가에서 출산을 강요한다는 건 너무 과도한 일이 분명하다.<br />
태아의 권리도 일면 인정할 수는 있겠으나<br />
그럼에도 내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 출산만큼은<br />
내가 내 의지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br />
<br />
<br />
사실관계는 알지 못하지만<br />
그들이 혹시 종교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 지 의심하게 된다.<br />
<br />
그럴 리 없겠지만 만에 하나 혹 그렇다면,<br />
이는 종교의 강요와 다름 없어진다.<br />
이것은 자신의 종교적 가치를 일시적으로 잘못된 법률의 힘을 빌려 타인에게 강요하는 꼴이 된다.<br />
<br />
낙태에 관해서는 아직 현행법에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br />
보다 더 사회적인 합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br />
<br />
혹시라도 너희의 교리서에 그렇게 쓰여져 있다고 해서<br />
그것을 세상에 강요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br />
착각하지 말 길 바란다.<br />
그저 너희만 너희가 믿는 교리대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br />
사회는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포함한<br />
공통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거라.<br />
<br />
네 신은 그저 네 신일 뿐이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프로라이프</category>
            <category>낙태</category>
            <category>종교</category>
            <category>임신</category>
            <category>피임</category>
            <category>신</category>
            <category>망상</category>
            <pubDate>Thu, 04 Feb 2010 03:00: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첫 날 정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6</link>
            <description><![CDATA[1.<br />
생각만 해도 흐뭇해 졌던 그 날의 첫 날이다.<br />
<br />
오후 느지막히 일어나<br />
대충 TV나 보다가 게임이나 하다가<br />
배가 고프면 라면이나 하나 끓여먹던가, 그냥 참던가...<br />
<br />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br />
오늘과 내일의 구분이 없는 안빈낙도의 삶이다.<br />
<br />
<br />
그러나 생각과 달리 깨어난 건 평소와 다름 없다.<br />
오랜 습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br />
<br />
세수도 안한 헝클어진 머리에 점퍼 하나 걸쳐 입고<br />
아내 출근길을 따라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간다.<br />
어제 트렁크에 실어놨던 지난 2년 간의 짐들이 한 가득이다.<br />
<br />
입사를 위한 신체검사를 예약해 놨지만<br />
지난 밤 과음한 것도 있고, 귀찮기도 하고 하여<br />
내일로 연기해 놓고 다시 잠이 든다.<br />
<br />
<br />
다시 깨어난 시각은 정오 남짓.<br />
<br />
좋다, 바로 이것이다!<br />
이런 게 정령 안빈낙도 아니겠는가.<br />
<br />
<br />
<br />
2.<br />
짬뽕 하나 시켜놓곤 컴퓨터 앞에 앉는다.<br />
이런 날은 짬뽕 하나 먹어줘야 할 것만 같다.<br />
<br />
바닥엔 지난 2년 간의 흔적들이 질서 없이 던져져 있다.<br />
영화 공공의 적, 속의 강철중처럼<br />
모나미 볼펜 하나 달랑 들어있는 무소유의 삶을 원해 왔으면서도<br />
그 길지 않은 시간의 짐이 뭐 이리 많나 싶다.<br />
<br />
아내가 돌아오기 전까지 다 정리해 둬야 할 듯 싶다.<br />
<br />
<br />
<br />
3.<br />
TV를 조금 보기도 했고,<br />
인터넷 신문을 조금 보기도 했다.<br />
<br />
시간이 흐를수록<br />
오늘의 의미가 선명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br />
<br />
어제 이별을 고했다는 걸 자각하기 시작했다.<br />
<br />
<br />
어쩐지 허전하다.<br />
<br />
며칠이 지나면 다시 기계의 한 부품과 같은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겠지만<br />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호흡했던 사람들과는 거의 영원한 단절을 했다.<br />
퇴근길에 아내와 함께 마트에 들려 쇼핑을 했던 삶의 소소한 행복은 이제 다시 없을 지도 모른다.<br />
<br />
잘 정리를 해둬야겠다.<br />
어차피 죽으면 끝날 삶,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 삶이지만<br />
미래의 나를 위해 소중한 시간의 기억들을 잘 정리해 둬야겠다.<br />
<br />
<br />
앗, 짬뽕이 왔다.<br />
대낮부터 어울리지 않은 감상은 이쯤에서 그만 두고 짬뽕이나 먹어야겠다.<br />
<br />
고작해야 몇 시간만 더 지나면<br />
내 머릿 속은 헤어짐의 공허가 아닌 안빈낙도의 행복으로 가득 찰 것이 분명하지만<br />
지금은 조금 쓸쓸하다.<br />
이럴 땐 역시,<br />
짬뽕이 제격이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퇴직</category>
            <category>이별</category>
            <category>안빈낙도</category>
            <pubDate>Wed, 03 Feb 2010 14:13:4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마지막 인사</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5</link>
            <description><![CDATA[1.<br />
사다리게임을 생각해 봅니다.<br />
<br />
수천, 수억의...<br />
제아무리 많은 선을 그려 넣는다 하여도<br />
결국 하나의 시작점은 다른 하나의 종착점으로 귀결되고야 마는 게<br />
새삼 신기합니다.<br />
<br />
어쩌면 처음부터 결과는 정해져 있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어오네요.<br />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으면 모를까<br />
무언가 시작됐다는 것은 반드시 끝나야만 한다는<br />
태생적인 숙명을 내포한 것도 같습니다.<br />
<br />
<br />
<br />
2.<br />
會者定離<br />
시작이 있으면 그 끝이 있는 것처럼<br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것도 당연하겠지요.<br />
<br />
이것이 @tyonline.co.kr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메일이라는 사실이<br />
어쩐지 슬프게만 다가옵니다.<br />
'마지막'이란 단어는 그것이 무엇이 됐든 여운을 남기나 봅니다.<br />
<br />
푸르른 사월, 창밖의 산록을 바라보며<br />
처음 입사의 느낌을 보냈던 게 엊그제만 같은데<br />
그게 벌써 22개월이나 된 이야기가 되네요.<br />
<br />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br />
지난 22개월동안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시간은 없었던 것만 같습니다.<br />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은 제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br />
<br />
<br />
<br />
3.<br />
去者必返<br />
홀로 고고히 독수공방 하던 총각 시절, ㅠㅠ<br />
영화 접속,에서 나왔던<br />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된다던 말이 제게 큰 힘이 되었었습니다. -__-;<br />
<br />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겠지요.<br />
다시 만나게 될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br />
비록 이렇게 안녕을 고하지만<br />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을 믿습니다.<br />
<br />
그간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br />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br />
때론 갈등하고, 반목할 때도 있었지만<br />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알 수 있습니다.<br />
덕분에 행복했습니다.<br />
<br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br />
<br />
<br />
<br />
4.<br />
제 개인적인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br />
<br />
eMail: *<br />
Phone: *<br />
Mobile: *<br />
Homepage: http://empire.achor.net<br />
Twitter: http://twitter.com/achorEmpire<br />
<br />
<br />
동양온라인에 관련된 사항이라면 다음으로 연락해 주십시오.<br />
<br />
(1) 편영배 팀장: *<br />
(2) 임정곤 과장: *<br />
<br />
<br />
전 세계 최고의 팀이었던 커뮤니케이션전략팀 편영배 팀장님, 팀원분들,<br />
많은 고락을 함께 했던 엄일용 과장님, 조기선님, 전형주님, 떠나간 유종찬 대리님,<br />
미지를 위해 끊임 없이 아부해도 부족할 신지미 팀장님, 디자인팀원분들께<br />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category>퇴사</category>
            <pubDate>Tue, 02 Feb 2010 01:49:16 +0900</pubDate>
        </item>
        <item>
            <title>Twitter와 iPhone</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4</link>
            <description><![CDATA[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오랜만에 내 Twitter에 접속해 본다.<br />
몇 달 전 점심시간, 자기 전에 남겨놨던 글 하나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br />
<br />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문화현상은 내 주된 관심사이기도 하고,<br />
또 業으로써도 창의적인 웹서비스를 만들어 내고자 항상 고민해 왔으면서<br />
이토록 거리감이 있었다는 건 의외다.<br />
<br />
<br />
몇 달 전 성훈, 용민과 술 한 잔 하며 나눴던 화제 중에 한 가지가<br />
Twitter나 iPhone 이후 점점 밀려 들어오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기술이었다.<br />
<br />
성훈의 AppStore 예찬과는 달리<br />
나는 모바일의 무한한 가능성 자체를 별로 희망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br />
<br />
생각해 보면<br />
동일한 현상에 대해 서로 입장이 달랐던 까닭은<br />
전적으로 서로의 상황이 달랐기 때문이겠다.<br />
사람은 결국 자신의 개인적 체험 혹은 현실에 지극히 지배받기 마련이다.<br />
<br />
성훈은 한때 나보다 턱 없이 컴퓨터를 못한 시절도 있었으나<br />
이제는 이미 OS를 개발할 정도의 뛰어난 개발자가 되어있었고,<br />
그러기에 AppStore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무한한 가치로 치환할 수 있다는 게 희망적이었을 게다.<br />
<br />
반면 나는 한 때 개발하는 걸 좋아했으나<br />
이미 기술에 뒤쳐져서 직접 개발하는 건 그저 꿈만 꾸고 있고,<br />
게다가 직접 운전을 하고 있으니 집-차-회사의 연속성 속에서<br />
보다 편한 웹 대신 일부러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할 까닭이 없으니<br />
그 가치를 폄하하는 것도 당연했다.<br />
<br />
나는 과도기적인 것이 아니라 그 궁극을 생각했었다.<br />
입력수단이든 출력수단이든 모바일의 환경이 개선되어 그 궁극에 이른다면<br />
그것은 결국 웹 환경을 모바일에서도 차이 없이 하는 것이리라 여겼었다.<br />
<br />
곧 모바일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br />
그저 과거엔 전혀 불가능 했으나<br />
점진적으로 기술이 발달하고 있고,<br />
결국은 앉아서 했던 것들을 이동 중에도 할 수 있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다.<br />
<br />
그러기에 모바일에서 가능한 무엇,이 아니라<br />
여전히 서비스 자체의 혁신성이 가치 있지 않아 여겼었다.<br />
