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9 Jerry Magu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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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59 Vote: 1 )

Jerry maguire, 1996, 카메론 클로우

올 2월 극장에서 상영 당시에도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었지만
왠지 비슷한 시기에 상영했던
'LOVE AND WAR'에 더 관심이 갔었다.

오늘 정원과 알바를 뛰고 난 후
아처제국에서는 'Jerry Maguire' 상영회를 가졌다.

내가 느낀 점은
애정의 의미에 관한 것이었다.

비단 남녀간의 애정 뿐만 아니라
함께 삶을 운항해 나가야 할 모든 주변 사람들과의
애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의 대사 중 가장 많이 들렸고, 가장 크게 들렸던
'Show me the money'는 현대인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했다.

결국 마음을 비우고 성취해 냈음을 상기하며
의도적 행위로는 순수함을 극복할 수 없다는
평범함을 새삼 느껴보기도 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오~ 나의 사랑! 르네 젤뤼거!
얼굴만큼은 오천련을 능가했다.
(물론 오천련의 그 귀여운 행동을 벌써 잊은 건 아니다)

아~ 어찌하여 세상은 그토록 많은 미인을 세상에 내보내어
나를 고민하게 한단 말인가!
아~ 어찌하여 세상은 그토록 적은 미인을 세상에 내보내어
나를 고통받게 한단 말인가!

처음 기내에서 조너던 리프니커와 등장하는 순간부터
난 그녀에게 매료되고 말았다.

아~

비록 그들의 결혼이 탐탁지는 않았지만
도로시의 의리만큼은 대단했다.
메모에 감동하여 현재를 포기할 수 있었던 점은
성을 떠나 멋있어 보였다.

음악도 괜찮은 편이었고,
메스컴의 모습과 스포츠현장을 담아내는 카메라 역시 괜찮았다.

물론 잔잔한 재미를 주는 영화였으나
르네 젤뤼거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면
아무리 널널할 지라도 다시 시간을 투자할 생각은 없다.





3상5/476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03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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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