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orEmpire

mobile

http://achor.net/m
Web

Blog

Login

상쾌한 흐림

achor (2023-07-14 07:38:24) View 1561
최고단계인 '심각' 수준의 호우경보라던 지난 밤,
...과는 달리 새벽 출근길은 잔뜩 흐리지만 비오진 않는다.

여느때처럼 반쯤 풀린 눈, 비몽사몽한 정신 속 기계적으로 출근하던 길,
셔틀에 타다마자 전무님의 메시지다,
날이 하 수상하니 재택하라는 것!

이미 셔틀은 출발하여 회사를 향해 가고 있었으나
위화도회군에 필적할 법한 결단력과 신속함으로
즉시 팀원들에게 니들도 재택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셔틀에서 하차한다.


갑작스레 내린 낯선 거리는 여전히 흐렸고, 이젠 살포시 안개비도 깔리고 있다.

옷가지는 젖어들고 있지만
어쩐지 흐린 날이 상쾌하게만 느껴지는 아침이다...

- achor


원본보기

댓글
이름 : 
비밀번호 : 



젠틀한 식탁
24/11/23

김민아
24/11/23

갑작스런 월미도 2
24/11/16

새벽에...
24/11/12

다이어리를 쓰지 못한 이유
24/11/10

24/11/10

오류시장
24/06/17

로봇배송 인터뷰
24/04/28

꼭 잡고 있던 아이들의 손
24/04/06

회사 신년회
24/01/03

2023년의 마지막 날,
24/01/01

일요일 오훗길
23/10/22

찬 바람 2
23/10/03

상쾌한 흐림
23/07/14

전도연, 우연히, 문득...
23/04/01

추노
23/04/01

휴대폰 분실
22/09/10

강화 남부 여행 계획
22/06/02

새봄 새꽃
22/04/04

쿠팡이츠 배달
22/03/27

<
1
2
3
4
5
>


| PC버전 | 모바일앱 |

©1999-2024 achor Empire. Some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