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맞은 것처럼 (2009-03-15)

작성자  
   achor ( Vote: 8 )
분류      개인

https://youtu.be/yp5FYTj4_Uk



지난 겨울,
정말 좋아했던 노래다.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영원히 간직해야지 했으면서도
겨울이 다 지난 이제서야 올려본다.

어느덧 봄.


백지영 - 총 맞은 것처럼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확실한 건
그가 내게 미안하다고 했다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참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총 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 거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 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 만큼 아프기만 해
총 맞은 것처럼


7시가 되면 난 어김 없이 일어난다
양치를 하고
샤워를 한다
바뀌는 건 없다
이별이란 그런 것이다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 거 나는 몰라

가장 마음에 든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챠우챠우
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eye of the beholder
,처럼 진실된 사랑이 느껴져서 좋다.

- achor


본문 내용은 5,80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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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1/02/2025 17: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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