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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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을 떠날 때에 다시금 어머님께서는
돈을 쥐어 주려 하셨다.

그렇게까지 싫다고 했건만
어머님께서 그러시는 이유는
아마도 그러실 수 밖에 없기 때문인 듯한 생각이 들었다.

간만에 찾아온 아들에게
그런 광경조차 없다면
삶이 너무도 황폐하지 않을까?

여전히 짜증을 내며
뒤를 돌아섰지만
만일 이렇게 부모님께서 길을 달리하신다면~
하는 생각은 나를 너무도 슬프게 했다.

난 너무도 불효를 하고 있다.

부모님께서는 아직 돌아가셔서는 안된다.
아직 내게서 받을 권리가 많이 남으셨기에...

부모님은 내가 목숨을 바쳐
그 절대의 힘과 싸울 수 있는
삐리리와 더불어 유일한 대상이기 때문이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3672/0230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24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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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