<br />
<br />
그저 마케팅적인 힘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br />
iPhone은 10년 전 내가 썼던 PDA와 별 차이 없다.<br />
며칠 전 세상이 떠들어 대던 iPad조차 10년 전 테블릿PC와 차이가 없다.<br />
현격한 기술적 진보는 없었다.<br />
<br />
Twitter 또한 특별한 기술적 진보가 있었던 건 아니라 본다.<br />
Twitter 정도의 서비스가 그간 (적어도 한국에) 없었던 까닭은<br />
그저 통신사의 이기심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br />
<br />
모바일의 가치를 바라보는 내 시야는 여전히 몇 달 전과 동일하다.<br />
Twitter든 iPhone이든,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br />
<br />
다만 그간의 그 거리감만은 인정한다.<br />
비판을 하려거든 잘 알아야 함이 당연하다.<br />
<br />
<br />
그리하여 앞으로 Twitter를 좀 써볼까 하는 요량으로<br />
홈페이지에 내 Twitter 내역을 실시간으로 동시 게시 가능토록 조금 손 봐 놨다.<br />
http://empire.achor.net/v7.3/acwebs/?mo=twitter<br />
<br />
상황적으로 아마도 모바일에서 Twitter를 쓸 시간은 여전히 없겠지만<br />
간단한 실생활 잡담은 좀 나눠볼까 한다.<br />
잘 될 지는 모르겠다만.<br />
<br />
Twitter는 쓰더라도 iPhone은 여전히 쓸 생각, 전혀 없다.<br />
주변에 날로 늘어가는 맹목적인 애플빠와는 상관 없이<br />
스티브 잡스의 오만과 독선은 결국 매킨토시의 선례처럼 그 한계에 부딪치리라 확신한다.<br />
<br />
독재자는 다수의 민중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다.<br />
매킨토시가 IBM '호환' 기종의 힘을 꺾을 수 없었던 것처럼...<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Twitter</category>
            <category>iPhone</category>
            <category>SNS</category>
            <category>미투데이</category>
            <category>Apple</category>
            <category>모바일</category>
            <pubDate>Sun, 31 Jan 2010 03:14:23 +0900</pubDate>
        </item>
        <item>
            <title>사직서</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3</link>
            <description><![CDATA[이직에 대한 협의도, 인수인계 절차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다.<br />
<br />
오늘,<br />
정식적인 사직서를 제출하였다.<br />
<br />
그 사유까지도 정형화된 양식 속에<br />
그저 이름과 서명만 담았다.<br />
<br />
어쩐지 허전한 마음이 들어온다.<br />
<br />
<br />
회사는 이미 전자결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기에<br />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마주보며 결재 받는 것은 오랜만의 일이었다.<br />
<br />
오프라인 결재를 사용하던 입사 초기 시절,<br />
내 서툴렀던 모습들이 스친다.<br />
<br />
<br />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다시 시작할 것을 걱정하지는 않는다.<br />
적응하지 못하거나 일을 잘 해내지 못할 것을 염려하지는 않는다.<br />
<br />
그저<br />
지금 이 순간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그리워 하게 될까봐...<br />
그게 두렵다.<br />
<br />
<br />
끊임 없이 도전하고, 시도하여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진취적으로 사는 것과<br />
삶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사는 것과의 우열을<br />
난 아직 결론내리지 못한 것 같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사직서</category>
            <category>도전</category>
            <category>행복</category>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category>삶</category>
            <pubDate>Fri, 29 Jan 2010 21:48:53 +0900</pubDate>
        </item>
        <item>
            <title>명언</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2</link>
            <description><![CDATA[지난 주말, 한적하게 낮시간 재방송 타임의 TV를 보다가<br />
KBS 공부의 신에서 나온 한 대사가 잊혀지지 않아 기록해 둔다.<br />
<br />
<br />
너 같은 놈은 아직 자존심 세울 레벨이 아니야!<br />
<br />
<br />
뜨끔했다.<br />
<br />
뭘 이뤘다고 자존심이란 말인가.<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자존심</category>
            <category>공부의신</category>
            <category>KBS</category>
            <category>TV</category>
            <category>드라마</category>
            <category>명언</category>
            <pubDate>Wed, 13 Jan 2010 23:28:47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인생굴곡테스트</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1</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100113_lifewaveachor.gif' /><br /><embed src='/acwebs/upload/diary/20100113_lifewave.swf' width='717' height='520' /><br />
일본에서 만들었다는 인생굴곡테스트입니다.<br />
이름을 넣으면 인생의 굴곡을 표현해 줍니다.<br />
<br />
http://uremon.com/life_graph/<br />
<br />
여러 이름을 넣어봤습니다만<br />
저만큼 압도적인 그래프는 없더군요. -__-;<br />
<br />
혹 있으시다면 자랑질을.<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인생</category>
            <pubDate>Wed, 13 Jan 2010 19:19:40 +0900</pubDate>
        </item>
        <item>
            <title>2010년의 도전</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90</link>
            <description><![CDATA[1.<br />
아처웹스.를 포기한 채 세상의 지리멸렬한 패러다임 속으로 향하며<br />
출사표랍시고 써놨던 옛 글을 읽어본다.<br />
http://empire.achor.net/diary/580<br />
<br />
그 시절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난다.<br />
<br />
삶은 너무도 행복했지만<br />
눈만 감으면 미래의 걱정이 가득하여<br />
24시간 이상 버텨가며 극도의 피로 속에서만 잠들 수 있을 정도로 고민이 많던 시절,<br />
그럼에도 세상 속으로 향함에<br />
걱정보다는 자신감이 더 컸던 것도 같다.<br />
<br />
<br />
<br />
2.<br />
정규 경력사원 공채에 응모했던 건 지난 가을이었다.<br />
지원한 웹마케팅 분야에서는 1명을 뽑는다고 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br />
운 좋게도 지난 겨울, 합격을 통보 받을 수 있었다.<br />
<br />
금융사였기에 연봉은 높았지만<br />
막상 협상을 하다보니 응모 시 내걸었던 조건과 달라진 탓도 있고,<br />
또 현재의 자리에 큰 불만이 있던 것도 아니라서<br />
결국 가지 않는다고 통보를 했었다.<br />
<br />
이직은 그렇게 일단락 될 뻔 했었다.<br />
<br />
<br />
<br />
3.<br />
재고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돈 때문이었다.<br />
총각 시절 모아놓은 돈 하나 없이 여기까지 왔다.<br />
결혼하여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건 현 풍토에서 정말 기적이라 할 만하다.<br />
<br />
집으로 인해 갚아야 할 빚이 산더미이고,<br />
게다가 날로 연로해 가시는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br />
<br />
얼마 전 어머니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br />
그냥 아프시나 보다, 하고 말았었는데<br />
지난 크리스마스 때 찾아뵈었더니 얼굴이 퉁퉁 부어있을 정도였다.<br />
<br />
누나를 통해<br />
천 만원에 육박하는 비용 때문에 치료하길 주저하고 계신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br />
이직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br />
<br />
다행히도 그곳은<br />
안 간다고 한 나 대신에 다시 사람을 뽑고 있던 중이었다.<br />
<br />
<br />
<br />
4.<br />
참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br />
장점이 많은 곳이기에 떠나는 걸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br />
<br />
좋은 사람들이 가득 하다는 것,<br />
이미 잘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도 아쉬웠지만<br />
무엇보다 이제 다시는 아내와 함께 출퇴근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br />
<br />
어떤 이는 그것이 불편함이 아니냐고 물어오기도 했지만<br />
적어도 내게 있어서만큼은<br />
아내와 24시간 내내 함께 한다는 것이 매우 큰 행복이었다.<br />
그걸 포기하는 게 내겐 쉽지 않았었다.<br />
<br />
<br />
<br />
5.<br />
총각 시절엔 도전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었다고 회상한다.<br />
가진 게 없어서 잃을 게 없었다.<br />
어차피 지금보다 못할 게 없었기에 무엇이든 더 나은 선택이 됐었다.<br />
<br />
아내와 아이가 생겼다고<br />
안정적인 것에 안주하려는 건 아닌가 생각했다.<br />
편히 잘 지내고 있는 이 소소한 행복이 훼손될까봐 걱정하고 두려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봤다.<br />
<br />
그렇지만 34세.<br />
적지 않은 나이다.<br />
도전을 하기 보단 이미 만들어 놓은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할 것도 같은 나이다.<br />
<br />
실패가 충분히 예상됨에도 맹목적으로 도전하여 예정된 실패를 수용하는 것도 어리석지만<br />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두려움 때문에 피한 채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어리석다.<br />
<br />
차근차근 살펴보고, 실패할 가능성보다는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면<br />
자신있게 도전하는 것이 옳겠다.<br />
그렇게 한다면 비록 실패할 지언정 盡人事待天命,<br />
담담히 하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br />
<br />
<br />
누군가는 고작해야 이직 한 번 하면서 폼 잡고 있네, 할 지도 모르겠다만<br />
나로서는 2010년의 큰 도전이 될 것이다.<br />
<br />
올해 이 삶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이직</category>
            <category>도전</category>
            <category>삶</category>
            <category>2010년</category>
            <pubDate>Sat, 09 Jan 2010 20:53:08 +0900</pubDate>
        </item>
        <item>
            <title>승진</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9</link>
            <description><![CDATA[장구한 고민 끝에<br />
결국 이직을 결심했기에<br />
큰 의미는 없겠지만<br />
<br />
과장으로 승진했다.<br />
<br />
아내와 근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자축을 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승진</category>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pubDate>Sat, 09 Jan 2010 18:20:42 +0900</pubDate>
