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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문화일기 74 限クなく透明に近いブ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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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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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村上 龍, 1976
<PROLOG>
선입관에 의하여 꽤 아름답게 느껴지는 제목,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비단 제목 뿐 아니라 책 겉모양도 꽤나 아름다웠다.
무라카미 류의 24살 화려한 등단작.
조급해 하지 말기.
<감상>
언제부터, 어떻게 하여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현대 혼돈 속 젊은이를 이야기 함에
섹스, 마약, 알콜은 그 어느 하나도 빠트릴 수 없는
필수 삼요소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하긴 실상도 그다지 다르지 않거니와
사상과 선입관은 더욱 그러하니.
불투명한 세상에 살고 있는 이 책의 인물들은
한결 같이 현대 젊은이 필수 삼요소에 흔들거리고 있다.
아무런 보장 받은 미래 없이
섹스, 마약, 알콜이 삶의 대안이라는 듯 살아가고 있으니.
이 세상의 젊은이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새로 표현한 도시, 곧 현대 자본주의 사회라고
24살의 류는 이야기한다.
그리곤 방어적 자해행위로
불투명한 사회를 투명하게 하려하나
절망적 외침으로 마감짓게 되고.
그다지 할 말이 없군.
혹은 정리가 되지 않는다거나.
<EPILOG>
무라카미 류는 내가 아는 독보적인 묘사의 달인이다.
특히 신체 느낌에 관련된 묘사는 단연 최강이다.
또한 섹스, 마약, 알콜이라는 충분히 흥미를 끌만한 요소들로
가득찬 그의 소설은 더욱 매력을 준다.
그럼에도 그의 이 초기작은 최근의 소설들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어쩐지 문장 하나하나에 숨어있는 듯한 그의 위력이
조금 약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러기에 조금 상업적인 색체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다. 음.
아. 그리고 항상 제목은 원어로 된 원제를 사용하려 했으나
여러 모로 찾아봤음에도 도저히 알아낼 길이 없어
그냥 표기하였음을 마지막으로 말해둔다.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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