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머리 잘랐다..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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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태어나서.....

커트로 자르기는 처음이다.

아기때야..자라는 머리니깐 커트였다고 하지만..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통틀어서 커트머리를 한 적은

그것도 이렇게 아주 짧은..마치 남자머리같은 커트머리를 한 적은

정말 처음이다.

머리를 자르는데..그 긴머리를 반으로 '싹둑'자르는 순간...

순간적으로..너무 슬펐다. 떨어지는 내 머리카락을 보면서...

'저게 내 머리구나..내가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그 머리네..'라는 생각을 했다.

박준 미장에서 짤랐는데..거기 언니한텐

사귀던 애랑 깨졌다고 허풍치구 짤랐다.

진짜루...머리 다 짜르구... 진짜루 보이쉬해보이는 내 머리를 보니

눈물이 나더만...훗훗...

왜 눈물이 나지? 정말 이상하지....헤헤...............

그동안 힘들었던거..다 저머리카락에 딸려 보내야지...하고 생각했었지...

거울속의 나는..정말 내가 아니더라....

깔끔해보이던 내 얼굴은 터프해져버린것만 같았어. 후후...

아 착잡하다.

그렇게도 자르고 싶어하던 머리를 잘라버리고 나니...

정말 그 긴머리가 아쉽다..

근데 문제는...난 머리가 잘 뜨는 스타일인데...머리 짤르구 나니깐

과장해서 말해서 머리가 얼굴크기만큼 되는거 같어.

아줌마같어. 앙 어쩌징.......

미용실 언니들이랑 원장두 다 이뿌다구...난리였는데

그런 허풍을 믿을리가 있나...

커트만 한게 아니라 롤스트레이트에 브릿지까지 넣었었기 때문에

네시간이나 걸렸었지..너무너무 배가고파서

'칠랑팔랑
에서 고기덮밥 먹구선 빵굼터에서 생크림 케익 사서

내려가는데 허어억..누가 날 부르는 거시야...

'못알아 봤을 텐데..'하믄서 돌아보니..성아더군.

성아의 그 쇼킹한 표정이란...후후...

가보니 알리미 모임이드라. 내 과 친구들두 있었는데

다 가까이 가서야 "어! 너~~~"하드라. 훗훗...

앞으루 일주일간 나 아마 스타가 될테지...훗훗...

참참 도홍이두 알리미자나...저어기 뒤에 있길래

아는척 할려구 했더니 전혀 몰라보더군.핫핫..

그래서 '이참에 성통회 운영진 회의하는데나 가서 놀래키구 오장~'하구선

형식오빠한테 열리 삐삐쳤건만 연락 없음. -_-

그래서 동아리방에 전활 했더니 내가 젤 좋아하던 선배가 휴가나왔다구...

오라구 하더군..허억 하필 이런날에...

그래서 안갔지 머..나의 쇼킹한 모습을 보여주구 싶지 않더랑..헤헤...

아 머리가 정말루 가발쓴거 같어. 앞으루 모자 쓰구 다녀야지

한동안 난 모자수집 광이 되거찌? 훗훗...

교수님들이 모라구 할지 정말 궁금하다.

특히 울과 이양희 교수님...내가 젤 좋아하는 교수님...

출석 부르시다가 "어머! 미스 주~(주주클럽-_-;;;) 무슨일 있어?

실연당했구나!"라고 하시겠지 훗훗...

낼은 집에 내려갈텐데..부모님도 무척 놀래실테지...

이참에 모자 사달라구 졸라야징~~ 훗훗.

아 암튼..난 그동안 있었던 나쁜일 모~~~~~~두 잊어버릴래.

슬럼프, 자학, 열등감..모두 잊어버릴래.

훗훗...

알콜..


본문 내용은 10,13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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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8/23/2021 11: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