        </item>
        <item>
            <title>호우시절 정우성</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8</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90922_goodrain.jpg' /><br />휴대폰에 찍어둔 사진 올리는 김에 한 장 더.<br />
<br />
지난 9월 22일<br />
현대카드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하여 갑작스레 찾았던 코엑스.<br />
<br />
정우성이 등장하여 무대인사를 하더군요.<br />
<br />
영화는 뒷자리에서 봐왔기에<br />
이번에도 뒷쪽 자리를 골랐었는데<br />
정우성이 등장할 걸 알았다면 좀 앞으로 갈 걸 그랬네요.<br />
<br />
언제였더라...<br />
태양은 없다,란 영화를 개봉하던 어느 해 1월 1일.<br />
종로에서 타종행사를 보고<br />
인파에 휩쓸려 당시 서울극장까지 가게 됐었는데<br />
<br />
때마침 영화 개봉으로<br />
정우성과 이정재가 찾아왔던 기억이 나네요.<br />
<br />
http://empire.achor.net/ae_munhwa/33<br />
<br />
찾아보니<br />
몹시 추웠던 1999년 1월 1일이었군요.<br />
지금으로부터 11년 전...<br />
<br />
ps. 아, 봄날은 간다 등 허진호 감독의 감수성은 무척이나 좋아했지만 호우시절은 별로더군요.<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정우성</category>
            <category>호우시절</category>
            <pubDate>Sat, 02 Jan 2010 15:43:09 +0900</pubDate>
        </item>
        <item>
            <title>교통사고</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7</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91127_trafficaccident.jpg' /><br />금요일 저녁, 주말을 앞둔 행복한 퇴근 길,<br />
회사 앞에서 신호대기 중<br />
뒷 차가 들이 박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__-;<br />
<br />
사진대로 살짝 박은 것이어서<br />
대충 합의하고, 끝냈었는데<br />
<br />
그 주말이 지나고 며칠 후<br />
갑자기 어께가 어찌나 결리던지<br />
목을 아래로 숙이지 못할 정도로 고생했었지요.<br />
<br />
교통사고 후유증은<br />
사람들 말처럼 좀 길게 시간을 갖고 살펴봐야겠더군요.<br />
<br />
물론 며칠 지나니 싹 다 나았습니다만.<br />
<br />
http://empire.achor.net/diary/647<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교통사고</category>
            <category>투스카니</category>
            <pubDate>Sat, 02 Jan 2010 15:34:55 +0900</pubDate>
        </item>
        <item>
            <title>Korea Digital Media Award 2009 대상</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6</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91202_tongyang.jpg' /><br />담당했던 동양그룹 오피셜 웹사이트가<br />
Korea Digital Media Award 2009 기업 및 홍보부문 서비스 분야 대상을 수상했습니다.<br />
<br />
<fieldset><br />
동양그룹 홈페이지가 지난 12월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사)한국디지털에이전시연합회가 주최하는 제3회 Korea Digital Media Award’에서 기업 및 홍보부문 서비스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br />
<br />
이번 시상식의 수상작은 2008년 11월 1일부터 2009년 10월 25일까지 신규 구축 또는 리뉴얼 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11월 11일부터 약 일주일간 업계에 종사하는 디렉터급 이상의 실무 평가진 54명과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10명의 전·현직 교수 및 기관대표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되었다. 한 작품에 대해 1차 4명, 2차 3명 이상이 심사한 결과를 토대로 평점을 내어 최대한 객관적 심사와 많은 경우의 수를 적용하여 공정한 결과를 도출했다.<br />
<br />
동양그룹 홈페이지는 일반적인 대기업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디자인과 UI, 모션을 배제하고 심플하고 임팩트 있으면서도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그룹 CI를 다양하게 해석하여 참신한 디자인으로 적용함으로써 동양그룹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재정비 한 점이 돋보였다. 동양그룹 홈페이지는 ‘Korea Digital Media Award’외에도 ‘웹어워드코리아 2009’에서도 기업일반 부문 대기업 종합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br />
</fieldset><br />
<br />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거행된 시상식에 참가하여<br />
많은 이들의 열정을 보고 왔습니다.<br />
<br />
http://empire.achor.net/diary/756<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동양온라인</category>
            <category>웹사이트</category>
            <category>열정</category>
            <pubDate>Sat, 02 Jan 2010 15:18:51 +0900</pubDate>
        </item>
        <item>
            <title>33번째 생일을 보내고...</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5</link>
            <description><![CDATA[<img src='upload/diary/20091125_birthday.jpg' width='100%' /><br />
<br />
제목: 33번째 생일을 보내고... ( 2009. 11. 25. ) <br />
번호: new 작성자: achor  작성일: 2010/01/02 15:07:40 조회수: 2 추천: 0 <br />
파일: 20091125_birthday.jpg Dn: 0, Fz: 619.1 KB  <br />
 <br />
<br />
<br />
2010년 1월 2일.<br />
아내는 장모님과 쇼핑을 갔고,<br />
오랜만에 고요한 여유를 즐기고 있다.<br />
<br />
매년 써왔던 Adieu, Satrt를 쓰고 나니<br />
마찬가지로 매년 써왔던 생일에 관한 기록이 없다는 걸 발견한다.<br />
<br />
지난 생일에 찍어놓은 사진을 찾으며<br />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 생일 기록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br />
<br />
홀로 살던 시절엔<br />
내 삶은 온전히 나의 것이었고, 내가 주인공이었으나<br />
<br />
아내와 아이가 생긴 이제는<br />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느껴져 온다.<br />
<br />
스무살 이후 이렇게 내 생일을 기록해 나갔던 행위는<br />
어쩌면 이제 끝일 지도 모르겠다.<br />
<br />
그 날을 아무 일 없이 보낼 것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br />
내 생일을 기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많아졌다고 해두자.<br />
<br />
<br />
아무튼 2009년 11월 25일, 내 서른 세번째 생일 날<br />
아내와 63빌딩 59층에 위치한 Walking on the cloud 레스토랑에서<br />
비싼 코스요리 먹고 돌아왔었다.<br />
<br />
회사, 처가, 집<br />
생일 전 며칠동안 세 번이나 케익을 자른 나날이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pubDate>Sat, 02 Jan 2010 15:10:11 +0900</pubDate>
        </item>
        <item>
            <title>33번째 생일을 보내고...</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4</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91125_birthday.jpg' /><br />2010년 1월 2일.<br />
아내는 장모님과 쇼핑을 갔고,<br />
오랜만에 고요한 여유를 즐기고 있다.<br />
<br />
매년 써왔던 Adieu, Satrt를 쓰고 나니<br />
마찬가지로 매년 써왔던 생일에 관한 기록이 없다는 걸 발견한다.<br />
<br />
지난 생일에 찍어놓은 사진을 찾으며<br />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 생일 기록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br />
<br />
홀로 살던 시절엔<br />
내 삶은 온전히 나의 것이었고, 내가 주인공이었으나<br />
<br />
아내와 아이가 생긴 이제는<br />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느껴져 온다.<br />
<br />
스무살 이후 이렇게 내 생일을 기록해 나갔던 행위는<br />
어쩌면 이제 끝일 지도 모르겠다.<br />
<br />
그 날을 아무 일 없이 보낼 것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br />
내 생일을 기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많아졌다고 해두자.<br />
<br />
<br />
아무튼 2009년 11월 25일, 내 서른 세번째 생일 날<br />
아내와 63빌딩 59층에 위치한 Walking on the cloud 레스토랑에서<br />
비싼 코스요리 먹고 돌아왔었다.<br />
<br />
회사, 처가, 집<br />
생일 전 며칠동안 세 번이나 케익을 자른 나날이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생일</category>
            <category>33세</category>
            <category>2009년</category>
            <pubDate>Sat, 02 Jan 2010 15:07:40 +0900</pubDate>
        </item>
        <item>
            <title>Adieu 2009, Start 2010</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3</link>
            <description><![CDATA[http://empire.achor.net/diary/778<br />
<br />
<br />
제목: Adieu 2009, Start 2010 ( 2009. 12. 31. ) <br />
번호: 767 작성자: achor  작성일: 2010/01/02 14:19:58 조회수: 2 추천: 0 <br />
<br />
<br />
<br />
여느 해처럼 한 해, 그리고 또다른 한 해의 끝과 시작에 서서<br />
지난 시간들을 반추해 보지만<br />
이제는 예전 방식대로의 명상이 잘 되지 않는다.<br />
<br />
아마도 이미 머릿 속이 가득 차 있어서<br />
다른 생각들을 널브러트릴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도 같다.<br />
<br />
<br />
<fieldset><br />
1년 후 이맘 때.<br />
올해처럼, 내년에도<br />
2009년에 주어진 사회적 삶의 과제를 그래도 잘 풀어왔노라고 자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br />
비록 그것이 개인적인 이상향과 동떨어져 있다 하여도<br />
어차피 삶이라는 것, 가슴 한 편에 이룰 수 없는 꿈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게 아니던가.<br />
</fieldset><br />
<br />
2009년 역시<br />
시작했던 계획을 착실히 잘 수행해 왔다고 자평한다.<br />
<br />
주어진 삶의 과제를,<br />
누구보다도 잘 해결해 냈다.<br />
<br />
<br />
결혼.<br />
결혼은 예상대로 삶을 완전히 송두리채 바꿔놓았다.<br />
<br />
사실은 나조차도 올해 내에 결혼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었기에<br />
주어진 사회적 삶의 과제를 잘 풀겠다며 완곡하게 계획을 잡았던 게다.<br />
그런 면에서 올해 내 성적은 A+와 다름 없겠다.<br />
<br />
총각시절의 무한 자유는 이제 제약이 많이 생겼지만<br />
그러나 진심으로 만족하고 있다.<br />
급작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결혼, 잘 했다고 결론내린다.<br />
<br />
지난 30일에는<br />
일가구이주택 문제로 아직 하지 못하고 있던<br />
혼인신고마저 마무리 지어 법적으로도 유부남이 되었다.<br />
<br />
심지어 내년엔 아버지가 된다.<br />
<br />
<br />
