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 떠나던 날... (2003-01-20)

작성자  
   achor ( Hit: 1597 Vote: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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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개인

느지막히 일어나 담배 한 대를 꺼내 물곤 커피포트에 물을 넣는다.
오늘따라 따스한 커피맛이 더욱 좋다.

길게 담배 한 모금 빨며 시계를 본다.
지금쯤 출발했으려나?

얼마 후 기다리던 한국에서의 마지막 전화가 온다.
잘 가라고, 몸 조심하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전해준다.

한 달 남짓 오랜만의 귀국 생활을 뒤로 한 채
그렇게 지영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한국에 있던 시간동안 몇 번 보지 못했던 사실이 후회처럼 밀려온다.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7,97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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