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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문화일기 77 월드컵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 VS 체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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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chor
| ( Hit: 161 Vote: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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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프랑스 월드컵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 VS 체코, 1998, 잠실 주경기장
<입장>
치킨버거와 김밥, 그리고 콤비콜라를 준비한 채
잠실 주경기장에 도착한 게 19시가 조금 넘어서.
경기가 시작됐는지 사람들의 환성이 울려퍼졌고,
우리는 조급하게 1-1 입장문을 찾아 경기장 3/4을 돌았다. !_!
음... 역시 우대석이라 뭔가 다르긴 하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도우미가 우리를 맞이했고,
경기가 시작된 후 갔음에도 자리를 맡기 위해 힘 쓸 필요가 없었다.
아. 그리고 내 생전 그토록 선수들과 가까이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 ^^*
<전반전>
몇차례 체코 문전을 누비는 기회가 있긴 했지만
체코의 멋진 패스에 의한 2차례의 골. !_!
사실 김병지의 빠른 순발력으로 2골로 막아낸 게 다행.
망원경으로 보면 선수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보였는데
우리의 최영일! 흐흐.
그가 한 번 뜨면 공은 흘러가는데 꼭 선수가 쓰러지더군.
특별히 크게 밀렸다고는 보지 않음.
<축하행사>
헉. 환상의 미모를 갖춘 멤버가 있는 O.N.SCHOOL 등장!
그리고 포스트H.O.T.시대의 대안, O.P.P.A.!
항상 갖고 다니는 카메라를 꺼내들고,
눈 앞에 서있는 그들을 욜나 찍어댔다.
아. 축구보다 더한 감동!
O.N.SCHOOL 짱!
(최대한 고삐리답게... ^^*)
<후반전>
체코 19번을 막던 최영일이 빠지고, 이상헌 교체 투입.
이상헌 역시 쌀벌함은 그 못지 않지. ^^
생생하게 이상헌과 체코 19번의 몸싸움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최영일이 못해 낸 19번의 교체를 이루어내더군.
그니까 왜 이상헌의 머리를 만지냐고요~
열 받은 이상헌, 받아버렸지. 흐~ --;
후반 초, 황선홍의 한 골이 터졌을 때 열광!
그리고 황선홍 대신 최용수 교체 투입.
홍명보의 던지기에 버벅거리다 최용수 두번째 골 성공.
또다시 열광!
<퇴장>
읔. 사람 돋나 많군. --;
가방에 들어있는 책 13권. --+
무거워 뒈지는 줄 알았음. --+
1.2/21 약속.
<EPILOG>
참 생생하게 경기를 보다 왔어.
축구 전용 경기장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
좋은 기회를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음...
김밥이나 준비해 놓도록. --;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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