새삼 인생, 정말 한 방이라는 생각이 든다.<br />
한 순간 훅~ 달라지는 게 인생 같다.<br />
1년 전 이 즈음, 내가 유부남, 아버지가 되어 있을 거라고 누군들 상상했으리.<br />
<br />
2010년에도 이 변혁은 그치지 않을 듯 싶다.<br />
결혼보다도 더 크게 삶을 변화시킨다는 2세가 태어나고,<br />
그리고<br />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 게다.<br />
<br />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br />
그리고 그런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해야 할 지도 모르겠지만<br />
장고 끝에 도전을 피하지 않기도 결심한 바다.<br />
<br />
처자식 없던 시절에는<br />
도전을 귀찮아서 피했을 지언정 두려워서 피한 적은 없었다.<br />
<br />
<br />
새천년의 환희를 맞이했던 대학로의 그 밤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br />
어느덧 벌써 강산이 한 번 변한 2010년이다.<br />
<br />
2010년에는 부디<br />
아내와 아이, 행복한 가정생활 꾸려나갈 수 있길 희망하고,<br />
그리고 새로운 도전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해 낼 수 있길 소망한다.<br />
<br />
- achor ]]></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pubDate>Sat, 02 Jan 2010 14:22:17 +0900</pubDate>
        </item>
        <item>
            <title>Adieu 2009, Start 2010</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2</link>
            <description><![CDATA[여느 해처럼 한 해, 그리고 또다른 한 해의 끝과 시작에 서서<br />
지난 시간들을 반추해 보지만<br />
이제는 예전 방식대로의 명상이 잘 되지 않는다.<br />
<br />
아마도 이미 머릿 속이 가득 차 있어서<br />
다른 생각들을 널브러트릴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도 같다.<br />
<br />
<br />
<fieldset><br />
1년 후 이맘 때.<br />
올해처럼, 내년에도<br />
2009년에 주어진 사회적 삶의 과제를 그래도 잘 풀어왔노라고 자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br />
비록 그것이 개인적인 이상향과 동떨어져 있다 하여도<br />
어차피 삶이라는 것, 가슴 한 편에 이룰 수 없는 꿈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게 아니던가.<br />
</fieldset><br />
<br />
2009년 역시<br />
시작했던 계획을 착실히 잘 수행해 왔다고 자평한다.<br />
<br />
주어진 삶의 과제를,<br />
누구보다도 잘 해결해 냈다.<br />
<br />
<br />
결혼.<br />
결혼은 예상대로 삶을 완전히 송두리채 바꿔놓았다.<br />
<br />
사실은 나조차도 올해 내에 결혼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었기에<br />
주어진 사회적 삶의 과제를 잘 풀겠다며 완곡하게 계획을 잡았던 게다.<br />
그런 면에서 올해 내 성적은 A+와 다름 없겠다.<br />
<br />
총각시절의 무한 자유는 이제 제약이 많이 생겼지만<br />
그러나 진심으로 만족하고 있다.<br />
급작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결혼, 잘 했다고 결론내린다.<br />
<br />
지난 30일에는<br />
일가구이주택 문제로 아직 하지 못하고 있던<br />
혼인신고마저 마무리 지어 법적으로도 유부남이 되었다.<br />
<br />
심지어 내년엔 아버지가 된다.<br />
<br />
<br />
새삼 인생, 정말 한 방이라는 생각이 든다.<br />
한 순간 훅~ 달라지는 게 인생 같다.<br />
1년 전 이 즈음, 내가 유부남, 아버지가 되어 있을 거라고 누군들 상상했으리.<br />
<br />
2010년에도 이 변혁은 그치지 않을 듯 싶다.<br />
결혼보다도 더 크게 삶을 변화시킨다는 2세가 태어나고,<br />
그리고<br />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 게다.<br />
<br />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br />
그리고 그런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해야 할 지도 모르겠지만<br />
장고 끝에 도전을 피하지 않기도 결심한 바다.<br />
<br />
처자식 없던 시절에는<br />
도전을 귀찮아서 피했을 지언정 두려워서 피한 적은 없었다.<br />
<br />
<br />
새천년의 환희를 맞이했던 대학로의 그 밤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br />
어느덧 벌써 강산이 한 번 변한 2010년이다.<br />
<br />
2010년에는 부디<br />
아내와 아이, 행복한 가정생활 꾸려나갈 수 있길 희망하고,<br />
그리고 새로운 도전 또한 성공적으로 완수해 낼 수 있길 소망한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2009년</category>
            <category>2010년</category>
            <pubDate>Sat, 02 Jan 2010 14:19:58 +0900</pubDate>
        </item>
        <item>
            <title>그립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1</link>
            <description><![CDATA[시간을 기록하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 진다.<br />
<br />
이해는 한다, 어쩔 수 없다.<br />
이곳에 내 흔적을 남기는 일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많아지는 상황은,<br />
내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많아질 것이 당연하다.<br />
<br />
가정과 회사,<br />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 큰 두 가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br />
나는 내 고유의 삶을 잃어가야할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고, 타당한 일이다.<br />
<br />
당연하게도 나는 시간을 기록하는 것과는 상관 없이<br />
세상의 보편타당한 삶을 살아가고는 있다.<br />
<br />
맞다, 그저 기록을 할 시간이 없을 뿐,<br />
삶 자체는 나름의 이벤트와 나름의 고민 속에서 자알~ 살아가고 있다.<br />
<br />
들어본 적 있는가.<br />
빌 게이츠며, 이건희며,<br />
자신의 블로그 내지는 홈페이지를 잘 운영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br />
<br />
그런 게다.<br />
치열하게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br />
한편으론 많은 것을 놓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br />
<br />
고작해야 블로그를 운영하지 못한다고 해서<br />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건 아닌 게다.<br />
<br />
그러니 나는 그 모든 것을 이해하며, 수용한다.<br />
<br />
<br />
그럼에도 그리움은 어쩔 수 없다.<br />
<br />
이렇게 조금 여유 있어진 일요일 저녁,<br />
또 다시 각박하게 다가올 새로운 한 주를 기다리는 등잔의 밑에선<br />
많은 그리움과 추억에 마주 서곤 한다.<br />
<br />
스무 살의 객기로 가득 찼던 그 젊은 날도,<br />
적당한 노련함이 깃들어 졌던 서른의 삶도...<br />
<br />
그립다.<br />
지금의 행복감과는 상관 없이<br />
또 다른 즐거움이 있던 나날이었다.<br />
<br />
<br />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가서도 안 되는 시간일 지 모른다.<br />
그럼에도 때로는<br />
옛 전우들과 술 한 잔 기우리며 두런두런 추억을 나누고 싶다.<br />
<br />
곧 잊혀지겠지만,<br />
지금 이 순간만큼은<br />
그립다, 내 사랑했던 추억들이...<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추억</category>
            <pubDate>Sun, 13 Dec 2009 23:01: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손석희의 마지막 100분 토론</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80</link>
            <description><![CDATA[멋진 마무리였다.<br />
날카로운 대립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웃음과 여유가 있는 분위기가 보기 좋았다.<br />
<br />
8년이라고 하니 엄청난 시간 같은데<br />
2002년이라고 하니 그리 오래 전 느낌은 아니다.<br />
손석희는 그렇게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통과하여 100분 토론에서 떠나갔다.<br />
<br />
지내온 시간마저도 치우침이 없었던 건 아닌가, 미소를 지어본다.<br />
<br />
<br />
손석희의 마지막 방송이란 점도 매력적이었지만<br />
패널로 예고된 유시민, 노회찬만으로도 압도적이었다.<br />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KBS에서 준비했던<br />
대폿집 토크 유시민, 노회찬, 홍준표의 패널만큼이나 대단했던 게다.<br />
물론 또다른 야당쪽 송영길 역시 평균 이상의 패널임은 의심할 여지 없다.<br />
<br />
여당쪽에서는,<br />
때때로 나와 생각의 차이는 있었지만<br />
그나마 토론을 할 줄 아는 홍준표나 전원책 정도가 나오면 좋겠다 싶었었기에<br />
홍준표의 초대 고사는 좀 아쉬운 면이 있었다.<br />
<br />
그렇다 해도 박형준이 나왔으니 2007년에 밀릴 것은 없었다.<br />
다만 일부 누리꾼들에 의해 소위 국쌍으로 통하는 나경원이 나온 것이 완벽한 옥의 티였긴 했다.<br />
그녀가 소위 젖녀, 혹은 오크녀로 통하는 전여옥 보다는 낫긴 하지만<br />
그렇다고 다른 패널들과 토론을 할만한 급은 아니었다.<br />
<br />
<br />
유시민은 여전히 날카롭고, 박식하였지만<br />
박형준의 말처럼 정말이지 그간 도라도 닦았던지 꽤나 많이 유순해 진 느낌이었다.<br />
다소간 설교적 말투 속에서도 상대 입장을 견지하며 여유를 유지하던 모습은<br />
예전보다 보기 좋았다.<br />
물론 내가 하고팠던 말을 속 시원히 대신해주던 통쾌함이나 후련함은 조금 누그러졌지만.<br />
<br />
노회찬은 여전히 유머 넘쳤다.<br />
그의 비유적 화법은 날카로운 토론 속에서 작은 웃음이 되어주었다.<br />
물론 단순화 시키고, 희화화 시킴으로서 사안을 왜곡시킬 여지가 없잖아 있을 수도 있겠지만<br />
그러나 당연하게도 자신의 주장과 맞지 않으면 버럭 소리부터 지르는 전여옥 스타일보다는 훨씬 나은 토론의 모습이었다.<br />
<br />
박형준도 상대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았고,<br />
자신의 주장도 부드럽게 전개해 나갈 줄 알았다.<br />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시인하고,<br />
또 모르는 것은 차치 하더라도 꾸미거나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려는 태도는 보기 좋았다.<br />
<br />
송영길 역시 상대적으로 발언기회가 적었지만<br />
자기 이야기를 하기 위해 고집부리지 않고, 경청할 줄 알았다.<br />
<br />
예상대로 나경원만은 급이 달랐다.<br />
<br />
<br />
즐거운 토론이었다.<br />
100분 토론를 좋아했던 시청자로서 손석희와의 이별은 꽤나 아쉽지만<br />
한편으로는 또다른 진행자를 통해 새롭게 변모할 토론의 모습이 기대되기도 한다.<br />
<br />
이렇게 차곡차곡 시민사회, 민주사회가 발전하다 보면<br />
언젠가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리라 희망을 갖는다.<br />
<br />
더불어 나 또한 가볍게 참여하고 있는 국민참여당에서의 유시민 행보에<br />
기대를 걸어본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손석희</category>
            <category>100분토론</category>
            <category>유시민</category>
            <category>노회찬</category>
            <category>송영길</category>
            <category>박형준</category>
            <category>나경원</category>
            <category>MBC</category>
            <category>정치</category>
            <category>TV</category>
            <pubDate>Fri, 20 Nov 2009 02:33:4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런 아이가 되기를 희망한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9</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se_091112a.jpg' /><br /><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se_091112b.jpg' /><br />착한 아이가 되기를 희망하지는 않는다.<br />
