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겨울바다 여행 2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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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217 Vote: 1 )

1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이었다고 한다.
또 어제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난 다시 겨울바다로 향했다.

그리 하고 싶은 말은 없으나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어 남겨본다.





2

새벽 2시, 물이 빠져나간 아무도 없는 갯벌을
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미친듯이 달렸던 일...

자리에 누웠을 때 열린 창문 사이로 슬며시 들러왔던
'쏴~ 쏴~'하는 바닷소리...

까만 밤하늘에 연결돼 있을 것만 같았던
손님이라곤 우리밖에 없었던
그 바다가 내려다 보였던 산장에서의 한 잔의 맥주...

밤하늘에 반짝였던 너무도 아름다운 별들...

또 그 밤하늘을 거닐면서 생각하고 대화했던 관념들...

그중에 압권이라면 단연
아침 햇살이 바다에 길다랗게 비춰
눈부시도록 빛났던 그 바다의 모습...

정말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3

결국 중간, 기말 모조리 못 보고 말았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닥치면 생각해 봐야겠다. 으휴... --;

어쨌든 좋다.
그 바다의 모습은 시험을(혹은 학교를) 포기할 만큼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니... ^^

아~ 또 가야지~ 크크크... *^^*

건아처


본문 내용은 9,94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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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