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문화일기 84 '98 프랑스 월드컵 예선 한국 VS 네덜란드 작성자 achor ( 1998-06-21 14:58:00 Hit: 211 Vote: 3 ) + '98 프랑스 월드컵 예전 한국 VS 네덜란드, 1998 <PROLOG> 20일 23시 30분, 우리는 영등포 롯데백화점 앞에 집결했다. 지난 번 대형 스크린에서 축구 상영했던 것을 기억하면서. 헉.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상영 준비가 없었던 게다. '음. 뭔가 잘못됐구나' !_! 계속 영등포에서 뒹굴거리다 21일 3시 경 택시를 타고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감상> 광화문 사거리에 도착했을 때, 그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 가만히 있어도 흥분, 그 자체로 우리는 뜨거웠다. 다행스럽게도 앞쪽에 앉아 열렬히 한국을 응원할 수 있었다. 사실 우리 쪽은 상당히 썰렁한 면이 많았는데, 아마도 우리가 우리쪽에서는 가장 확실한 응원단이었을 듯. 기대가 최대로 고조되었을 무렵 경기는 시작됐다. 개인기의 미숙함을 느끼고 있었을 때는 이미 한국이 2골을 먹고 전반전을 마쳤을 때였다. 전반전이 끝나자 사람들은 허탈해하며 반이 사라졌고, 0:4이 되었을 때는 네덜란드 응원단과 한국 응원단과의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뭐 경기는 0:5로 한국이 졌으나 우리는 만족했다. 광화문 사거리에 운집한 그 수백명 응원단들의 모습은 내가 이땅에서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올 때는 가슴의 뿌듯함까지 느낄 정도였고. <EPILOG> 앞으로 상황만 허락한다면 항상 광화문에서 응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심야에 한다면 더욱 즐겁겠다는 생각이 드는군. 아. 날라간 내 돈, 3000원! !_! 空日陸森 Fucking 우레 건아처 본문 내용은 9,74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1569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1569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4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057 25477 (아처) 문화일기 80 LEXINGTONの ゆれい achor 1998/06/11157 25476 (아처) 문화일기 81 팝스타 팝월드 achor 1998/06/17193 25475 (아처) 문화일기 82 The Stars Shine Down achor 1998/06/17200 25474 (아처) 문화일기 83 당신은 누구십니까 achor 1998/06/21208 25473 (아처) 문화일기 84 '98 프랑스 월드컵 예선 한국 VS 네덜란드 achor 1998/06/21211 25472 (아처) 문화일기 85 아크로폴리스 achor 1998/07/01157 25471 (아처) 문화일기 86 겨울숲으로의 귀환 achor 1998/07/02167 25470 (아처) 문화일기 87 적멸 achor 1998/07/09203 25469 (아처) 문화일기 88 ARMAGEDDON achor 1998/07/10215 25468 (아처) 문화일기 89 블루스 하우스 achor 1998/07/11218 25467 (아처) 문화일기 9 Jerry Maguire achor 1997/09/05159 25466 (아처) 문화일기 90 내 짝궁 박순정 achor 1998/07/18183 25465 (아처) 문화일기 91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achor 1998/07/24179 25464 (아처) 문화일기 92 Le Dobermann achor 1998/08/04208 25463 (아처) 문화일기 93 The Cure achor 1998/08/16200 25462 (아처) 문화일기 94 My Girl achor 1998/08/16204 25461 (아처) 문화일기 95 TRAINSPOTTING achor 1998/08/16206 25460 (아처) 문화일기 96 수수께끼의 외계문명 achor 1998/08/27204 25459 (아처) 문화일기 97 젊은날은 없다 achor 1998/08/29206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