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듯 결국 프로라이프라는 이상주의적 집단에 의해 이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고통은 더욱 커져버렸다.
그들의 자기성찰은 뛰어났고, 감동적이었지만
그러나 이기적인 성찰이었고, 시대에 동떨어진 성찰이었다.
그들의 자비를 꿈꾸는 것은 이상적이 되어버렸으니
이제 법률을 바꾸는 수밖에 없겠다.
공언하건대,
나는 낙태 금지에 반대한다.
여성은 당연하게도 태어나지 않은 태아에 의해 자신의 행복추구권을 박탈당해서는 아니 된다.
아이를 낳고 말고는 법률이 아닌, 양육권자의 자의적인 판단에 맡겨져야 함이 당연하다.
너든, 국가든.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님을 대내외에 선포해야 한다.
이것은 세를 결집시켜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와 있다.
세상의 반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여,
멍청하게 있지 말고 단결하여 쟁취하라.
정치인에게 메일을 보내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트위터에 의견을 개진하여
낙태 금지를 반대하지 않는 자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공표하라.
영향력을 행사하여 악법을 폐기시켜라.
네 종교적인 이상에 의해
너와 다른 신념을 갖고 있는 종교인과 종교를 갖지 아니한 이들의 삶이 훼손당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착각하지 마라, 네 신은 그저 너의 신일 뿐이다.
그렇게 사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나 그렇게 살면 된다.
철 없는 네 이기적인 이상을 더 이상 받아주지 버겁다.
정신이 온전하다면 낙태 금지에 반대하라.
http://empire.achor.net/blog/1297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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