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의 발렌타인데이 (200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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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413 Vote: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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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이런 행삿날처럼
특별히 무언가 한 일은 없지만
그래도 후에 돌아 보면 무얼 했을까 스스로 궁금해 할 것 같아 몇 자 남겨 놓는다.

벌써 27번이나 겪어본 발렌타인데이이기에, 또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다려진다거나 기억을 하고 있을 만한 날은 분명 아니지만
세상 안팎에서 원채 떠들어 대는 지라 인지하지 않을 수도 없는 날이
이런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싶다.

나는 그저 조용하고, 평온하게,
여느 날과 큰 차이 없이, --;
그러나 외롭거나 쓸쓸하지는 않게
자~알 보내긴 했다. ^^

그래도,
이런 젠장할 연인들의 행삿날은 좀 없어져 버렷!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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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라2004-02-17 15:50:43
'') 모든 연인들이 행사를 치르는 것도 아니고, 솔로들이라고 행사를 치르지 않는 것도 아니지 않겠니.
나 역시 초콜렛을 주지 않았거든.
우리 막내는 수십개를 포장해서 학교 친구들한테 돌린 모양이던데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날까. 난 내 남친거 하나 만드는 것도 귀찮아서 포기했는데...(사실 만드는 것도 아닌 사는 거마저도 귀찮아서.. 흑흑 늙은걸게야..)

 美끼2004-02-17 22:42:55
흠. 뭐 넌 어짜피 내가 발렌타인데이라고 말할때까지도 모르고 있을만큼 무심했으면서 뭘.. 그게 중요한가? 좀 쓸쓸하긴 하더라....기분이 묘하더라구 작년부턴가 몇년전부터는 내걸 준비하는게 아니라 남의 걸 준비해주거나 만들어주면서 살기 때문에 기분이 또 달라.... 헤라는 내동생이랑 똑같네.. 내동생도 그리하여 난 내동생 초코렛 포장해주고 있엇늗네 말이지 ㅡ.ㅡ

 Keqi2004-02-18 12:40:49
난 그냥 몇 사람 구박해서 초컬릿 뜯어먹었을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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