잘못된 것에 저항하며 사회의 아픔에 같이 울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희망한다.<br />
<br />
말 잘 듣는 아이가 되기를 희망하지는 않는다.<br />
냉철한 시각으로 날카롭게 비판할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희망한다.<br />
<br />
마냥 똑똑한 아이가 되기를 희망하지는 않는다.<br />
끊임 없이 배우고, 고민할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희망한다.<br />
<br />
실수 없이 뭐든 잘 해내는 아이가 되기를 희망하지는 않는다.<br />
실패를 교훈 삼아 두려움 없이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희망한다.<br />
<br />
축구도, 야구도 잘 하는 아이가 되기를 희망하지는 않는다.<br />
아픈 데 없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가 되기를 희망한다.<br />
<br />
<br />
<br />
병원에서 아이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왔다.<br />
쿵쿵. 쿵쿵. 쿵쿵.<br />
<br />
태아라는 단어적 개념이<br />
정말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느껴져 왔다.<br />
<br />
쿵쿵. 쿵쿵. 쿵쿵.<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심장박동</category>
            <category>2세</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category>아버지</category>
            <category>기도</category>
            <category>임신</category>
            <pubDate>Tue, 17 Nov 2009 22:22:35 +0900</pubDate>
        </item>
        <item>
            <title>루저녀에 대한 단상</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8</link>
            <description><![CDATA[지난 한 주 대한민국의 젊음은<br />
미수다 루저 사건에 휩쌓여 있었다.<br />
<br />
나 또한 처음에는 경솔했던 루저녀에 우호적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br />
물론 자신보다 키 큰 남성, 자신보다 키 작은 여성을 찾는 건<br />
그녀만의 특별한 생각이 아니라<br />
현 시대의 적지 않은 통념과 일치했던 것도 맞지만<br />
그럼에도 180cm라는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모든 이들을<br />
심각한 표현으로 싸잡아 비난할 필요까지는 없었다고 생각했던 게다.<br />
<br />
<br />
그렇지만 사건의 진행은<br />
필요 이상으로 과도해진 면이 있었다.<br />
<br />
세상은 그녀의 신상정보까지 공개하며 그녀를 비난하기 시작했고,<br />
심지어 그녀의 학교에 그녀를 제적해야 한다고 청원하거나<br />
방송사에 대해 손배상 청구를 하기까지 했다.<br />
<br />
비록 공중파 TV에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 놓고 발언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했고,<br />
그녀가 그렇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br />
그렇다 해도 그 정도의 실수는<br />
우연히 방송국의 게스트로 출연한 나라도 할 수 있을 법한 수준의 것이었다.<br />
<br />
<br />
나는 새삼 세상의 무서움을 실감했다.<br />
<br />
이를테면 내가 이곳 내 홈페이지에<br />
현실적으로는 통념적이나 그러나 반사회적인 이야기를 했을 때<br />
그것이 우연한 계기로 널리 퍼져서<br />
전 국가적인 비난을 받게 된다면 당황스러울 것은 분명하다.<br />
<br />
말 한 마디 때문에 나는 마치 엄청난 국가적 죄악이라도 지은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었다.<br />
<br />
<br />
세상에는 친일을 했음에도 오히려 떵떵거리는 자들도,<br />
노약자라는 이유로 반칙이나 상대의 희생을 당연히 생각하는 자들도,<br />
묶지 않은 개줄을 당당히 생각하는 광기 어린 자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br />
<br />
그들은 비난 받아 마땅하고,<br />
또한 웬만한 비난에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적반하장으로 나올 것이기에<br />
한 번쯤 된통 혼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질만 하지만<br />
<br />
그럼에도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다수에 의해<br />
나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건 너무 각박하지 않은가.<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루저</category>
            <category>전체주의</category>
            <category>미수다</category>
            <category>KBS</category>
            <pubDate>Sun, 15 Nov 2009 06:39:01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한 겨울의 딸기</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7</link>
            <description><![CDATA[아내가 임신했을 땐<br />
한 겨울의 자정이 넘긴 시간일 지라도<br />
먹고 싶다는 건 뭐든 사왔다는<br />
친구 남편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흔한 일이다.<br />
<br />
비닐하우스까지 찾아 가 사왔다던 딸기,<br />
녹을까봐 아이스박스까지 공수하여 구해온 아이스크림,<br />
기타 등등...<br />
<br />
아내와 자식에 대한 그 정도의 사랑이라,<br />
대단하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br />
<br />
남편과 아비의 사랑은 모름지기 그 정도 되어야 함이 당연하다.<br />
그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사랑,이란 말을 입에 담을만 할 것이다.<br />
<br />
<br />
그럼에도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본다면,<br />
문제는 또 달라지기 시작한다.<br />
<br />
아내,<br />
그 추운 겨울날 자정이 넘은 시각,<br />
사랑스런 남편에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과제를 굳이 부여해야만 했는가.<br />
남편의 고생을 감내할 만큼 딸기를 먹고자 했던 자신의 욕망이 중차대 했는가.<br />
<br />
<br />
나 또한 아내가 먹고 싶다는 것이라면<br />
시공과 상관 없이 구해낼 강렬한 의지를 갖고는 있다만<br />
<br />
그럼에도 사랑스런 남편의 희생을 발판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br />
그런 아내라면<br />
과연 희생할 가치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겠다.<br />
<br />
역시<br />
신사와 평등, 양자택일의 문제 앞에 선다는 건<br />
쉽지 않을 문제이리라.<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임신</category>
            <category>양성평등</category>
            <category>신사</category>
            <category>남편</category>
            <category>아내</category>
            <category>사랑</category>
            <pubDate>Sat, 14 Nov 2009 23:04:06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세상의 모든 아들들</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6</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se_091104a.jpg' /><br />예상했거나 계획했던 게 아니었기에<br />
후에 알게 될 지도 모르는 2세에겐 서운한 얘기일 수 있겠지만,<br />
사실 갈등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br />
<br />
간이 테스트에서의 양성,<br />
병원에서는 아예 초음파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br />
<br />
<br />
기쁜 마음 한편에선 걱정도 들어왔다.<br />
아직 결혼으로 인한 빚도 많고, 기반도 다지지 못했는데<br />
덜컥 아이라니,<br />
잘 키울 수 있을 지 자신이 들지 않았다.<br />
<br />
그간 매체에서 보아왔던<br />
현대사회에서의 아이 키우는 어려움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졌던 게다.<br />
<br />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br />
걱정의 실체는 그게 아니구나, 깨닫는다.<br />
<br />
<br />
문제는 아버지 될 준비가 되어있는가, 하는 내 자신의 것이었다.<br />
<br />
나밖에 모른 채 살아온 나로서는<br />
나보다 더 소중할 다른 존재를 인정할 수 있는가,<br />
나를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란 질문에<br />
당당히 그렇다고 답할 수 없었다.<br />
<br />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기 싫어했고,<br />
말이 통하지 않는 커뮤니케이션 문제에 짜증감을 느끼는 게<br />
내가 가진 아이에 대한 영상이었다.<br />
<br />
이런 내가 과연 아이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있는 지<br />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br />
나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br />
<br />
<br />
열흘이 넘도록 고민했다.<br />
그리고 결정했다.<br />
<br />
당연히 현 시대의 평균적인 윤리의식을 갖고 있는 내가<br />
도덕교사와 같은 생명윤리를 문제로 삼지는 않았다.<br />
나는 여전히 태아의 인권보다는 미혼모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br />
<br />
또한 첫째 아이는 나아야 한다는 기성세대들의 보편적인 의식도,<br />
소수의 수술은 재출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사들의 견해도<br />
내 선택의 갈등요소는 될 수 없었다.<br />
<br />
그저 순수하게 아버지가 될 결심을 했을 뿐이다.<br />
<br />
결심을 한 지금 이순간도 자기 희생에 대한 이상적인 다짐은 터무니 없이 부족하지만<br />
그럼에도 그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부분이라 확신했다.<br />
열 달이 되어감에 따라 내가 변해나갈 것을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br />
<br />
<br />
내 아버지가 그러셨던 것처럼<br />
나 또한 이제 아버지가 될 것이다.<br />
<br />
아직은 마음가짐도, 환경도... 모든 것이 많이 부족하고, 모자르지만<br />
지금 가진 이 결심이 모든 것의 시작점이 될 것이고, 모든 것을 바꿔줄 것이라 믿는다.<br />
<br />
<br />
삶의 장엄한 흐름과<br />
거대한 사회의 메카니즘에<br />
완전히 결합된 느낌이다.<br />
<br />
자유와 개혁과 파괴를 꿈꾸었던 스무 살의 나는<br />
이제 완전히 종말을 고해야만 할 것이다.<br />
<br />
세상의 모든 아들들처럼<br />
나 또한 이제 아버지가 된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2세</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category>임신</category>
            <category>아버지</category>
            <category>스무살</category>
            <category>젊음</category>
            <pubDate>Fri, 13 Nov 2009 22:59:51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할머니</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5</link>
            <description><![CDATA[1.<br />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br />
새로운 한 주의 시작으로 정신 없던 9일 월요일, 퇴근을 얼마 앞둔 시간이었다.<br />
<br />
"할머니 돌아가셨다."<br />
<br />
