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서
새삼 업무에 있어서 문서작업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했다.
간략한 문서를 대체하기 위한 형식을 갖춘 업무상 메일까지 포함한다면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문서화 작업은 하는 듯 싶다.
하루 8시간 근무환경 속에서
내부회의, 외부미팅 등의 시간을 제외하고, 좀 과장하자면
시간당 2건의 문서작업은 하는 꼴이겠다.
공문, 계약서, 견적서, 보고서, 제안서 등의 좀 무게 있는 문서만 친다 해도
결코 적지는 않겠고.
업무상 어느 정도 필연적일 수밖에 없음은 이해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잘 만들어진 문서가 아니라 좋은 생각과 행동이리라 믿는다.
여유로운 환경이 좋은 기획과 전략의 발판이라고도 믿는다.
당장 불필요한 문서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는 없겠지만
문서화 하기 위한 문서작업은 어떻게든 좀 줄여야 하지 않나 싶다.
2. 검색엔진
새삼 인터넷에 있어서 검색엔진의 힘이 엄청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보면 일전에 언급했던 블로그마케팅 뿐만 아니라
온라인프로모션이라는 것 자체가 어쩔 수 없이 검색엔진 의존적인 형태고,
권력이 분산되지 않은, 기존 사회의 독과점 형태는
결국 인터넷의 근본적인 평등정신에 동떨어져 있어 보인다.
결정적으로 수많은 괜찮은 업체들마저도 검색엔진에 빌붙어 살아가는 형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당장 유저의 검색엔진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는 없겠지만
검색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터넷 접근 방식이 도출되었으면 좋겠다.
보다 평등지향적인.
3. 포도주
그러고 보니 아직 남아있다, 그 포도주.
너무 큰 잘못을 했던 건 아니었을까, 사실은 매우 반성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하다, 단순히 결과만 놓고 보자면 더 나았다는 것은.
- acho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