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을 기억하며... 신해철은 나에게도 꽤나 의미가 있는 인물이었다.
수능을 한 달 앞둔 고3 시절 어느 록페스티벌에서 직접 만나기도 했거니와
그의 N.EX.T 시절 노래라면 전 앨범의 전 곡을 암기하여 부를 정도는 됐던 시절도 있었더랬고,
스무 살 시절, 거나하게 술에 취해서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곤 불렀던 노래는 다름 아닌 Here, I stand for you,였으며,
심지어 아내에게 프로포즈 하던 순간 불렀던 노래조차도 힘겨워 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아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