아버지의 말씀은 짧고 무게가 있었다.<br />
<br />
"네. 바로 가겠습니다."<br />
<br />
사건의 크기에 비해 대화는 너무도 짧았다.<br />
원인도, 사정도, 궁금한 것은 많았지만<br />
나보다 충격이 크실 아버지께 여쭤보고 싶지 않았다.<br />
그간 때가 되면 알게 되는 것, 굳이 상대가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은<br />
가급적 피하려는 부자간의 암묵적인 합의가 있던 탓도 있었겠다.<br />
<br />
너무나도 갑작스런 소식이었다.<br />
지난 추석 때만 해도 아직 정정하셨는데...<br />
<br />
<br />
<br />
2.<br />
어느덧 11년이나 시간이 흘러있다.<br />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그해 4월,<br />
스물 둘이라는 내 나이는 이미 성인이었으나, 그럼에도 너무 어렸었다.<br />
<br />
자정이 넘은 시각,<br />
언제나처럼 나는 62-3에서 시간을 향유하고 있었다.<br />
젊음은 달콤했고, 시간은 아쉬었다.<br />
<br />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었던 그 스물 두 살의 자정에<br />
장손으로서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던 나로서는<br />
슬퍼하며 당장이라도 달려가야 하는 것이 마땅했으나,<br />
<br />
그러나 그 젊음의 향응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br />
아쉬운 마음을 가진 채 뉘엿뉘엿 집으로 향했었다.<br />
<br />
그것은 결국 내게<br />
잊을 수 없는 죄책감으로 남겨졌다.<br />
<br />
나는 그 시절<br />
할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쾌락의 아쉬운 감정을 가졌던 내 젊은 날을<br />
스스로 용서치 못한 채 살아왔다.<br />
<br />
그래서 할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이 더욱 가슴 아팠는 지 모르겠다.<br />
<br />
<br />
<br />
3.<br />
새삼 살고 죽는 사람, 그리고 대자연의 사이클을 생각한다.<br />
<br />
고민하느라 이야기 하지 못했었다.<br />
아내가 임신을 했다.<br />
<br />
내 결혼, 그리고 증손자를 그토록 원하시던 할머니께서<br />
내 사회적인 고민 탓에 임신 소식을 듣지 못한 채 떠나신 게<br />
그토록 아쉬울 수가 없다.<br />
그 소식을 조금만 더 빨리 전했더라면,<br />
어쩌면 할머니께서 힘을 내셨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염 없이 아쉬워 진다.<br />
<br />
할머니는 떠나가셨지만<br />
또 다시 새 생명이 싹텄다.<br />
염치 없지만 할머니의 축복이 아기에게 내려지길 소망해 본다.<br />
<br />
<br />
<br />
4.<br />
가족 중 개신교도는 없었지만<br />
할머니께서 생전, 늦게나마 개신교에 귀의하셨기에 장례는 개신교식으로 치뤄졌다.<br />
<br />
목사님은 이야기 하셨다.<br />
죽음을 준비하는 삶이 필요하다고.<br />
<br />
물론 그렇기에 종교적인 삶이 필요하다는 논조였겠으나<br />
나는 삶은 죽음의 대극이 아니라고 역설하던 하루키를 떠올렸다.<br />
<br />
삶은 죽음의 대극이 아니다.<br />
죽음이 삶, 지천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소중한 사람들의 가치를 다시금 돌이켜 보게 했다.<br />
결국은 어느 한 순간 떠나갈 수 있는 삶 속에서<br />
너무 각박하게, 너무 치졸하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 지 반성했다.<br />
<br />
<br />
<br />
5.<br />
급변한 삶의 분위기 속에서 어느덧 잊어버렸던<br />
스물 두 살의 할아버지 죽음도, 또한 정자에서 읽던 하루키도...<br />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br />
<br />
샤롯데를 처음 만났던 시골집의 그 옥상은 이제 다시 찾을 수 없으리라.<br />
위인들의 연혁을 보며 나는 무얼 하고 있나 고민했던 내 유년기의 추억도 이제 사라져 가리라.<br />
태어나면서부터 명절이면 항상 보내왔던 내 정든 시골집 또한 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함께 사라지리라.<br />
<br />
사후세계가 있는 지 없는 지는 모른다.<br />
다만 내 할머니, 너무도 멋졌던 내 할머니의 평온한 영면을 진심으로 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할머니</category>
            <category>죽음</category>
            <category>아이</category>
            <category>하루키</category>
            <pubDate>Thu, 12 Nov 2009 02:18:3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성당에 발을 디디며...</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4</link>
            <description><![CDATA[비록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br />
내 삶에 있어서 종교는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br />
<br />
그것은 종교, 그 본연의 가치로서가 아니라<br />
세뇌의 잘못된 형태로서 깨트려야할 공격의 대상으로서였다.<br />
<br />
종교, 그 중에서도 특히 일부 개신교, 개신교도가 갖고 있는 보수성, 배타성, 비논리성을 타파하고 싶어했었고<br />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종교이기에 비이성적이고, 맹목적일 수밖에 없겠거니 하며 이해하려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었다.<br />
<br />
신은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은 채<br />
근거가 없기에 예측 불가능한 영역, 그 자체로 내버려 두면서도<br />
<br />
스스로 자신이 신의 대체자, 신의 아들 등으로<br />
같은 인간임에도 자신을 신성시 하는 자들을 인정하지 못했었다.<br />
<br />
개신교나 천주교, 이슬람교뿐만 아니라 증산도, 대순진리교,<br />
혹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사이비 종교까지도<br />
대개의 종교는 신 자체가 아니라 신을 대행하려는 한 인간이 반드시 존재하고 있었고,<br />
이들의 세계관, 가치관, 율법 등의 차이는 있었지만<br />
인간이 신의 뜻에 따라 다른 이들을 구원하러 왔고,<br />
언젠가 세상은 심판을 받는다는 그 근본적인 구조의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br />
<br />
이런 생각은 내게 있어서 너무도 확고하였기에<br />
이것이 내게는 일종의 종교와 다름 없었다.<br />
신 혹은 신의 아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확고해 진다면<br />
그것 또한 또다른 종교가 될 수 있었던 게다.<br />
<br />
<br />
곧 내가 성당을 찾은 것은<br />
어떤 면에서도 자발적이지 않았다.<br />
<br />
신부는 순순히 용인한다.<br />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나온 이들도 있겠지만 이들 또한 신의 초대다"<br />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격이지만<br />
그래도 솔직한 심정을 이해해 주니 위안은 된다.<br />
<br />
세례를 받기 위한 첫 과정은 시작되었으나<br />
나는 여전히 천주교와 뜻을 달리 한다.<br />
<br />
그럼에도 이런 나조차도 환영한다면,<br />
그리고 세례를 받는 것이 혼전의 약속이자 가정의 평화를 위한 필연이라면<br />
할 수밖에.<br />
<br />
무엇보다 중요할 인간의 신념이 아무렇지도 않게 강요받을 수 있는 이 사회에 유감이다.<br />
<br />
그래도 그나마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천주교라서 다행이란 생각은 해본다.<br />
<br />
<br />
아래는 1996년 4월 14일 이화여대 이경숙 교수의 글이다.<br />
전도를 강요하는 개신교도들이 한 번 읽어봤으면 싶다.<br />
<br />
<fieldset><br />
◎ No, 14<br />
◎ 이름: 이경숙 교수<br />
◎ 2002/1/16(수) 22:43 (MSIE5.5) 211.177.20.247 800x600<br />
◎ 조회: 91 <br />
 <br />
 [1996.4.14] "야훼만으로"   <br />
<br />
성서본문: 출애굽기 20：1-6 <br />
---------------------------<br />
저는 이화여대에서 필수 교양과목 중에 하나인 '기독교와 세계'라는 과목을 오랫동안 가르치고 있습니다. 원래 이 과목은 '기독교 문학'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 '기독교와 세계'라고 과목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 과목은 대개 1학년 때 필수과목으로 택하게 되는데 기독교인이건 아니건 모든 학생들이 들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거부감도 있고 해서 가르치기가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매 학기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평소에 기독교에 대해 질문하고 싶었던 사항, 궁금했던 바 혹은 비판하고 싶은 점들을 써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학기 동안 대충 어떤 문제들을 다루고 접근해야 할 것인가를 파악하게 됩니다. 이번 학기에 제가 맡은 반 학생들의 질문을 대강 요약해서 소개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카톨릭과 기독교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② 왜 기독교에는 그렇게 교파가 많으며, 이단은 무엇이고 정통은 무엇입니까? ③ 길에서 학교에서 전철에서 예수를 믿으라고 강요하면서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고 천당에 간다고 하는데 우리는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④ 한국에 기독교가 전래되기 이전에 돌아가신 우리 조상들은 모두 지옥에 가셨습니까? 그렇다면 석가나 공자나 간디도 모두 지옥에 갔습니까? 그밖에 기독교와 제사, 뉴에이지 운동, 윤리적 도덕성 문제 등, 학생들의 이러한 질문들의 배후에는 모두 기독교의 배타성 요구 즉 기독교만이 유일한 절대적 진리를 담고 있다는 전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친구들과 기독교에 대해 토론을 하고 싶어도 기독교는 인본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믿어야 한다고 해서 말이 안통하고 답답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기독교의 이러한 태도가 기독교와 한국 사회에 얼마나 누가 되고 짐이 되는지 익히 잘 알고 계시리라고 짐작됩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기독교는 대학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이상한 종교로 인식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많은 심리적 부담감을 주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이성과 상식을 벗어나는 무조건적인 종교이며 이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고 구원받지 못한다는 압박감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글 속에는 혹시 지옥에 가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을 읽어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우리 사회에서 왜 기독교가 이렇게 절대적이고 배타적이고 맹목적인 종교로 인식되게 되었는지에 대해 여러분들과 잠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br />
<br />
