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배달을 시켜 먹었지만 직접 배달을 해볼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또 라스트마일 물류는 여전히 관심있는 신사업 영역이라서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
일단 쿠핑이츠 배달 파트너 앱을 깔고, 의무사항은 아닌 듯 한 교육을 이수한 후 대기를 해봤는데
도보로 배달하겠다고 해놔서 그런지 잘 잡히지는 않더라.
그렇다고 차로 배달하기엔 너무 귀찮아 걍 안 되나 보다 포기하고 자빠져 TV나 보고 있을 때
뙇! 처음으로 주문이 들어오더라.
도보에 걸맞게 인근 가게에서 인근 아파트로 돈가스 배달.
산책하는 마음으로 다녀왔더니 2,500원 벌었다.
그래도 이게 롤이 주어지니 잘 수행하고 싶은 마음에 걸음이 빨라졌고,
또 마치고 났을 때 약간의 뿌듯함도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