오늘날 많은 현대인들 지식인들이 이렇게 '근본주의적', '보수주의적' 신앙의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또 이런 현상은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해서 사람들이 모두 숨을 쉴 여유조차 없이 급히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들 지쳐있다는 사실에서 그 일차적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원만한 친 인척 관계, 인간관계를 가져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늘 경조사에 참석해야 하고, 또 직업적으로는 전문성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이밖에 경제력을 키우기 위해 이사도 몇 번 잘 해야하고, 아이들에게 과외공부를 시키고, 특기를 살려주어야 하고, 컴퓨터를 자주 갈아가며 배워야 하고, 피곤한 몸을 보살피기 위해 운동도 해야하고, 건강관리도 해야하는 등 매일 바쁘게 뛰고 있으니까 현대인들은 대부분 만성적 피로에 젖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빽빽한 일정과 피곤한 상태에 익숙해 있으니까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혹시 생긴다해도 이를 견디지 못하고 또 무엇인가를 해야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따라서 일요일이 되어 교회를 찾는 사람은 확실한 구원의 보장과 단순논리로 쉽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교회만을 선호하게 됩니다. 쉽게 확신을 주고 단순한 교리만을 강조하는 교회들이 날로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은 모두 이런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이차적 원인으로는 세상이 너무 급변하고 까딱 잘못하면 10년 20년 처진다는 상황 때문에 우리 현대인들이 무언지 확실하고 분명하고 절대로 변치 않는 영역을 갖게 되기를 희구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종교적 영역에서 이런 불변의 만족을 얻으려고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불변의 절대진리의 영역을 확보하고자 기독교인들은 철저한 배타성, 다른 모든 이론들을 무시하고 정리하는 태도를 갖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 />
<br />
이러한 사회학적 측면에서의 설명과 함께 오늘 우리는 성서 자체가 말하고 있는 배타성 및 절대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구약성서에서 야훼숭배를 가장 분명하게 배타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곳은 십계명의 첫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늘 읽은 출애굽기 20장 1-6절에는 배타적이고 질투하는 야훼 하나님의 품성을 아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1계명은 다른 신들을 섬기지 못한다고 되어 있고 제2계명은 땅, 땅 아래, 땅 위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 떠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제1계명의 내용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야훼만을" 믿고 다른 이방 신들은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2계명의 내용은 조금 복잡합니다. 여기서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그 우상이 야훼의 형상인지 다른 신들의 형상인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제1계명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고 제2계명에서 다른 신들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사실 제2계명은 야훼 하나님 형상제조 금지 명령입니다. 이 사실은 히브리어 본문을 보면 매우 분명합니다. 야훼의 형상을 인간이 세상에 있는 피조물과 비슷하게 제조해서 세워 놓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br />
<br />
제2계명은 제1계명보다 훨씬 더 오래된 계명이고 또 야훼 종교의 특징을 훨씬 더 잘 말해주는 계명입니다. 다른 민족들은 다른 신들을 섬기며 신들의 형상을 만드는데 너희들은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명령과 구약성서 전반에 나타나는 "야훼를 보면 죽으리라"는 사고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 야훼 하나님이 시각의 하나님이 아니고 청각의 하나님이라는 사고와도 서로 통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야훼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인간의 작품이 결코 될 수 없다는 점을 천명하는 것입니다. 야훼가 인간을 만드셨지 인간이 야훼를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은 인간의 작품 속에 갇힐 수가 없는 자유로운 초월자이시고 창조주이시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사고가 야훼 종교를 다른 종교와는 다르게 발전시켰고 또 이스라엘의 종교성을 매우 높고 독특한 경지로 승화시키게 되었다고들 보고 있습니다.<br />
<br />
제1계명과 제2계명에서 중요한 점은 이 계명들이 모두 "너희" 즉 "이스라엘"에게 한 요구들이라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나는 너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었고. . ." 십계명의 1, 2계명은 하나님은 야훼뿐이시라는 유일신론을 천명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애굽의 태양신, 바빌론의 월신, 일원성신들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다른 신들을 믿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너희" 즉 "이스라엘"이 다른 신들을 믿는 것이 문제입니다. 야훼 명령의 대상은 철두철미 이스라엘입니다. 이렇게 보면 십계명의 사고는 유일신론이 아니고 단일신론적임이 분명합니다. 여기서는 다른 민족들이 다른 신들을 섬기고 다른 관습으로 믿는 것은 당연히 전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관리하시는 야훼 한분이시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기독교인들이 야훼하나님 대신에 돈이나 권력, 성, 향락 등을 하나님(우상)으로 섬기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구절에 의거해서 다른 종교를 무시하거나 정리할 수 없습니다. 이 계명의 대상은 이스라엘이지 다른 종교인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br />
<br />
이스라엘 사람들은 본래 단일신론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유일신론자들이 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 나라를 빼앗기고 유배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위기에 처해서" "생존의 방법으로" 유일신론을 갖게 됩니다. 주로 기원전 530년경 제2이사야 시대에 유일신론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바빌론의 속국이 된 상황에서 바빌론의 운명도 결국은 야훼 하나님이 좌우하신다는 생각에서 나온 사고입니다. "바빌론과 페르시아도 결국 우리 하나님이 지배하신다", "곧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바빌론과 페르시아를 꺾어 우리를 구원하신다"고 믿으면서 야훼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시고 세계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기 때문입니다. 소멸의 위기에 처해서, 단일신론적 사고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들을 붙잡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이스라엘은 유일신론적 신관을 확립한 것입니다. "야훼만을" 강조한 것은 생존의 목표가 있는 것이지 로마시대처럼 제국주의적 정복에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성서 구절을 이런 배경을 생각하지 않고 일반 진리로 비 기독교인들에게 억압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커다란 문제점을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br />
<br />
이런 상황은 신약성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약성서에 나타나는 배타적 성서구절을 보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5-6), "사람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밖에는 없습니다."(사도행전 4：11-12) 등으로 모두 "예수만으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구절들이 모두 그 당시 예수 신앙공동체가 겪지 않으면 안 되는 고투를 증언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 구절에서 "오직" ". . .만으로"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미약하고 보잘것없는 집단인 기독교 공동체가 커다란 유대교 집단으로부터 위협받고 있을 때 기독교인들은 십자가에 못 박혔으나 부활하신 예수에 대한 신앙을 정당화하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예수만으로"를 강조했던 것입니다.<br />
<br />
성서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선택받았다", "구원받았다", "야훼만으로", "예수만으로"라는 말은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위한 신앙적 표현이지 우리가 다른 종교인들에게 강요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성서의 내용은 객관적 진리를 서술해내려는 시도가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생명을 건 노력이기 때문입니다. 배타적 성서구절들에서 우리는 공격적 전투태세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누구인가는 알아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야훼만을" 믿는 것은 내 속의 모든 우상들을 버리고 해방과 사랑의 야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각은 우리를 해방시켜주고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세를 갖게 해 줍니다. 우리는 공격적이거나 강매하는 태도를 가질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신앙의 내용을 겸허하게 나누어 가질 뿐입니다. 기독교인은 무엇인가를 주장하고 관철하도록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를 개방하고 남을 향하여 헌신하도록 부름 받은 존재들입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제국주의적 공격적 신앙태도를 가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지상에 실현시키는 자들로서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헌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공동체가 왜 "예수만을" 구세주로 받아들였는지, 그것이 십자군적인 전투적 태도였는지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남을 거부하기보다는 거부당하는 편을 택하신 분이 아닙니까? 부디 우리 기독교인들도 겸손해지고, 자신이 정말 "야훼만을" 또 "예수만을" 믿고, 사랑과 희생과 열려 있는 자세로 세상과 대화할 수 있는가를 성찰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br />
</fieldset><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종교</category>
            <category>천주교</category>
            <category>성당</category>
            <category>전도</category>
            <category>기독교</category>
            <pubDate>Mon, 09 Nov 2009 13:10:0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적당한 구분</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3</link>
            <description><![CDATA[<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480'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90928_mylg070cf.flv&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640' height='480'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v7.3/acwebs/upload/board/blog/20090928_mylg070cf.flv&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br />
평화롭고 화목해 보이는 가정이다.<br />
그러나<br />
성, 차별적이다.<br />
<br />
막상 결혼생활이 현실이 되다 보니<br />
그간 생각해 왔던, 티끌 하나 없이 완벽히 무결한 양성평등이란<br />
너무 이상적이지 않았나 생각할 때가 생긴다.<br />
<br />
남편의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br />
아내의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출근하는 것,<br />
집안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br />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br />
아내를 믿고, 아내의 판단을 신뢰하는 것이<br />
(실제와 상관 없이) 더 행복한 이미지를 주는 것은 역시 관념적인 것이 분명할 테지만<br />
<br />
적당한 근원적 성에 따른 구분,<br />
그리고 추가적으로<br />
적당한 관습적 성에 따른 구분은<br />
보편적인 행복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br />
<br />
"자네, 집안일에서 아내 많이 도와주고 있나?"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br />
나는 아직<br />
"돕고 말고가 있나요, 공동의 일인걸요." 라고 당당히 답변하지는 못할 처지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양성평등</category>
            <category>결혼생활</category>
            <pubDate>Mon, 28 Sep 2009 18:55:25 +0900</pubDate>
        </item>
        <item>
            <title>양성평등의 시작</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2</link>
            <description><![CDATA[Alarm 소리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br />
또한 Alarm 소리에 차별이 존재할 까닭도 없다.<br />
<br />
공정하고도 공평하게<br />
같은 시공간의 모든 이는 Alarm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br />
<br />
정각 6시, 힘차게 한 번,<br />
그리고 1시간 후 정각 7시에 한 번 더.<br />
<br />
<br />
그럼에도 오묘한 것은<br />
나는 6시엔 아무 소리도 못 들은 채 푹 잠들어 있다가 7시 Alarm에 깨어나지만<br />
아내는 6시 Alarm에 깨어난다는 사실.<br />
<br />
오해는 마라.<br />
먼저 일어나 밥해달라고 요구할 사람도 아니고, 요구해 본 적도 없다.<br />
단지 상대적으로 출근 준비에 더 시간이 걸리는 탓도 있겠고,<br />
(요구한 적 없지만) 남편 아침밥 차려준다며 생각해 준 이유도 있을 게다.<br />
<br />
아무튼 공명정대한 양성평등을 총각 시절부터 추구해 왔지만<br />
실상은<br />
아침 시작부터 어긋나 있다. 오호통재라.<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신혼</category>
            <category>양성평등</category>
            <pubDate>Wed, 16 Sep 2009 01:30:04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알콩달콩</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1</link>
            <description><![CDATA[어느덧 결혼한 지 16일.<br />
결혼하니 시간이 더욱 빨라진 느낌이다.<br />
<br />
신혼여행은 정말 좋았다.<br />
발리를 휘젓고 다녔었다.<br />
<br />
돌아오니 분주한 일상의 연속이다.<br />
아직 신촌에서의 짐조차 정리하지 못했다.<br />
<br />
분명히 개인시간은 줄어들었고,<br />
가사를 내 일처럼 하겠다는 총각시절의 결심과 달리 아내가 상대적으로 더 고생하고 있으며,<br />
근 10 여 년만에 하루 세 끼, 꼬박꼬박 배불리 먹고 있다.<br />
<br />
그리하여 단도직입적으로다가,<br />
결혼하여 더 좋은가, 더 나쁜가를 답한다면,<br />
<br />
역시 전자가 답이겠다.<br />
<br />
아무튼 나는 요즘<br />
정말이지 토끼 같은 초보 아내와 알콩달콩 살아가고는 있노라.<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신혼</category>
            <pubDate>Tue, 15 Sep 2009 01:26:46 +0900</pubDate>
        </item>
        <item>
            <title>결혼</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70</link>
            <description><![CDATA[2009년 8월 29일 토요일 오전 11시<br />
웨딩시티 11층 베네치아 가든<br />
<br />
신랑 권순우, 신부 정미지<br />
<br />
결혼!<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결혼</category>
            <category>혼인</category>
            <pubDate>Mon, 14 Sep 2009 14:21:25 +0900</pubDate>
        </item>
        <item>
            <title>홈페이지 개설 10년</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69</link>
            <description><![CDATA[19990819 ~ 20090819<br />
<br />
어느덧 내 홈페이지가 개설된 지도 만 10년이 됐다.<br />
짧지 않은 시간을 묵묵히 버텨온 스스로에게<br />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br />
<br />
<br />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좋아했고,<br />
PC통신에 빠져 있었으며,<br />
마냥 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좋아했던<br />
그 시절 나는<br />
<br />
그 단순한 흥미가<br />
生의 業이 될 것임을 상상조차 할 수 있었을까.<br />
<br />
앞으로 또다시 10년이 흐른 후의 모습이 궁금해 진다.<br />
그 때도 이 모습, 간직할 수 있을까...<br />
<br />
<br />
옛 모습 바로가기: http://empire.achor.net/v7.2/bottom/siteinfo.php<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홈페이지</category>
            <category>아처제국</category>
            <category>10년</category>
            <pubDate>Wed, 19 Aug 2009 23:13:41 +0900</pubDate>
        </item>
        <item>
            <title>프로포즈 실황 원본</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68</link>
            <description><![CDATA[<br />
								<object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width='640' height='480' id='single1' name='single1'><param name='movie' value='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param name='flashvars' value='file=http://empire.achor.net/life/wedding/img/20090805_proposeorigin.flv&autostart=true&repeat=always'><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single2' name='single2' src='http://empire.achor.nethttp://empire.achor.net/v7.3/acwebs/module/addon/jwplayer/player.swf' width='640' height='480' bgcolor='undefined'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mode='transparent' flashvars='file=http://empire.achor.net/life/wedding/img/20090805_proposeorigin.flv&autostart=true&repeat=always' /></object><br /><br />
<br />
프로포즈 실황 러닝타임 26분 34초 풀 동영상<br />
<br />
편집본:<br />
http://www.meezee.net/?idx=6<br />
http://empire.achor.net/life/wedding/?idx=6<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프로포즈</category>
            <category>결혼</category>
            <category>혼인</category>
            <category>미지</category>
            <pubDate>Wed, 19 Aug 2009 14:18:52 +0900</pubDate>
        </item>
        <item>
            <title>김대중과 노무현</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67</link>
            <description><![CDATA[언젠가 노무현과 유시민의 관계를<br />
Hulk Hogan과 Ultimate Warrior와의 관계로 이야기 한 바 있지만<br />
오늘 생각해 보니<br />
<br />
김대중과 노무현의 관계가 더 적합해 보였다.<br />
<br />
<br />
Hulk Hogan은 더 대중적이었다.<br />
비록 상대적으로 노쇠했고, 기술의 화려함도 없었지만<br />
인지도면에서도 사회적인 영향력면에서도<br />
Ultimate Warrior와는 격차가 있었다.<br />
<br />
반면 Ultimate Warrior는 멋있었다.<br />
싸움의 기술도 화려했고, 존재 자체도 멋이 있었지만<br />
비록 그 역시 WWF 세계챔피온이라 하여도<br />
상대적으로 대중적이라기 보다는 마니아적인 인기를 누렸고,<br />
사회적인 인지도 역시 Hulk Hogan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br />
<br />
<br />
Hulk Hogan은 아직까지도 전설로 남아 있는 Wrestlemania VI를 통해<br />
Ultimate Warrior의 손을 번쩍 올려주며<br />
WWF 세계챔피온 벨트를 이양하게 된다.<br />
<br />
그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으로<br />
아직까지도 나는<br />
Ultimate Warrior를 훨씬 더 많이 좋아하지만<br />
세상은 Hulk Hogan을 더 인정하는 편이다.<br />
<br />
상대적으로 Ultimate Warrior는<br />
마니아적이었다.<br />
<br />
<br />
<br />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김대중</category>
            <category>노무현</category>
            <category>Hogan</category>
            <category>Warrior</category>
            <pubDate>Tue, 18 Aug 2009 23:09:06 +0900</pubDate>
        </item>
        <item>
            <title>개봉동에서...</title>
            <link>http://empire.achor.net/blog/1266</link>
            <description><![CDATA[아직 정리해야할 짐이 태산 같지만<br />
그래도 이제 좀 익숙해져 가는 느낌은 든다.<br />
<br />
엊그제 이사한 것만 같은데<br />
근 1주일이 흘러버렸다.<br />
시간의 흐름을 도무지 따라잡을 수 없다.<br />
<br />
이곳, 꽤나 만족스럽다.<br />
23층이나 되는 데다가 시야가 뻥 뚫려있어서 전망이 아주 좋다.<br />
개봉역의 소박한 분주함도 보이고,<br />
서부간선도로로 연결되는 길다란 도로의 모습도 보기 좋다.<br />
<br />
방 세 개.<br />
침실을 하나 마련한 후<br />
미지와 각각 한 방씩 쓰기로 했다.<br />
내 방은 컴퓨터와 서적 위주로 정리했고,<br />
미지방은 옷 위주로 정리했다.<br />
아직은 각자의 삶을 인정하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안 같은 느낌도 든다.<br />
<br />
<br />
그렇지만 아직 아처웹스. 멤버들과 함께 했던<br />
신림동의 기억은 생생하기만 하다.<br />
<br />
멋지고 즐거웠었다.<br />
<br />
2008년,<br />
삶의 모든 걸 바꾸려 했었고,<br />
그간의 삶을 버린 채 정형적인 삶의 길을 성공적으로 택했고,<br />
2009년,<br />
주어진 사회적 삶의 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려 했었고,<br />
이렇게 또한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br />
<br />
나는<br />
길지 않은 시간에 모든 것을 뒤바꿔 버렸다.<br />
<br />
<br />
결혼 11일 전.<br />
내일이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br />
아마도 금새 시간은 흘러있을 것이다.<br />
<br />
과거, 완벽한 운명론자로서 절대적인 힘을 믿어왔지만<br />
이제는 그저 모든 것이 우연인 것만 같은 2009년의 내가<br />
<br />
생애 최고의 운명적인 반려자를 만나<br />
완벽히 다른 새로운 삶을 카운트다운 하고 있는 이것은 결국,<br />
<br />
운명이다.<br />
<br />
- achor]]></description>
            <author>achor</author>
            <category>이사</category>
            <category>개봉동</category>
            <category>운명</category>
            <pubDate>Tue, 18 Aug 2009 22:39:30 +0900</pubDate>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